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자신이 스무 살 이라면 실은 이미 20분이 경가한 프로그램이고, 서른 살이라면 30분이 경과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난 시간을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첫 장면보다는 끝 장면을 더 기억한다.
감동은 대단원 부근에서 만나야 여운이 길다.
이 프로그램이 감동으로 갈 것이냐, 파국으로 갈 것이냐는
바로 주인공의 뒷심에 달려 있다.
과거는 기억이지만 미래는 상상이다 기억력보다는
상상력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한다.
인생극장의 유능한 스태프와 출연자들은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보다
미소 짓는 창조자 를 더 반긴다.
언제나 시각을 열고, 시선을 데우고 시점을 새롭게 해야 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