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데 가슴에 와 닿더군요.
항상 사회적 약자를 거들먹 거리면서 정책적 공조라는 미명하에
얼마나 여성계가 이 땅의 장애인들을 농락했는지를요
장애인으로써 한마디 하자면............
작성일: 2007/07/03 AM 08:35
수정일: 2007/07/03 AM 08:48
작성자: 김주철(juch0122)
솔직히 사회에서 우리 장애인들을 가장 무시하는게 여성들입니다
길에서 곤경에 처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남자들은 10에 8은 달려와서 도와 주지만
여자들은 인상만 잔뜩 찌프리던가 아님, 못본척 하면서
그냥 지나가버립니다
휠체어 타고 맞선이라도 보러 나가면
따귀 안 맞으면 진짜 다행이고
열이면 열 전부 다 바로 벌떡 일어나서 나가 버립니다
한마디 대꾸도 없습니다
근데 엊그제 토론을 보니 여성 패널들이
마치 장애인들과 한식구인양 말끝마다
"여성과 장애인....." 운운 하면서 동질감을 심으려 하는데
그거 정말 기분 나뻤습니다
전 장애인이지만 군 가산점제 찬성하거든요
장애인이라고 군대 안간 사람들만 있는줄 압니까?
저처럼 군생활 다하고 예비군 훈련까지 다 받고나서
교통사고 나서 장애인 된 사람들 천지입니다
강원래씨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무조건 장애인을 위해서 장애인을 위해서라며
마치 장애인들때문에라도 군 가산점은 폐지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장애인들 그런거 바라지 않습니다
저희는 편견없는 사회의 시선을 바라는거지
자신의 청춘을 희생한댓가로 군가산점 1~2점
더 주는거....그거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 없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10점이라도 주고 싶습니다
왜냐구요?......그만큼 군생활은 힘들거든요
여성부에 근무하시는 분들 보세요
평소에는 저희들 거들떠도 안 보다가 당신들 필요할때만
우리들을 볼모로 앞세워서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 하는데
장애인들 데리고 장난치지 마십시요
정말....... 장애인들한테 귓싸대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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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KBS 게시판에서 가져온 글이지만 솔직히 누구의 글보다도
진솔하고 가슴 한구석을 메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의 천국이라는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시선, 배려는 제 전공공부와는
상관없이 많은걸 배우게 해주었지요.
생각해보니 우리 모두가 장애인이 될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
그리고 군 가산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군에 징집되는 당시에
장애인인 상태로 있는 분과 군대를 마치고 난 후 혹은 군대에서의 사고로든
장애인이 될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남성이고 또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거든요.
분명히 이번 군가산점제도의 부활은 장애인들 중 공직에 취업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분명히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공직과 공무원이 되려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 문제는
장애인의 총 고용형태와 그 개선이란 큰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민간부문이 장애인을 흡수할 수 있도록 어떤 장치를 만들고, 어떤 혁신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논의는 하나도 없죠(여성부는 뭘 하셨는지...남윤인순 이 양반이 조의원한테 그러더군요 병역법이 위헌이면 왜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었냐구요)
그러는 지들은? 말끝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을 이야기 하면서
여성장애인에 대한 언급을 간혹 하기만 하고 무슨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내놓은 적이 있다고 저 따위로 이야기 하는 것인지
여성부가 정치적으로 장애인을 이용하는 행동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하는 희망이 있네요. 정말 아픈사람을 더 아프게 하는 짓인거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