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반대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제가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입장이므로 전체의 의견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글은 개고기 식용찬성 관련 글입니다.)
1. 개는 사랑스러운 동물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에 대한 반론
위의 주장은 역으로 말해서 개가 사랑스럽지 않은 동물일 경우 먹어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사랑할지 사랑하지 않을지는 개개인의 자유이고, 나의 사랑을 남에게 강요할수는 없기 때문에 개를 먹든 안먹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아니라고 하신다면 위의 주장은 개는 사랑스럽든 사랑스럽지 않든 먹어서는 안된다가 되겠고, 다시 말해서 개를 먹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라는 점에 있지 아니하다는 뜻이 되므로 1번의 이유는 식용불가의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2. 개는 인간의 오랜 친구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에 대한 반론
인간이 최초로 키우기 시작한 동물이 개라는 점은 많은 학자들이 증명한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개를 오랜기간 키워왔다면, 아마도 같은 기간동안 개고기를 먹었을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식량확보를 위한 전쟁과도 같았던 구석기, 신석기 시대에 사냥과 채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늙거나 다친 개를 키워줬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귀중한 동물성 단백질을 땅에 묻었을리는 더욱 만무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늙거나 다친 개는 아마 도살되어 식량으로 사용되었을 것이고, 그 근거로 아프리카나 북극권 등지에서 개를 키우는 부족은 늙거나 다친개, 그리고 특히 사람을 공격한 개는 도살하여 식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번의 경우 개를 먹지 못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3. 개고기는 인간과 가장 비슷한 육질을 가지고 있어 식인에 가까운 행위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에 대한 반론
개고기식육을 비난하며 개고기를 먹는 것은 인육을 먹는 것과 같다고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개가 오랜 기간 인간과 같이 지내면서 개고기는 인육과 비슷한 구조로 되었다고 하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개고기가 인간고기와 그 형질이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사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형질을 보이는 것은 개가 아닙니다. 돼지입니다.
간이나 콩팥 등의 장기중 일부를 병이나 사고로 잃은 사람에게 장기이식을 할 경우 마땅한 제공자가 없으면 대체장기로써 돼지의 장기를 이식한다고 합니다. 개가 아니구요....
그 이유는 돼지의 경우 크기라는 측면만 개선되면(돼지 장기가 훨씬 크답니다.....) 가장 인간의 형질에 가까운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개가 인간과 유사하다면, 개를 사용하지(크기가 다양하니까요...) 돼지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형질이 비슷하여 장기까지 호환(...)이 가능한 돼지를 제처두고 일부 비슷한 점이 있으나 장기호환도 되지 않는 개만 먹어선 안된다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약합니다.
따라서 3번 주장도 근거로 삼기에는 불합리한 측면이 너무나 강합니다.
4. 복날 개패듯 때려잡는 잔인한 도살방식으로 인해 먹어서는 안된다. 에 대한 반론
한국은 한때 값싸고도 질좋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경제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임금의 상승률은 무서울 정도로 올라 어느 틈에 고임금국의 하나로 되어버렸습니다.
그에비해 전기의 경우 생산량의 40%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에 힘입어 물가에 비해 훨씬 값싸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제가 뭘 말하려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요즘 개를 잡을때는 간단한 전기충격으로 잡지, 힘들게 때려잡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증거사진이라고 제공하는 개잡는 사진은 그 복장, 장비, 사람의 생김새,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진의 질 등으로 미루어볼때 중국의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한국의 사진이라고 제공하는 것 또한 70년대의 것이거나, 연출된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느 정신나간 도살업자가 반대론자들한테 나 이렇게 개잡소 하고 개잡는 현장을 공개하겠습니까? 사진을 보니 몰래 찍은 현장도 아닌 대놓고 당당히 찍은 모양이던데 말이죠.....(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개잡는 장면을 필름에 담고싶소 하고 속이려할 경우, 과연 속아넘어가 줄까요?)
설사 백번 양보해서 개잡는 방식이 문제가 된다고 할경우, 그것은 개잡는 방식을 바꾸면 되는 문제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투우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소를 죽이고 그 고기를 나누어먹는 것이 잔인하기 때문에 소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투우를 하지 않고 소를 먹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4번의 주장도 먹지 않는 이유로는 적용될 수 없습니다.
5.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먹지않는 음식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또는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혐오하는 음식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에 대한 반론
흔히 우리는 외국인이라고 하면 금발에 파란눈을 지닌 키 큰 사람을 연상하고, 외국이라고하면 마천루가 우뚝 서있는 유럽이나 미국을 연상합니다.(네, 안그러시다구요? 훌륭합니다! 당신은 편견을 극복해내었습니다!!!)
그런데 실상 세계에는 192개국의 등록된 국가가 있습니다. 이중 대부분의 나라는 개고기의 식습관에 대해 그다지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설사 먹지 않는다고 해도 남이 먹는 것에 반대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오직 유럽과 미국의 일부나라들만이 남이 먹는 것에까지 태클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아니라 먹고 안먹고를 인구로 따져 볼까요?
