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상.찬 토론회에 대하여..
김새롬
|2007.06.18 01:07
조회 58 |추천 1
민주노동당 권.상.찬(권영길.심상정.노회찬) 토론회가 있었다.
권영길 의원은 97년, 02년에 이어 3번째로 대통령에 도전하고 있는데.. 02년도 이미지 생각하다 최근 의정활동이나 이번 토론회를 보니 생각 보다는 젊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대선 여부를 떠나 지역구 의원이기 때문에 앞으로 2~3번은 더 국회의원을 할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심상정 의원은 대중적 인지도가 권.상.찬 중에 가장 낮은게 사실이다. 토론회에서 당내 기반도 취약하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 지난 04년 당내 비레대표 후보를 결정하는 선거에서 심의원은 높은 득표를 하여 민주노동당 비레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당시 단병호 의원 같은 `스타`들과 같이 한 선거기때문에 심의원의 득표력은 대단했다. 나도 당시 모르던 사람이 1번이 되자 신기해 했었다.
노회찬 의원은 04년 총선 당시 그냥 당 간부였다. 직함은 사무총장.. 참고로 사무총장은 원내총무(요즘은 의원단대표 또는 원내대표로 부름) 정책위 의장과 더불어 당 3역 중 한사람이다. 여하간 04년 총선까지만 해도 민주노동당을 잘 모르는 사람은 민주노동당=권영길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바꾸어 명실상부한 진보정당, 대중정당으로의 전환하는데 역할을 한 의원이다. 04년 총선때 TV토론에서 맹활약 하면서 현재는 권영길 의원보다 지지도가 높기도 하다.
토론회에 대해 내용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뭐 내용은 차차 말하기로 하고.. 아쉬운것은 너무 재미가 없었다는 것이다. 당원들이 보기에는 재미있었고 유쾌했을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개헌(찬-7공화국) 이북의 혁명열사릉 참배(권) 등 이전 보다는 중요한 내용이나 소재들이 등장을 했다. 이것은 좋은 점 같다.
그렇긴 하지만 토론이나 문답 과정에서 마치 자고치는 고스톱 같은 느낌이 강했다. 사회자나 권상찬도 어느정도 인정하고 가는것 같았다.
민주노동당과 대립각에 있는 한나라당은 만날 싸운다. 자기당 후보임에도 비방과 네거티브는 멈추지 않는다. 십중팔구 그들은 적이 될 것이다. 경선에 등록되면 탈당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규정만 아니라면 분명히 이 둘은 대선에서 따로 붙었을 것이다. 실제로 10년전 경선에서 통과한 이회창에 반발하여 이인제가 대선에 출마했고 이인제가 받은 표는 500만표이고 이회창과 DJ의 표차는 38만표였다.
쓰다보니 딴 얘기가 되고 있는거 같은데.. 이 자리를 빌려서 말하고 싶은것이.. 그네와 명바기는 참 웃긴다. 그네는 대선출마선언때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분명히 잘못된 역사에서 그 정치의 출발점이 있다. 명바기또한 서울시장 할 때 무지 욕먹었던 인물이다. 서울을 하느님께 봉헌 하겠다고? 대한민국은 종교자유국가이다.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인물이다.
여하간 그렇게 부족함에도 언론과 기득권 그리고 반사이익 등으로 지지율이 높다고 지네들끼리 싸운다. 그네와 명바기를 보자면 마치 5년전 민주당 당내경선이 떠오른다.
민주당에는 7명이 출마했다. 그러나 김근태 유종근 한화감 등이 줄줄이 중도포기 하고 군소후보 정동영과 노무현-이인제 둘이 남았다. 노무현 이인제는 지금의 그네-명바기와 똑같이 서로 싸웠다. 한 토론회에서 경선에서 질 경우 당선한 후보의 선대위원장이 되겠느냐는 질문에서 노무현 이인제 둘 다 대답은 같았다. 둘다 싫다고 했다. 경선은 당내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미 적이 된 것이다.
명바기와 그네는 다를까? 아니다 똑같다. 보는눈도 있고 자기네가 한 말도 있으니 경선 중도하차는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경선 끝나고 대선에서 서로를 도울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같은당의 정치인이 아니라 정적이 되었다. 대선결과 한나라당이 질것이라고 필자는 예상하는데 대선패배 후 한나라당은 분명히 분열된다. 뻔하다. 물론 이 둘때문에 분열하는게 아니라 15년간 집권 하지 못해 억지로 1개의 당으로 붙어있던것이 스스로 무너질 뿐이다.
그런데 욕은 저 2사람이 잔뜩 먹겠지? 으하하하
최근에 글쓸 시간이 없어 오랜만에 글쓰느라 주제와 상관없는 얘기를 했다.
다시.. 권.상.찬(권영길.심상정.노회찬)은 앞서 얘기한 그네-명바기 또는 노무현-이인제 또는 이회창-이인제와 뭐가 다를까? 이들은 대선후보 경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서로 대립각이 없다. 그리고 선거결과 낙선한 2명은 후보가 된 1명을 물심양면으로 도울것이며 선거 후에도 내년 총선에도 당선된 대선후보(총선때는 이 사람이 당의 중심으로 총선을 진두지휘 함)를 열심히 도울 것이다.
정상적인 정치상황에서는 이러한 권.상.찬이 칭찬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욕은 하면서도 싸우는것들에만 관심을 갖는 시민의식이 문제 아닐까?
우리 언론은 너무 웃긴다.(물론 언론의 소비자인 시민들의 의식이 문제겠지만) 권.상.찬의 정책토론회 보도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언론이 단신으로 보도 했다. 필자가 본 바로는 MBN에서는 아예 보도도 안했다. 권.상.찬 토론회 하던날 MBN의 정치&이슈에서는 쓸데 없는것만 방송했다.
최근에 국회에서는 대정부질의가 있었다. 필자는 케이블의 국회방송을 통해 여러번 보게 되었는데.. 정부의 답변과 의원들의 질의중에 매우 중요하거나 필요한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언론에는 그게 나오지 않았다. 한심할 노릇이다. 박영선 의원의 명바기 공격하는 발언만 나왔다.
대정부질의나 정책관련한 보도 또는 정책토론회는 무시하고 쓸데 없는 진흙탕 싸움이나 철새들의 전매특허인 `탈당`따위만 보도하는 언론.. 어처구니 없다. 뻔할뻔 대선에서도 지난 수차례, 수십 차례에 지적되었던 문제를 극복하지 않고 대선보도도 후보자 따라다니기 주요후보만 우대해 방송에 광고해주기 따위만 하면서 정책이나 중요한 보도는 안할것이다.
언론.. 왜 안 변하는걸까? 못 변하는거지? 민주화(지금 진행중임)에 무임승차 한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