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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셨습니다

이기훈 |2007.06.25 21:16
조회 24 |추천 0

당신은

 

결혼기념일보다,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것보다

16강 진출이 더 중요하다는 선수를 울게했고

 

4년전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병역해택을

선물하고 싶어했던 선배들을 울게했고

 

실명이 될지도 모를만큼 큰 부상을 당하고도

팀을 위해 투혼을 발휘했던 선수를 울게했고

 

16강에 오르면 연인에게

멋있게 프로포즈를 하겠다던 선수를 울게했고

 

스치기만 해도 불어대는 휘슬때문에

월드컵 첫 출전임에도 열심히 뛰고 또 뛴 어린선수들을 울게했고

 

수술은 월드컵을 위해 월드컵을 끝난뒤로 미루고

하지정맥류를 앓고있는 다리로 열심히뛴 선수를 울게했고

 

4년전 4강신화가 결코 기적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겠다고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었던 선수를 울게했고

 

편파판정에 아무리 화가나도 그래도 심판인지라

꽉 쥐었던 손을 수십번도 풀었을 선수를 울게했고

 

언제나 공격권은 상대팀에게 반칙은 우리팀에게

선언되는 판정에도 휘슬이 울릴때까지 뛰고

또 뛴 선수를 울게했고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엔트리에 들지못했지만

누구보다도 16강을 바랬던 선수를 울게했고

 

선수들을 울게 만든 당신의 편파판정이

5천만 한국 국민들을 울게 했습니다.

 

FlFA 회장의 무언의 압박 때문이었는지

2만 5천여명의 많은 스위스 팬들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었는지

 

당신이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경기를 이딴식으로 진행했는지는 모르지만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네 눈에는 피눈물 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한 당신,

5천만명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한당신.

당신 눈에 피눈물 날 날이 올겁니다.

 

당신 실수하신겁니다.

그것도 크게 실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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