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큰아들 생일이다.
이렇게 더운날 아이를 낳았다..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미역국도 못끓여주고
아침에도 일찍일어났건만...
못만든 원고 작성하느라 시간뺏기고 아들에게 말했다,,
지금쯤 엄마가 아들보려고 용을쓰고 신음하고 있을때다....
아들이 엄마...내가 세상에 있게 ..태어나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따 저녁에 미역국 해줄께..내가 먹으려고 끓일거야...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이따 저녁에 엄마한테 큰절한다고 일찍들어오랬는데...
언제나 생일때는 어김없이 엄마...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놈다 넙죽 엎드려 절을한다
동생이 언니...두아들 너무 착해....했는데..다행이지...
하루를 온통,,나갔다 들어왔다,,원고 교정보고..
인터넷확인하면서 메일 계속보내고...
이제서야 책이 만들어져 전시회 도록이랑 포스터가 나오려나.....
엊그제는 어머님한테 전화가 왔다..
어머님,,,
.
내가 우리 며느리 잘있나..궁금해서 전화하고 싶어도 늘 참어...
그리고.. 아침마다..장롱문을열면,,니사진이 있는데..
우리애기..우리 며느리 이희성,,,안아퍼???하고
사진에 입을 쪽 맞추고,,,하루에 3번씩하나님...우리 희성이가
아파요....
안아프게 해주세요..하고 기도를 해....
이세상에..
희성이없는 우리 아들은없고..
이희성없는 세상은 없는거여...엄마말 명심해...응?
난 사실적으로 말해서....
우리 아들보다.... 니말이라면 더 믿고...니말이라면 더 든든해...
난..어머니..
눈물이 줄줄흘러서 수화기만 들고...
아무말도 못하고 울고만 있었다..
엄마말,,알어듣지?
어머니는 나보다도 더 힘이 없으신지..기운없는 목소리로
내게 그렇게 말씀하셨다,
사실 우리 엄마도..
내게 이렇게 아침마다 사진에 입을 맞추지는 않는데...
다만 자식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겠지만..
내가 너무..
어머니의 간절한 바램앞에...마음이 아팠다..
시아버님이 이가 아파서,,,
아파하신다고 하시면서..
우리 며느리는 더 아파서 사람꼴도 아니더라..
도대체 엄살좀그만해라..
며느리 보고 눈물이나서 밥도 안넘어가는데,
,아프단소리 한다고.....
내가 어머니,,,,, 이아픈게 젤로 힘들다잖아요...
제 걱정은 마세요..
전 제가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그리고 제맘대로 세상 사는데..
지금이 가장 행복한데..어머니 건강하셔야...제가..
이못난 며느리가 효도하죠.
.
아니다...아니여.. 그저 니 목소리듣고..아프단소리 안하면..
그걸로 됐다...
오늘,,,
우리 아들과 생일을맞은, 큰놈과 밥을 먹는데...문득,,
시어머니 생각이 났다...
눈물이 줄줄흘러서 밥먹다가 .울었다...
아들이갑자기왜.......난 아무말하지 않고..
눈물만 훔치고 사무실로 왔다..
가엾은 우리 어머니..
언제나 바보같은 이 며느리를 그렇게도 해바라기 하시고..
점점 바쁘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못하는...
며느리도아닌것같은 내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신다..
돌아보면 얼마나많은 사람들이 날 사랑하는지...
내가 그만큼은 사랑을 하고 있는지....
내가..얼마만큼 이 큰 사랑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