중국의 16억인구, 먹습니다. 잘먹습니다. 맛있게 먹지요...
인도의 10억인구, 종교적인 이유로 안먹는 사람들도 있지만(인도의 종교는 워낙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먹거나 먹는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동남아 각국, 먹습니다. 신문에서 "영국인들이여, 한번 먹어보라니까~" 하고 비꼴 정도로 잘먹습니다.
태평양 섬나라 각국, 좁은 섬에서 소를 못키우는 대신, 예로부터 개와 돼지를 먹어왔습니다.
이들 인구를 합치면 먹는다의 인구는 인류의 절반을 채우고, 나는 안먹지만 남이 먹는 것은 상관없다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실상 개고기를 절대 먹어선 안된다는 사람들의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수로나 인구수로나 먹거나 먹는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압도하므로 5번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습니다.
6. 개고기 식용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아니고, 중국의 야만스러운 습관이 흘러들어온 것이다. 에 대한 반론
위의 주장을 하신 교수님은 <우리민족은 원래 기마민족이었고, 중국이 농경민족이었는데, 고려시대 이후 우리나라가 농경문화로 바뀌면서 중국의 야만스러운 습관이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개고기를 먹는 습관은 우리나라의 전통습관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저는 아래의 예를 들어 그분의 의견에 반박하고자 합니다.
교수님의 비유에 따르면 불교는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도의 야만스러운 종교이므로 우리의 고유문화가 될수 없다가 되고, 또한 임진왜란 당시 들어온 고추는 페루의 야만스러운 양념이 들어온 것이므로 고추로 만든 음식인 김치와 고추장 또한 페루의 야만스러운 음식이고, 한국의 전통문화는 될수 없다 라고 되는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저는 위의 견해가 틀렸다고 봅니다.
불교, 김치, 고추장 모두 우리의 훌륭한 문화이고, 그것은 개장국(보신탕의 옛이름입니다.)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6번또한 틀린 이야기입니다.
7. 개고기를 먹는 국가는 대부분 후진국이고 따라서 개고기를 먹는 습관은 후진적인 습관이다. 에 대한 반론
아주 간단한 반박이 가능합니다.
불교를 믿는 국가는 대부분 후진국이고 따라서 불교는 후진적인 종교이다.
저는 절대 불교가 후진적인 종교라 생각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7번 주장에 따르면 그렇게 되어버리는 걸요....
그래서 저는 7번 주장은 틀린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8. 개고기 먹는게 문화라면, 사람고기 먹는 문화도 인정해야 되겠네요??? 에 대한 반론
역시 너무나 간단한 반박이 가능합니다.
<개를 애완용으로 키우는거 인정해야 한다면, 나중에 사람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도 인정해야 겠네요???>
여기서 개와 사람은 다르며, 당연히 개와 사람에 대한 구분은 필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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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시(초밥)와 사시미(회)...
이것도 예전에는 다른나라(유럽미국 등지)에서 "징그럽게 생선을 날로 먹는다"며 경멸받던 음식이죠...
만일 일본이 이때 "그래, 우리가 굳이 생선을 날로 먹어 외국인(서구인)들에게 무시받을 이유가 없다. 우리 스시와 사시미는 만들지도 먹지도 말자"라고 말하면서 스시집에 쳐들어가 가게를 부순다든지 했다면, 과연 지금처럼 세계 어느 대도시에나 스시집이 들어서고 새로운 스시의 형태가 외국인들의 손으로 개발되는(캘리포니아 롤)일이 있었을까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에게 김치는 '냄새나는 혐오식품' 이었습니다. 아예 정부에서는 '외국에 나갈때 김치를 가지고 가지 맙시다'라는 캠페인을 벌이곤 했었죠.
그 결과 불과 몇년전에는 김치의 국제명칭이 기무치로 되고, 그 정의도 발효식품이 아닌 단순한 절임으로 될뻔한 일이 있었읍니다.
'냄새나는 김치'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많은 기존 단체들의 외면속에 몇몇 개인들이 힘겹게 투쟁해서 '김치'는 우리민족의 음식으로 자리잡을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래 우리가 굳이 냄새나는 김치를 먹어 외국인들에게 무시받을 이유가 없다. 우리 김치는 만들지도 먹지도 말자'라고 했다면, 지금 건강식품으로 세계에서 각광받기 시작하는 우리의 김치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뻔한 노릇 아닙니까?
저는 개고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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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달아주신 답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그리고 제 글은 개고기 반대론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지, 개고기 반대가 아닙니다.
굵은 글만 읽지마시고, 내용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근영 / 맞습니다. 개고기는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먹기 시작한 음식입니다. 그런데 일부의 교수라는 사람들이 개고기 중국전파론을 운운하는 것이죠.
이근영 / 개를 때려야 맛있다는 속설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난 사실입니다. 오히려 고기에 피가 스며들어(피멍때문이죠) 맛이 떨어집니다.
