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하남직] KIA 2루수 손지환이 13일 삼성과의 대구 홈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나홀로 삼중살을 기록했다.
KIA는 5-2로 앞선 5회말 선발 스코비가 양준혁과 심정수에게 각각 중전안타와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진만은 볼카운트 2-3에서 스코비의 7구를 밀어쳤다. 잘맞았지만 손지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구. 이미 스타트를 끊었던 양준혁과 심정수는 귀루할 여유가 없었다.
손지환은 직접 2루를 밟은 후 1루주자를 직접태그해 타자 박진만과 주자 2명을 모두 아웃시켰다. 혼자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아낸 것.
나홀로 삼중살은 26년 한국프로야구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13번밖에 없었던 진기록. 가장 최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격수 트로이 틀러위츠키가 손지환과 같은 형태로 삼중살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삼중살은 올시즌 2번째이자 통산 46번째다.
하남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