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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07-100-22]

김현숙 |2007.06.17 01:27
조회 389 |추천 0


출판 - 민음사

저자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번역 - 우석균님

언제 - 6월 12일

 

*****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파블로 네루다와

작은 어촌 마을의 우편배달부가

이어간 우정을 그린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소설..

사랑에 빠진 우련배달부에게 시를 가르쳐주어 끝내

그 사랑을 이루게 한 시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새로운 삶과 사랑을 이끌어내는 문학의 힘을 노래한 소설이자

위대한 시인 네루다에게 바치는 헌사.

더불어 칠레의 민주화를 염원한 투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순수한 청년 마리오...비록 책속에서 만난 인물이지만

참 끌린다...

순수한 무식은 사람을 웃음짓게 하고 닫힌 마음도 열게 하나보다..

전혀 무례해보이지 않는 마리오의 순수함에 빠졌다...

 

한번 잡으면 놓치 않고 보게 된다고 하더니

나역시 처음부터 빠져들기 시작해서 급기야 잠 많은 나에게

이른 새벽에 눈뜨게 하는 신기한 현상까지 불러일으키게 했다..ㅎ

 

메타포....

이 책을 보면서 마리오의 메타포를 즐길 수 있었던것도 너무 좋았다..

메타포라 함은...원래의 개념을 숨기고 특징만 살려서 비유하는 것을

말하는데 마리오가 만들어 낸 메타포가 하나같이 맘에 와 닿는다

소금은 바다의 수정, 파도의 망각이라 하고

사과는 오로라에 물들어 활짝 피어나는 순수한 뺨...등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으로 충분하다..

 

시는 짧다 읽기 편하다..

그러나 그 속에 숨겨진 메타포를 이해하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있는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동안 읽어온 많이 시들이 그냥 스쳐지나 갔다면

이제부터 읽게 될 시들은 내게서 더 많은걸 느낄 수 있게 할 것같다..

이책은 그렇게 마음 따뜻하게 나에게 시처럼 다가왔다....

 

" 시는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다 " 라고

마리오가 네루다에게 소리친다...

읽는 사람의 것.....

읽는 사람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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