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뭣도 모를때
남자는 군대가고 여자는 출산하잖아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신체조건상 남자가 군대가고 여자는 출산한다고 막연히 생각했었습니다.
군가산점이 부활된다는 소식때문에 또다시 이 문제가 불거지고 있군요
3년을 넘게 만나던 남자친구가 군입대를 한다는 소식은
정말 청천 벽력같은 소리였습니다.
자원을 했고 날짜도 알고 있었지만
정신을 차릴 수도 없을 만큼 울고 또 울었었죠
지금은 이미 상병이 되었고 제대날까지 7개월 남았네요
머리를 깎고 나타났을때
어머니가 우시더군요..
저는 어머니가 우셨단 말에
자꾸 나오려는 눈물을 꾹꾹 참고 있었습니다..
가서 이래저래 힘든점을
자세히 제게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군사회라는 곳에서
정해진 틀안에서 생활하면서
달라지는 남자친구를 봐 왔습니다.
나이가 나이다 보니
또래의 남자친구들도 모두 군대를 갔고요.
그들이 국가를 위해 20대 초반의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지 않나요?
그들에게 어떤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지 누구도 담을 알고 있지 않지만
군 가산점이라는 제도가 부활된다는 소식은
그들에게 그나마 작은 힘이라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최선의 방법인지는 모르겠군요
또 다른 더 나은 방법을 계속 찾고는 있는건지요..
군 가산점 부활에 대한 여성부의 반응은 이해가 안되네요
뉴스에서 여성부측 어떤 분이 나오셔서
여성과 장애인은 군대에 못가는데
가산점의 혜택이 전혀 없는것 아니냐고 했는데
못 이라는 표현은 좀...-_-..그렇더군요
어쨌든 출산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얘기할 거리가 전혀 안된다는 것을요
정말 아무관련 없는 얘기죠
하지만 군제대에 대한 보상은 취업문제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주어질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체력조건이나 체격조건에 의해서 남자만 군대에 가는 거라면
여자를 굳이 굳에 보낸다기보다는 다른 사회활동을 통해서라도
할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지금 또래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2년을 희생해서 군에 간다고 생각하면
제 자신도 너무 싫을 거 같구요 친구들이나 남자친구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군 가산점 부활이라는 소식은 제게 불리해질 수도 있지만
남자친구에게 작은 위로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
감사하기도 한 것인 솔직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