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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은 맘이 어떤걸까요?

답답녀 |2006.07.24 12:50
조회 220 |추천 0

저는 이십대중반인 여자입니다..

원래 남자를 별로 안좋아해서 연애경험도 많지 않고 맘에 들었던 남자도 없었습니다..

좀 남자를 돌보기처럼한다고해야하나? 남친없는게 더 편하고 .. 암튼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주위에 남자가 없어서 그런거나 아니게 생겨서 그런거 아니란거..^^;;

그러던중 친구에게서 한남자를 소개 받았습니다..

그오빠는 서른살이었고 멋있긴했지만 처음엔 별로란 생각였습니다. 넘 차갑게 보였거든요..

얘기를 나누고 술을 한잔 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자 속은 따뜻한 사람이란게 보이더군요..

그리곤 그다음날 제가먼저 만나자는미끼를던졌죠.. 너무 궁금하게 만드는사람이었거든요..

그날부터 거의 맨날을 만나다시피하고 통화도 하고 그랬죠..

만나다보니 더 좋아지는사람였어요..그런데 항상 가까워질만하면 멀어지기를 반복하다 결국은 제가 지쳐 연락을 끊었죠..그사람은 나에게 맘이 전혀 없구나 싶어서요..

 저는 혼자 좋아했던거니까 혼자 정리하면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쉬웠던거 같아요..그렇게 잘지내고 있었는데 몇달이지난후 연락이온거예요.. 내가 보고싶었다고 계속 생각이 났었다고...

그래서 나는 그냥 내가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니까 얼굴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에 만나자는 말에 동의했죠.. 근데 나만한여자가 없더라고 놓치면 후회할거같더라고 그렇게 말하는거예요...그런말.. 맘이 넘 이상했어요...나는나혼자 좋아한거라 생각하고 잊고 지냈는데...아니었다니...

닫아놓았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것 같았어요.모든추억이 다 생각나면서 덮었던 감정도 다시 살아나는.. 이제 그럼 잘해보는 일만 남았구나 생각했어요.. 그러고 또 일주일정도를 그전처럼 만났죠..

근데 갑자기 좋은남자 만나러 가라는거예요.나한테 잘해줄 자신이 없다고..

황당하고 자존심 상해서 그냥 뒤돌아섰어요 .. 근데 그사람도 나에게 감정이 있다는걸 알고나니깐 쉽게 접어지지 않는거예요..그래서 제가 잡아도 안되냐고 그렇게 붙잡았죠 근데 냉정하게 안된데요...

그사람 성격에 아니라면 아닌거거든요.. 그래서 그냥 끝나는구나싶어 자꾸 자기최면을 걸며 잊고있었는데 소개를 시켜준 친구가 얼마전에 그사람과 술자리가 있었데요...  그래서 내얘기를 꺼내면서 잘잊고사는애 왜 또 흔들어놨으면 만나든지 왜그러냐니깐 자기가 너무 나쁜사람이어서 만날수가 없다고 저를 버려놓을까봐 포기했다고 그러더래요...

솔직히 그말듣고 또 두가지 갈림길에 놓였어요... 내가 진짜 잡아볼까 하는생각과 그냥 좋은사람 만나기를 바라는 그사람 바램대로 그만 둘까..

살면서 이런 감정은 처음 이었던거 같애요...

그사람이랑 사귀진 않았지만 평생을 헌신하며 살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까지 해봤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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