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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스캔들 5회

한윤희 |2007.06.23 16:39
조회 422 |추천 4


여경 : 갔어요, 갔어. 아우, 들키는줄 알고 조마조마해서

죽는줄 알았네. 근데 어떻게 알구 그때 딱 나타났어요?

연애는 조국 해방 투쟁의 가장 강력한 위장전술이라고

하더니, 오늘 그 말을 온몸으로 절감했습니다 진짜.

아, 조기 조 앞에서 차를 돌려서 서점 앞에 다시 내려주세요.

어? 여기서 돌려야 한다니까요! 어디 가는거예요 지금?

완이 : 드라이브 간댔잖아.

여경 : 그 사람 이제 가구 없다니까요.

완이 : 없어도 가.

여경 : 이 분이 진짜! 가려거든, 저는 서점 앞에 내려주고 혼자 가세요.

영랑씨 공부도 아직 안끝났고, 야학 수업도 준비해야 되고,

완이 : 그냥 좀 따라와주면 안되냐!

어디 가는거예요, 뭐하는 거예요, 왜 이러시는 거예요,

언제까지 그럴거야 도대체! 꼭 그렇게 이유가 필요해?

가면 가는 거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여경 : 저기...

완이 : 재수없게 진짜!!

겨우, 생각을 정리했는데, 왜 자꾸 끼어드는 거야 왜!

여경 : 안 끼어들겠습니다. 계속 생각 정리하십시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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