손명근 / 개를 먹던 안먹던, 다른 사람들이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개고기 식용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의 주장에 대한 반론입니다.
이우종 / 개가 사람에게 길들여주는 이유는 세뇌가 쉽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는 흑인만을 공격하도록 훈련된 화이트도그란 개가 있습니다. 이 개들은 발견되면 바로 죽이는데, 그 이유는 한번 세뇌된 개의 정신은 그 세뇌를 풀기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우종 / 인간이 부여하는 가치기준에 따라 개가 우월하다고 하셨는데, 그 인간들 개개인이 모두다 개에게 우월성을 부여하지는 않습니다. 어느쪽 주장이 많은가는 제 글의 5번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우종 / 소 역시 도살장에 데려가면 본능적으로 들어가길 거부합니다. 그러나 주인이 고삐를 잡고가면 순순히 따라가지요. 그리고 도살대에 묶을때도 주인을 믿고 가만히 있습니다. 그리곤 정수리에 해머를 맞고 두개골에 금이가면 그 사이로 철사를 넣어 뇌를 헤집어 버리게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지상렬씨는 쇠고기로 못먹겠군요...
최진숙 / 저는 개고기가 몸에 좋아서 먹는 것이 아닙니다. 맛이 있어서 먹지요. 그리고 먹을게 풍부하지 않던 시절 먹던 보리개떡이 요새 백화점에서 별식으로 많이 팔리고 있던데, 이것도 '부끄러운 음식'이니 금지시켜야 하나요? 그리고 애완견 이외에도 시골에는 소를 도둑맞고 망연자실하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을 위해 쇠고기 유통을 금지시켜야 할까요? 지구오염의 주범이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성향이라기보단, 인간(자신)만이 우월하여 인간(자신)에게 좋아보이는 것에 일방적인 우선권을 부여하는 행위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김민정 / "이러다가 나중에 사람고기도 먹겠네"라고 하셨는데, 8번글이 바로 거기에 대한 반론입니다. 개 키우시는 분들은 나중에 사람도 키운다고 하시나요?
김정은 / 죄송하지만, 대다수의 식용찬성자들은 보신적 측면에서보다 맛있기 때문에 먹습니다. 오히려 개고기의 보신적 측면을 끈질기게 홍보하는 것은 식용반대자들이더군요....뭔가 모순아닙니까?
이우종 / 개고기 논쟁은 찬성론자들이 반대론자에게 강제로 고기를 먹이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 일부 반대론자가 찬성론자들에게 먹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문제의 발단입니다. 논쟁의 요점은 먹고 먹지않고는 개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과 개만은 특별하니 개개인의 자유에 맡겨서는 안된다는 주장의 충돌인 것입니다. 즉 개를 먹는 것은 동물학대가 아니다라는 주장과 개를 먹는 것은 동물학대에 속한다라는 주장의 충돌이기 때문입니다.
이우종 / 개가 사람을 따르는 것이 단순히 세뇌가 잘되기 때문만이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개가 사람을 잘 따르는 이유가 충성스럽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영경 / 소도 음식이 아닙니다. 누가 소를 음식이라고 합니까? 사람들이 먹는 것은 쇠고기입니다만....
이형근 / 님은 우리나라가 중화사상에 쩌들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그런 식민사관에 빠져 헤메고 계시나요? 님 말처럼 그렇게 중화사상에 쩌든 조선이 어째서 나라를 중국에 바치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가 어째서 사대교린정책을 써야 했는지는 역사공부를 조금만 하면 나오는 일입니다.
그리고 어느나라가 먹는지 근거를 대라고요? 동남아 각국, 중국, 인도(인도는 먹지 않는 민족도 많습니다만, 그 민족들도 다른 민족이 먹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다민족국가라서요) , 태평양 각국(소를 못키우는 대신 개나 돼지를 키워왔습니다.) 등 다양합니다만...먹지 않는 지역은 유럽, 미국, 남미 정도입니다. 다들 유럽문화권이군요. 중동은 이슬람교 형성 이전에는 먹었으나, 그 이후에는 먹지 않습니다.
박소연 / 개새끼라는 욕은, 그만큼 우리사회에서는 개가 천박하게 취급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구에서도 최근에야 견권신장이 이루어졌지, 19세기만해도 개고기를 먹곤 했답니다. 특히 프랑스 대혁명기에는 귀족들에 대한 증오로 귀족들의 애완견, 사냥개들을 잡아먹었는데 그 맛이 좋아 나중에 파리 시내에 개고기 전문점이 생겼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개는 인간의 친구네 어쩌네 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개들이 음식이 된다는 점에 몸부림치며 우는 생쑈'를 벌이게 된 것은 서구사회가 식민지 경영 등으로 부를 축적하여 생활수준이 올라간 최근의 일이죠. 그 이전에는 동양과 마찬가지로 개는 천박한 동물이었답니다.
박동민 / 훌쩍훌쩍, 저도 기독교예요...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