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그라미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컵이었다.
난 위에서 봤을뿐.
난 조그만 빛나는 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지구보다 큰 거대한 불타는 덩어리였다.
난 멀리서 봤을뿐.
난 여러가지 색깔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지만 개에겐 그건 삭막한 흑백풍경이었다.
난 인간의 눈으로 봤을뿐.
어떤 상황에 대해 내 생각을 얘기하겠지만 그건
내 입장에서 볼뿐.
편협한 시각으로 보고있진 않은지, 너무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보고 있지는 않은지, 다른 시각을 이해하고 있는지.
내가 기준일수 밖에 없겠지만,
난 언제나 확신했지만,
한번도 정답이었던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