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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 run

김유미 |2007.07.19 06:59
조회 32 |추천 1


너를 만난 이후로 
나의 인생은 세 가지로 축약되었다 
너를 향해 달려가거나 
너를 스쳐 지나가기 위해 달려가거나 
너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달려간다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불행인지 알 수 없다 
풍경은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갈기갈기 찢어지는 그리움의 색채를 보니 
지금은 아마 초여름이겠구나 

너와 헤어진 이후로 
나의 인생은 두 가지로 축약되리라 
멈추거나 혹은 사라지거나 

 

paper  June, 이천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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