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저는 길들어 가고 있습니다.. 당신에게로..
[BIZ]
바람이 붑니다...
세세한 향기가 바람에 뭍혀..
나에게로 불어옵니다..
당신이외의 사람냄세가..
그토록 역할줄은 몰랐습니다..
그 역한 냄세가 싫다 싫다
외처보니..
이제는 아무 냄세도 맡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의 감각을 잃어 버렸습니다
어느날인가.. 길가에서..
문득.. 뒤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내 눈도 내 귀도 내 혀도 내 피부도
그이유를 몰랐습니다..
바람이 불어갈즈음
단지 당신이 스쳐 지나갔다는걸
당신이 한참 멀어진뒤에야..
내눈은 알아챘습니다
그때야..
바람이.. 오랫만에 콧속으로 불어옵니다
당신의 향기를 조심스래 담은 바람이
내 콧속으로 스며듭니다
아무향도 맡지 않겠다 다짐했던
철옹의 성벽도..
당신이 들어오시자마자
쉽사리 녹아 내립니다
나는 이미.. 당신에게 길들어져있나 봅니다..
제 1 感 먼저 당신을 보기전에.. 내가 당신을 찾습니다..
당신의 몸 언저리를 감싸는 미세한 바람을 내가 찾습니다
제 2 感 그다음에야 간신히 초첨이 맞아옵니다..
당신의 얼굴을 본후에야.. 간신히 안정이 됩니다
제 3 感 그렇게 안정이 될 무렵..
당신의 감미로운 흥얼거림에 나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 4 感 그리고 제 손은 살며시 당신의 손으로 다가갑니다
당신은 제손을 더 움켜 쥐여줍니다..
나는 이제 행복합니다
한가지를 빼먹어도..
네가지의 감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이미 당신에게만.. 길들여저있으니까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