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아우 웃음만 나네요.ㅋㅋㅋㅋ
저는 20대 초반의 직장인 입니다.
예전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났죠.
소개팅한번 하고 계속 따라다니더니 구애 하더라구요.
그 새끼가 지금의 제 남친 입니다.
아니, 뭐 전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달 조금 안되게 사겼구요
얼마 안됐지만 저희 가족이나, 제 친구들이나 저한테도 엄청 잘했습니다.
혼신의 힘을다해 잘하더라고요.
매일 같이 일끝나고 찾아오고 매일매일 얼굴 보구요.
한달 만났는데 하루 빼고 다 만났습니다.
연락도 자주하는 편이구요, 애정이 가득한 문자에
저는 슬슬 예전 남친을 지우려고 하고 있었습니다.ㅋㅋ
(죄송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자꾸 웃음이...)
그저께 일요일,
남친 일하는 곳에 같이 쫄래 따라가서 차안에서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발신표시 금지로 남친폰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새끼가 얼굴 싹 굳더니 '그앤가보다...' 하더라고요.
그냥 저앞에서 받았는데 그 애인지 뭐시기가 끊었나봐요.
나중에 하는 말이 2년전에 헤어진 여친인가 랍니다.ㅋㅋ
그담에 바로 문자 오더라고요
'오랜만이야 ^^ 나 ○○야. 잘 지내지?'
저 그거보고 곰곰히 생각하다 제가 답장 보낸다고 하고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죄송하다고 문자 오더라구요.
예전에 저 여자가 남친 실컷 이용하고 바람펴서 헤어졌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근데 처음 이 새끼 만날때 이 여자랑 헤어지면서
번호 바꿨다고 했었는데 일욜날 연락오는거 보니 싹다 구라인 거였습니다.
글서 거짓말했다고 꿍해 있다가 그날 새벽 화 풀었습니다.
뭐, 예전 애인한테 연락 와도 처신 잘하면 된거 잖아요.
근데 어제 월욜,
둘이 만나서 남친 친구들 만나러 가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번호로 새끼한테 전화가 오더니, 얘가 얼굴이 싹다 굳더라구요.
아 미친놈, 숨길거면 좀 제대로 숨기던가-표정에서 다 드러나긴...ㅅㅂ...
암튼, 얼굴 싹다 변하더니 그냥 종료 버튼을 누르더라구요.
에라, 그냥 폰 뺐어서 그 여자인걸 직감하고 전화 했습니다.
'ㅁㅁ여친 인데요-전화하지 마세요, 진짜 열받습니다.'
그렇게 말하려고 끊으려니,
'저기요, 잠시만요. 그 오빠한테 할말이 있는데요- 바꿔주세요.'
하더라구요.
제가 끊으라고 아놔 됐다고 했는데도 안끊고 있더니만
여자가 말을 하더라구요.
그 새끼 처신좀 똑바로 하라고 하라구요.
저 순간 이쉐리가 뭔가 저질 렀구나 하는 생각에 여자한테 물었습니다.
옆에 남친 새끼는 긴장타고 조용히 있더라구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어제 새벽에 (나랑 헤어지고 집에 갔을때쯤이더라구요) 전화가 와서
너도 미련있고 나도 미련있으니까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네요.
글서 그 여자가 지금 여자친구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떡할건데? 했답니다.
그랬더니 남친 쉐리가 한말.
'얘랑 사귄지 일주일 밖에 안됐고 (사실 한달)
이번주에 전화번호 바꿀거니까 (제가 이 여자한테 연락안오게 이번주에 바꾸라고 했거덩요)
걔(저 말하는 겁니다;) 전화는 어차피 쌩깔수 있으니까 다시 시작하자.' 라고 했다네요.ㅋㅋㅋㅋ
그거 듣고 어이가 없어서 솔직히 미친듯이 쏴대고 욕했습니다.
지는 답답했는지 어쨌는지 드퐁이를 뿌러뜨리더라구요.
아 짜증나게 차에 있는 백밀러까지 쳐대서 부시면서 질질 짜더라구요.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그년이 이간질 하는 거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차에서 내릴려는 찰나, 계속 팔 아프게 붙잡아서
오늘 그냥 끝내자고, 니가 원하면 집까지 데따주면서
변명이나 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ㅋ
그랬더니 억울하다고 지랄발광을 하더라구요. 사내새끼가 눈물이나 흘리고..
저희집 앞에 도착해서 전 그여자한테 다시한번 얘기해보라고
전화 했습니다. 차분히 얘기 했죠.
그랬더니 그 여자ㅡ아까 한말 그대로 하더라구요.
(이여자도 미쳤죠.)
남친새끼는 열받았는지 폰 뺐어서 여자한테 쌍욕을 미친듯이 하고요.
'우리사이 방해하지마 , 좀 냅둬 멍멍이 같은 년아.!' 등등등...
ㅈㄹ을 하고 자빠졌죠...
그 담에 한시간 정도 조용히 얘기 하면서
말했습니다.
사실대로 얘기해보라구.
하아.. 몇십분 지나니 지딴엔 지쳤는지 슬금슬금 시인 하더라구요.
걔가 한말 다 맞다구. 자기가 연락했다고.
원래 오늘 저녁에도 만나기로 했는데 걔 안보고 너 보러 왔다고.
걔는 아닌것 같다구요. 생각해보니 제가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건 저였데요 (ㅈㄹ...)
저 그냥, ㅈㄹ 하지 말라고 쓰레기 같은 샹너무 새끼야 하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질질 짭니다 사내새끼가....
집에 들어가 있는데 나중에 저희 엄마가 그 새끼 데꼬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무슨 일이냐고 얘기 합디다.
저는 다시 시작할 마음 없다고 했습니다. 욕좀 많이 멕였어요.
그런 말한 새끼도 이젠 신뢰가 안가고, 처신도 잘 못하는 인간 어떻게 다시 사겨요.
저희 어무니는 무릎꿇고 우는 그 새끼가 좀 불쌍하답니다.
멍청해서 걸린거라고. 그래도 너한테 오지 않았냐고.
멍청한 새끼 만나려니 진짜 열받네요.
뭐 두고 보고 잘하면 받아주라는데, 어떡할까요?
캐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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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흥분해서 글을쓴지라 욕이 많이 들어간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배신감도 크구요.
남친이 2년전에 그 여자분이랑 헤어져놓고
아직까지 정리도 못한 사실에 전 치가 떨리네요.
아무튼 아침부터 욕많이 해서 ㅈㅅ 합니다.
남자가 잘못은했네 (IP: -TTM00764334) 2007-07-10 11:44 동감(17) l 신고(1)
근데 자낸 얼마나 잘났길래 그렇게 입에 걸래 물고 글을쓸까?
넌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전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