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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녀석들.. 뻔한 액션영화? 만만찮은 통찰력!!

장미경 |2007.06.24 01:27
조회 28 |추천 0

전 이 영화가 요사이 몇몇 할리우드영화가 그랬듯이 당연히 예매순위 1위.. 예매율 50%육박..그럴줄 알았죠..

그런데.. 네이버에서는 현재상영중인 영화에 뜨지도 않더군요..

이상하네.. 그러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영화를 보고사는거지..

 

 

상영관엘 들어가보니 나랑 어떤 남자 하나랑 둘이 커플로(?) 보게 생겼더군요.. 시작하고 몇분후 어떤 커플이 들어온 덕분에 그남자랑 둘이보는 불운? 행운? 은 없었지만요..

대한민국 아줌마로 살다보니 이렇게 호젓한곳에 남자랑 둘이 있어도 한개도 무섭지않네요.. 푸하~

같은 영화를 같은시간에 같은장소로 보러왔다는것에 친근감마저 들어 말한번 시켜볼까 그런생각까지 했지요..

물론 생각만 하다가 말았지만..

 

 


영국영화지요..

패러디영화라는걸 홍보포인트로 내걸었지만.. 뭐 장면가지고는 패러디영화인지 아닌지.. 알기조차 어렵더군요...

패러디..하면 내안에 너있다..처럼 아.. 하면 어..식으로 즉각적으로 와닿아야할텐데..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영화초반.. 영화는 상당히 재기발랄하게 나갑니다..

하지만 그 재기발랄이 썩 와닿질 않아요.. 그건 (어쩔수없이)할리우드영화나.. 한국영화의 코미디감각에 익숙해진 나같은 관객에게는..어딘지 핀트가 약간씩 어긋나는듯한 느낌이 들었죠..

 

 

저건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재미없는 것도 아녀..

저건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재미없는것도 아녀.. 중얼중얼..

두서너번.. 피식.. 웃기는 했지만.. 손끝발끝을 짜릿짜릿하게 하는 재미나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닐법하게 웃기거나.. 둘 다 아니었지요..

또한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살인사건의 실마리가 여느 스릴러영화 장르공식을 따라가면서 풀리는듯 하지요..

아.. 저렇게 해결이 나면서 끝나는구나..

내정서랑 영국영화는 코드가  잘 맞질 않나봐..

 

 




그..런..데..

영화는 뜻밖에 진실을 숨겨두고 있지요..

와우~ 이 부분에선 온몸에 전류가 짜르르 흐르는 느낌이 들면서 이 영화가 미칠듯이 좋아지더군요..

영화초반.. 단순한 말장난으로 여겨졌던 신문 낱말풀이의 파시즘.. 파시스트.. 늙은마귀할멈.. 등등이 이 영화의 상당한 복선구실을 했구나..  싶으면서

이 영화를 올해 내최고의 영화로 등극시킬지 아니면 베스트로 놓아둘지..즐거운 갈등이 시작되더군요..

이 영화.. 미니멈..나의 베스트영화.. 맥시멈 올해 최고의 영화!!

이 영화를 보고 느낀건 좋은영화는.. 섣불리 코드가 맞네 안맞네 재단을 할께 아니라는거..

 

 

특히 이 영화가 건들이는 부분은 평소에도 늘 예민하게 촉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이랑 맞아떨어져 적어도 나란 관객에게는 엄청난 시너지를 내면서 다가오네요..

또한 부도덕한 신부..의 모습에선 종교를 희롱하기까지 하지요..

영화 초반부.. 종교는 존중하지만 딱히 가진 종교는 없다..는 주인공의 말도 있듯이 자신의 아집속의 빠진 종교인은 양식을 가진 무신론자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지요..(이 부분에선 영화 밀양이 떠오르기도..)

또한 '원탁 회의씬'인 감정의 클라이막스 다음(적어도 나에겐 너무도 강렬한 부분이어서 이 다음부터는 영화반.. 내생각반.. 그렇게 봤지요)의 액션씬은 상당히 관습적인 액션영화의 장면들이면서도 그속의 내용물(등장인물?)은 신선한 아무튼 특이한 경우의 영화였어요..

 

 


뻔한 액션영화나 시답잖은 코미디물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그속의 담긴 통찰력은 만만찮은 참으로 멋진영화..

피빛어린 아름다움? 평화? 음..

 

 

아.. 난 도저히 피를 못봐.. 하시는분은 약간은 거부감이 들만한 장면이 있어요..

잘린 머리가 좀 돌아다니고(뭐 인형인게 명백하긴 하지만) 날카로운것이 턱좀 지나가고 커다란 가위에 찔려죽느라 피투성이가 좀 되고..머리좀 뽀개지는 장면이 나와서요..

하지만 영화속에 묻히면 오히려 마음에 드는 장면이 되니 걱정은 안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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