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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부자 정유사와 가난한 국민" <7월 4일>

이태복 |2007.07.03 20:38
조회 515 |추천 2

추적 60분 '부자 정유사와 가난한 국민'

KBS 7월 4일 pm 11:0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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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부자 정유사와 가난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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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에만 불이 붙은 게 아니라

민심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여기서 더 오르면 죽으라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도시와 농촌, 어촌, 그리고 섬마을까지 기름 값 민심 기행을 벌인 결과,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 목소리로

기름 값 때문에 못살겠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국민들의 절규에도

최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기름 값 고공행진 속에 정유사들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2007년 7월, 기름 값 상승의 원인과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40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진실을 추적60분이 파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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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솟는 기름 값!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

▷ [사례 1] “한 달 기름 값이 4백만 원이라는 것이 믿겨지십니까?”

          - 화물 트레일러 기사의 일주일 전격 동행취재!

한 달 수입이 백만 원 남짓인 김기형 씨는 기름 값으로 4백만 원을 내야하는 현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더구나 일주일에 꼬박 6일 동안 스스로를 ‘고속도로의 노숙자’라고 부르며 밤낮없이 일을 해서 유류보조금으로 살아야하는 현실 앞에 분통을 터뜨렸다. 취재진은 그의 트레일러에 함께 일주일간 김씨의 삶을 밀착취재했다. 운전석 뒤의 비좁은 공간에 몸을 뉘인 채 새우잠을 자고, 휴게소 화장실에서 씻어가며 고단한 삶을 살고 있지만 기름 값 때문에 절망해야 하는 그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 [사례 2]  “국민들에게 차가 발 아닙니까, 예전으로 치면 지게고 리어카인 셈이죠.”

         - 판자촌에서 만난 어느 노인

강남의 초고층 빌딩 숲 한 켠에 자리한 판자촌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는 요즘 기름 값을 보면, 이상해도 뭔가 단단히 이상하다고 했다. 이제 차는 국민들에게 발이나 마찬가지인데, 기름 값을 올려서 다니지 못하게 한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세금을 내릴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을 보면 더욱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 국회의원이나 잘 사는 사람들은 다들 나라나 회사에서 주는 돈으로 차를 타기 때문에 기름 값 걱정은 늘상 국민들의 몫이여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사례 3]  “기름값이 아까워 에어컨은 꿈도 못꿉니다.”

         - 과일 트럭 행상 이창기씨의 24시 

트럭으로 과일 행상을 하는 이창기 씨는 경유 값이 오른다는 뉴스에 벌써부터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했다. 한 달 수입 2백만 원 중, 4분의 1인 50만원을 고스란히 기름 값으로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12시간 넘게 과일을 싣고 달리는 그는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절대 에어컨을 틀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창문을 열고 달리고, 주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차를 세워놓고 장사를 해야만 하는 현실이라고 했다. 더운 여름을 더 무덥게만 느껴야 하는 이씨의 24시간을 따라가 봤다. 


 

■ 전격해부! 40년 독과점 시장의 비밀

"정유사한테 대들면 안 되는구나 그게 모범 정답인 거죠“

                                .....한 주유소 운영자의 말

현재 국내 정유시장은 정유 4사의 독과점 체제로 이뤄져있다. 그러나 불과 5년 전만 해도 석유 수입사들이 수십 곳에 달했고, 또 몇몇 회사들은 정유사와 어깨를 견줄 정도의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끌기도 했다. 주유소 운영자들은 당시야말로 기름 값이 쌌던 황금기였다고 기억했다. 그렇다면 당시의 석유 수입사들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취재진은 산업자원부에 등록돼있는 석유수입사들을 일일이 추적했다. 그 결과, 현재 실질적으로 운영 중인 곳은 단 두 곳에 불과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전 석유수입사 직원들이 밝힌 도산의 이유였다. 그들은 입을 모아 정부와 정유사의 횡포를 증언했다. 석유수입사 뿐만 아니라 독과점 체제인 정유사에 맞서 유통구조를 투명하게 바꿔 보려했던 전자상거래 업체, 그리고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복수 상표로 운영하려 했던 주유소 관계자들이 겪은 충격적이고도 생생한 증언을 추적60분 카메라에 담아냈다.


 

■ 국내 정유사 CEO 전격 인터뷰!! 기름 값 낮출 수 없나?

국민들은 기름 값 때문에 못살겠다고 아우성인데도 정부와 정유사는 네 탓 공방만을 일삼고 있어 더 큰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기름 값을 낮출 수 있는 해법은 없을까? 추적60분은 일주일간의 시도 끝에 국내 정유 사 CEO들을 전격 인터뷰했다. 과연 높은 기름 값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고, 또 기름 값을 낮출 수는 없는지 직접 물었다. 또 그동안 독과점 체제에 대한 규제를 손 놓은 채 바라보고만 있었던 정부의 속셈은 무엇이고, 또 그 책임은 얼마나 큰 것인지 고발한다. 산자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미국, 일본, 프랑스 현지 취재를 통해 모색해본 대안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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