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생겼던 자리문제..
역시 한국은 목소리 크면 장땡이라고 표끊는곳에서 버럭버럭
기획사가 잘못한 사항을 크게 떠들었더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웅성~뭐야뭐야~기획사가 사기쳤다고? 어쩌고저쩌고.."
수근거리기 시작하자 부랴부랴 1층 중앙에 자리를 내주더군요..
낄낄~
해서 한자리 꿰어차고 열심히 관람..
한국에서의 공연은 처음이라 그런지 준비 많이 했더군요ㅋㅋ
저작권문제로 사진촬영 금지라고 직원들이 주변에서 감시..
허나 끝날때쯤 보니 이리저리 사진기 들이대는 사람들 천지ㅋㅋ
직원들 포기하고 거의 형식적으로만 제지하더군요..
공연내용..
우선 중앙 스크린과 의자 뒷쪽의 패널에도 칸노요코의
소개영상이 나오며 시작됐죠..
1994년 마크로스 플러스에서 부터 카우보이비밥, 에스카플로네,
아르주나, 울프스레인, 공각기동대SAC의 영상과 주제곡들이
순서대로 나오는데 관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애니가
나올때마다 환호하며 열광하더군요..저도 물론..ㅡ.ㅡ;;;
이날 찬조출연한 3인방..
오리가 - 공각기동대SAC
야마네 마이 - 카우보이비밥
사카모토 마야 - 에스카플로네, 아르주나
환상이더군요..ㅜ.ㅜ 떼기장 부려가며 1층 중앙에 앉길 잘했다는
생각이..주로 이번에 시작된 라그나로크2의 배경음악들을
모토로 하고 중간중간에 공각기동대, 카우보이비밥, 에스카플로네
등에 나왔던 음악을 연주하더군요.
아실만한 분들은 들어봄직한..
call me call me, Don't Bother none, Real Folk Blues, ELM,
blue..
게임 및 애니 음악들이라 사람들이 조금 지루해졌다 싶을때
조명이 꺼지면서 무대 전체가 천천히 돌아가더군요..
원형 무대 반대편에 50여명의 오케스트라가 대기하고 있던거죠..;;
티비에서나 봤는데 그 커다란게 한바퀴 돌아가는 꼴을 직접
보니 참..;;
이어서 요코씨의 지휘에 맞춰 오케스트라가 라그나로크2의
배경음악들을 연주..게임을 몇번 하며 배경음악을 들어보긴
했는데 이렇게 들으니 또 색다르더군요..ㅋㅋ
거의 마지막엔 야마네 마이가 Blue를 부르더군요..
한국판 이은미를 보는듯한..
사카모토 마야도 관객들과 호응하며 같이 노래도 불렀는데
에스카플로네 극장판의 반지를 한국어 버젼으로 부르더군요..
아놔~ㅋㅋ
또 오케스트라가 칸노요코의 지휘에 맞춰 이제껏 작곡해온
곡들의 주요부분을 메들리로 들려주더군요..
물론 마크로스플러스에서 이사무와 갈드가 도시에서 격투할때
나온 음악도..ㅋㅋ오케스트라의 애니와 게임메들리라..허헛..;;
이윽고 칸노요코씨의 출연진 소개가 있었는데 한국말 잘 하더군요..
별별 얘길 다하더군요..삼계탕을 먹고 왔더니 힘이 넘치네요..
웃긴 얘기하나 해준다면서 얼린 똥얘기를 하더군요..;;;
글고 각층에 있는 관객들한테 따로 인사도 하고..
3층에 계신 팬열분~안녕하세요? 2층에 계신 팬열분 안녕하세요?
그러다가 손가락을 하나둘 세어보더니
아 1층에 계신 팬열분~안녕하세요?ㅋㅋ
어눌한 한국말로 일본의 40대 아주머니가 얼린 똥에 불붙인
얘길하는데 어찌나 귀엽고 웃기던지..^^
당연히 있는 관객들의 앵콜요청..
다들 들어가고 무대엔 대형스크린에 비친 요코씨와 대형 피아노
한대만 남더군요..또다시 흘러나오는 귀에 익은 곡들..
중간에 화면이 갑자기 흑백으로 바뀌더군요..
뭔가 했더니 이윽고 한손으론 피아노를 치며 한손으로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