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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용기를 냈는데 아이엄마가 온다내여~

무지개 |2006.07.25 10:33
조회 2,362 |추천 0

답답함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와 오빤 비슷한 시기에 이혼을 했고

그렇게 힘든시기에 알게 되어 서로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며 사귄지 5개월이 되어갑니다.

저는 아니가 없고 오빤 딸이 하나 있습니다.

오빠는 본가로 다시 들어가 친할머니가 아이를 보살펴 주십니다.

저 또한 부모님께로 다시 들어갔고요

저는 짧은 결혼생활를 했고 오빤 8년정도의 결혼생활를 했습니다.

서로 이성이라기 보다 아픔을 한 상처를 위로하고

엄마의 빈자리를 슬퍼하는 아이땜에 오빤 많이 힘들어 했어요

전 다시 연락올지 모르고 아이를 위해 받아주라 했줘

그렇게 서로를 위로해 주며 시작된 만남이 이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서로 배우자가 술땜에 무지 힘들게 했던 부분도 같기에 서로의 아픔을 더 알았줘

그러던중 5월 초에 오빠와 함께 운동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여

전와이프라 저땜에 안받으려는것 같아

받으라고 하고 자리를 피해줬어요

30분넘게 통화를 하고 무거운 얼굴로 오더군여

술 많이 취해서 다신 안 찾을거고 내 연락이 간다면 아마 죽어서 그때일거라고 그렇게 했던말

또하며 전화를 했더군여

답답했습니다.

오빠는 그러더군여

이젠 온다해도 내가 안 받아줄거라고(내심 아이땜에 엄마의 자리를 채워주길 바란 부분도 있줘)...

그렇게 5월달쯤 그런일이 있었어요

저 또한 전 남편에게 연락이 오고 있었어요 반성한다고...

오빠도 그걸 알줘 그렇게 우린 너무나 같았어요

전 이혼의 아픔을 오빠땜에 잘 견딜수 있게 해준것만으로 감사하며

오빠가 다시 행복하게 전처 받아드려 살수 있다면 그게 최상이라고 생각하며

늘 거리를 두었지요

근데 이성이란게 그게 안되잖아여

맘을 주게 되고 아이전화가 오면 처음엔 받아드릴수(?) 없었는데(오빠가 아빠란게..)

이젠 아이하고 놀고  담에 보자며 점점 오빠의 딸도 인정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용기를 내어 보려는 지난달이였습니다.

오빠가 많이 몬가를 괴로워 하는듯해서  해서

왜그레

느낌이 있잖아여

왜 전화 왔어?

물었줘

전와이프가 연락이 온거지요

잘못했다고....

오빠는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후 전 많이 맘이 아프네요

누구보다 딸를 사랑하는 오빠입니다. 이세상에서 딸이 제일 우선이랍니다.

오빤 제게 많이도 미안해 합니다.

한동안 공항상태로 암 생각도 못하겠다며  

자신을 위해선 그힘든 결혼 생활로 다시 가고 싶지않다고 저랑 살고 싶다고

근데 아이가 엄마를 많이 그리워 한답니다.

오빤 아이를 위하는 부분이 더 큰듯해여

저에게 그러더군여 후회할거라고 하지만 아이땜에 ....

널 보내고 싶은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라고

80%는 아이때문이고 20%는 다시 기회를 주는거라고...

다시 합쳐도 혼인신고는 안한답니다

전 인정해야하는거 알고 보내줘야 하는거 아는데 어느새

오빠하고 정이 들었나 봐요

맘이 많이 아픕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금 오빠 내가 다 받아드리고 딸도 잘 키울께 나랑 같이 살자 이럴수도 없잖아여

한참 용기를 내어 오빠의 아이까지 받아드리며 맞춰가 볼까 노력중이였는데...

참 사는게 어렵네요

저 또한 헤어지고 잘못했다고 연락이 오는중이였지만 전 다시 합칠 생각은 없어여

오빠도 그걸 알고여 오빠도 아이가 없었다면 고민 할것도 없이 저랑 살았을거레요

넘 둘이 똑같은데 아이가 있다는게 참 이렇게 결정을 하게 하는군여

아시는분중에 이혼했다가 다시 합쳐 사시는 분이 있어요.

아이들땜에 부부지 남남처럼 지내신다네여~

제 얘기를 돌려서 말씀드려 봤더니

결코 사람은 변하기 쉽지안돼요 그 오빠는 새 삶을 살수 있는기회가 온걸지도 모른다고...

모르겠네여 사람은 또 다 틀이잖아여~

저 또한 제 전남편을 다시 받아드려 산다는건 아니라고 봐요

근데 오빤 아이땜에 어쩔수 없나봐요 그러면서 저와 헤어지는것 땜에 괴로워하고 미안해 합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

글구 재결합하면 다시 잘사는 확률이 높은가여~

맘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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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잃어버린날들|2006.07.25 17:53
잘 살 확률이 낮으면 기다리시게요?? 님 착각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단 1%의 미련도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 재결합 안 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오빠라는 분...전 부인에게 미련이 있으니 가는겁니다. 아이 때문이라는 것은 핑겝니다. 구질구질하게 붙잡지 마시구요.답답해 하지도 마시고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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