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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VS 임신 (읽어주세요)

김재화 |2007.06.15 02:24
조회 1,086 |추천 42

쩝... 밤늦게 잠도 안오고 해서

 

들어와서 구경하다가

 

저도 글을 쓰게 됩니다.

 

 

 

군대에 임신을 비교한다.

 

솔직히 여성분들이 말하는 평등을 올바르게

 

행하려면

 

군대와 임신을 비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대충 몇가지 이유를 대보면...

 

 

1.군대와 가산점에 대해 먼저 얘기해보면. 

 

헌법에 명시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것이지

 

남자에게만 주어진게 아닙니다.

 

물론 남자들처럼 뺑이치면서 구르란 말이 아닙니다.

 

 

잠시 얘기가 다른데로 새는거 같지만

 

예전에 여경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법적으로 여경의 수를 할당해줘야 한다는게 주장의 요 였는데.

 

거기에 나온 근거가

 

"여자가 더 잘 할 수있는 일이 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따져보면 며칠동안 밤샘잠복하거나 범인을 쫓아가서 체포하는건

 

남자보다 잘 할순 없겠죠. 신체적으로 차이가 있으니...

 

그럼 뭘 잘 할수있느냐 하면

 

행정쪽의 일을 말한듯 합니다.

 

 

 

제가 이 말을 왜 했냐하면

 

군대 내에도 "여자가 잘 할수있는 분야"가 수도없이 많습니다.

 

여경만 해당되는건 아니란 거죠.

 

 

국방의 의무는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공익요원이라던가

 

사회봉사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의사에 상관없이 2년을 국가를 위해 일한것에 대한

 

보상(예를 들면 가산점이 되겠죠.)이 없어진다면

 

여성분들도 의무를 져야 형평성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군대가 나쁜건 아닙니다. 저도 의무를 수행했고 배우고 느끼는것도 많습니다.)

 

 

 

 

2. 임신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임신이라는게 생명을 잉태하는 성스러운 일이죠.

 

 

남자들이 군가산점 폐지 이후 많은 반발이 있었습니다.

 

근데 간간히 보이던 말이

 

"그럼 너네도 임신해봐라" 였습니다.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는 일은

 

물론 여성이 많이 힘들고 고생스럽다는건 알고있습니다.

 

남자는 옆에서 힘들어하면 안타까워할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해도 임신이 여성 혼자서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임신하고 나서 남성이 물심양면으로 신경쓰고

 

도와준다는건 부정할수없는거죠.

 

일 할수 없게되도 남자가 일을해서 돈도 벌어오고...

 

뭐 남자도 여자만큼 힘들다 이런말은 아니고

 

임신이라는것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 시작해서

 

같이 지내면서 끝을 보는것이지

 

여자 혼자만의 것은 아니라는것이죠.

 

 

게다가 임신은 성스러운 일인데

 

겨우 군가산점 논란의

 

이유로 내세운다는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왠지 임신이라는 행위가

 

여자에게는 짐이라도 된다는듯 한 느낌이랄까요.

 

(남자들이 군 가산점 폐지에 반대하는건 군대가 남자에게 짐같은 존재라는것이

 

아니라 형평성의 이유로 반대하는것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여성분들은

 

20대에 어쩔수없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2년동안 푼돈을 받으면서

 

일(구르는게 아니라 그냥 일이라고 치더라도)을 하고 왔는데

 

그 기간동안의 보상이 전혀 없이

 

부름을 받지 않고 사회에 있던 사람들과

 

같이 시작하라면

 

무슨 생각이 들것 같으세요??

 

 

 

 

 

3. 여성이 임신으로 인해 직장에서의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것을

 

이유로 군가산점을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 써볼까요.

 

 

 

요즘 여권 신장의 바람이 거세죠.

 

여성분들이 차별 받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고쳐 나가고 있습니다.

 

생리할인도 결국 이겨냈고

 

호주제도 바꿔버렸죠.

 

 

임신으로 인한 직장에서의 보장건에 대해서도

 

여권신장의 영향을 받고 있죠.

 

이 문제도 해결하려 많은 노력도 하고 있고요.

 

제가 보기에 이문제는

 

회사측의 이익과 회사내 복지의 측면에서 논의 되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비슷한 업무 효율이면

 

생리 휴가나 출산휴가를 안내는 남성을 선호하리라고 봅니다.

 

물론 여성이 더 잘 할 분야에선 여성을 많이 쓰는건 당연하구요.

 

이건 시장원리가 적용되는 부분이죠.

 

이 시장원리와 여권간에 합의 점을 찾을 문제라고 봅니다.

 

 

반면에 군가산점은 남성이 2년간의 의무를 마치고

 

그에대한 보상을 받느냐에대한 문제이죠.

 

보상을 받던가

 

아니면 형평성있게 군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들(군면제받은 남성, 여성)과의 형평성의 문제를 해결해 주던가

 

 

그러니까 임신으로 인한 회사에서의 복지와 군가산점은 남과 여를 떠나서

 

아예 별개의 문제라는 말이죠.

 

 

임신으로 인한 회사내 불이익을 받는다고

 

전혀 다른 문제인 군역에 대한 보상을 못받게 한다는건

 

"동쪽에서 뺨맞고 서쪽에서 화풀이한다."는 격이랄까요.

 

 

 

 

임신으로 인한 회사내 불이익은

 

다른 여권신장 운동처럼 개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할 부분입니다.

 

여성들이 차별받는 몇가지가 해결되기 전에는

 

남자도 피해(군 보상건)를 봐야 한다라는건

 

물귀신 심보가 아닌가 합니다.

 

 

남과 여의 대립을 떠나서

 

서로의 입장에서 형평성에 어긋나는건 인정해주고

 

고칠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봅니다.

 

 

 

 

 

 

 

 

요점을 말하자면

 

군대의 보상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형평성있게 군역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뭔가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PS. 글을 이렇게 길게 썼는데도 대충 읽지도 않고

 

"니네 엄마나 여동생 군대보내면 좋겠냐"

 

이런 무개념 리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합리적인 지적이나 의견이라면 얼마든지 좋습니다.

 

읽어보고 제가 틀렸다고 생각들면 제 생각을 고칠수 있는 기회도 되니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메인 보내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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