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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게임하듯,

이승원 |2007.07.13 19:18
조회 20 |추천 0

두더지게임하듯,

그렇게 불쑥불쑥 올라와,

크로마토그래피처럼,

그렇게 스멀스멀 스며들어,

너무 잘지내고 있다니까는,

머하러 자꾸 찾아오니 추억들아...

 

정말 보고싶은사람이있는데,

이사람 저사람의 입들을 거친 환상의 나를

나로 믿어버릴까봐, 충분히 그런 시간이었을까봐

다시 용기내서 연락할 기운이없어.

 

인정해,

옳지 않은 눈과 귀들의 안주가 되었다는거.

내 기억속에서 꿈틀대는 그 사람에대한 단상이

지금 그사람과 같다면,

지금도 분명, 잘 지내고 있을거야

" 허허, 밥 묵었나 ","허허, 그래?", "허허, ..."

 

별명을 하나 지어주었다. 4년전,

나 아직 4년전 그 별명 다시 불리워지고싶다.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요즘,

그 사람이 문득 생각난다.

 

사회로 먼저 뛰어들어 전쟁터를 전력질주하고 있을거다.

나도 뛰어들었는데, 우린...아군이었으면 좋겠다.

아군을 만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

 

내가 누굴 감싸고 포용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그릇이

미완성이라는건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다른사람을 비난하고

내 지난날을 덮어두고싶어하는거겠지.

 

하지만, 당신이라고 안그런줄 아니,

그냥 모르는 척 하는 거 뿐이야.......

 

정신병원에라도가고싶을 정도로.

두더지게임은 날 중독시킨다.

크로마토그래피는 끝을모르고 젖어든다.

나, 제정신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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