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의 Imagine' 이란 다큐멘터리를 감상했다.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천국이 없다면, 지옥이 없다면- 즉, '종교가 없어짐' 을 뜻하고,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이는 가사 그대로 '국가가 없어짐' 을 뜻한다. 그가 반전 운동가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反 종교를 주장했고, 무정부 주의자라는 사실은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다. 젊은 시절 세계 최고의 록큰롤 그룹의 맴버였던 그는- 이처럼 남다른 사상을 지닌 독특한 사상가이기도 했다. 실은 이 다큐멘터리를 보게 된 계기도, 도가의 무위사상을 공부 하다가, 존 레논의 '이메진' 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의 대부분은 존의 일상과 관련된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지만, 그의 반전, 반종교, 반국가주의 사상에 대한 생각은 분명히 드러나 있었다. 나도 신앙이 있는 종교인이기 때문에 反 종교 사상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없지만, 분명오늘날의 종교는 많은 병폐를 지니고 있으며, 반드시 시정 되어야할 부분도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반 국가주의, 즉 무정부주의에 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예전에 학교에서 이 부분을 공부 했을 때도, 이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예컨데 만약 내가 국가의 통치자가 된다면, 나는 여러 사상 중 어떤 사상을 취하게 될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고, 그 때마다 결론은 항상 강력한 법과 권력을 중시하는 '법가 사상'이었지만, 진정으로 옳은 통치 체제는 무위를 바탕으로한 '도가의 소국과민 사상'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모순이다. 법가와 도가는 제자백가의 여러 사상들 중에서도 가장 극명하게 대립되는 사상이다. 그런데 어떻게 나는 이 두 사상 모두를 인정 하고있는 것일까? 생각컨데 그 차이는 아마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거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상을 추구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를 때가 많다. 나도 이상적으로는, 무위를 추구하고 도가의 사상에 따라 세상이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일 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도가의 사상을 현실 감각이없는 허황된 사상이라고 말하기엔 이 사상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이상적이다. Imagine there's no heaven, No hell below us, Imagine there's no countries, 위의 노랫말 처럼 그의 주관적 사상이 강하게 담긴 부분은 많은 사람들- 예컨데, 비평가나 사상가 또는 그의 팬들에게 많은 논란의 소지를 제공하겠지만,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all the people iving life in peace. 모든 사람들이 평화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소중한시간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노래하는 이와 같은 부분은 아마 모두가 공감하고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노래가, 그리고 존 레논이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P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