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어딨냐? 의 질문에 멍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세상. 나 역시 한 때 그 질문에 겨우 겨우 반대의 답을 내밀던 과오를 반성하며, 이번 한마디에 싹 다 털어버리련다. 거꾸로 묻고 싶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하나라도 있다면 말해보라.” 우리가 정신이 나가서 속고 산 것이지, 돈은 사실 교환물품일 뿐이다. 돈을 내고 얻어내는 것은 없다. 돈은 물건의 액수를 조그만 종이나 파일상의 숫자로 편리하게 표현 된 것일 뿐이다. 엄밀히 말해, 돈 주고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닌 물물교환이다. +가 없다는 말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없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