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s Story -★
서울에서 모임이 있었어요.
평택에서 서울까지 2시간..
아는 애들도 별로 없고
귀찮기도 했고 나가기도 싫었는데..
자꾸 친구놈이 나가자고 하는거예요..
할 수 없이 그럼 조금만 놀기로 하고 출발했죠
앞으로 같이 공부 할 친구들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술도 먹고
그러다 담배를 피러 나갔다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못보던 여자애가 일어나
자기소개를 하는중이더라구요
어깨까지 오는 파마머리에
무슨 자신감인지 화장도 하나도 안한 쌩얼에
늦게와서 그런지 뻘쭘한 표정이 귀엽더라구요
근데 자기 나이가 26살이라는거예요
켁;; 우리 이모보다 2살 어린..
전 바로 그녀를 향해 외쳤죠~
"이모~"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진 그녀는
내가 왜 니 이모냐며 투정을 부렸죠
어찌나 귀엽던지 계속 이모라고 부르고 싶었답니다
아이들의 핸드폰 번호를 따는
그녀에 손에 살며시 제 핸드폰을 쥐어줍니다
제 100만불짜리 미소와 함께 말이죠..
2차로 노래방에 갔는데
그녀는 노래도 참 잘 합니다.
노래 스타일도 어찌나 저와 똑같은지..
헤어지는 지하철 반대편쪽에서
그녀에게 잘가라고 손을 흔들었는데
그녀는 제 인사를 씹어버렸습니다.
왜!!! 하지만..
그녀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나이가 머 대숩니까?
좋으면 좋은거지!!
She's Story -♥
병원 일 때문에 대학 입학식에
참석을 못할것 같더라구요
마침 오늘 모임이 있다길래
대신 부탁좀 하려고 잠깐 들렸다 가려 했죠
늦게 갔기도 했고
또 내 나이가 많아서 부담스럽기도 했고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몇명의 아이들이
담배를 피러 나갔다는 말에
이때다 싶어 소개를 시작했죠
우르르 들어오는 남자아이들
에궁.. 하필 나이 말할때 들어오나 싶었지만
머 별수 있나요?
나이 많은게 죄도 아니고
당당하게 26살이라고 밝혔죠
온통 검은색으로 도배를 한 키큰 아이가 다가와서
대뜸......
"이모"
그러는거예요~
에엑~ 이모는 개뿔
내가 왜 이 나이에 20살한테 이모라고 불려야 하냐구요
지는 꼭 23살 처럼 생겨가꼬!
쳇!
하지만 이모이모 하면서
애교 떠는 그 친구 밉지는 않더라구요
아이들의 핸드폰 번호를 받는데
은근슬쩍 핸드폰을 쥐어주며
씨익~ 웃는데.. 한대 쥐어박고 싶었답니다
사실 1차만 있다 갈참인데
2차로 노래방에 잠깐 가따 가라는 말에
들려따 정말 가야지 싶었는데
늦게 들어가는 탓에
구석에 몰려서 못나갔어요
어찌나 다들 가수든지
요즘 아이들 참 노래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모라고 했던 아이
솔직히 노래는 별로.. 근데 랩은 정말 잘하더군요
3차로 술을 더 먹겠다길래
내일 출근해야 하는 저는 지하철 반대편으로 건너왔어요
그 아이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그냥 씹어버렸어요
금방 울것같은 표정으로
찡찡 거리는 표정이 눈에 아른 거렸답니다
설마.. 제가 잘못본거겠죠?
윗글은 그남자, 그여자 책의 내용이 아님 실제 클럽회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글입니다. 필히 스크랩을 이용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