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는 여자가 궁금하고, 여자는 남자가 궁금하다.
연애란건 어쩌면
이 못말리는 궁금증으로 시작되는건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그 사람의 이름이 궁금하고
다음엔 밥은 먹었는지가 궁금하고
점점 그사람의 과거가 궁금하고
현재가 궁금하고, 미래가 궁금해진다.
모기가 잘 물리는지 궁금해져서 여름까지 못 헤어지겠고,
자는 모습이 궁금해서 함께 잘수도 있고,
늙어가는 모습이 궁금해서 결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면
배고프다는 단순한 말조차
508가지의 의미가 응축된 빙산의 일각으로
CSI도 분석못할 FBI도 풀수없는 암호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