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축구 , 한반도를 불야성같이 지새우게도 하고, 온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지켜보게 하는 스포츠가 아닐까 싶다.
지금 막 벌어지는 아시안컵 경기의 조 예선전에서 한국은 이상하리만큼 다듬어지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질 떨어지는 경기로 일관해 온 것 같이 보이며, 심지어는 바레인의 단 두번의 슛팅찬스에 2골을 내주는 어이없는 경기로 경기에 패하기 까지 했다.
물론 2002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대표팀의 위용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니와 , 원킬 원샷의 킬러 본능을 가진 스타플레이어 공격수의 부재도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하고 끊임없는 질잭을 네티즌(?) 국민에게 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올라간 선수들에게 그동안 심했을 마음고생을 생각하며 일단 다독여 주고 싶다. ( 한껏 기대를 부풀리며 8강의 꿈을 꾸던 이웃나라 중국이 오늘 우크라이나에게 3-0 으로 지면서 8강이 좌절된것을 보면....다행이 아닐수 없다. 그것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았음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첸디 미안해...^^;;;)
사실 우리나라는 선진축구 선진축구 부러워만 했지 , 어떻게 그들이 작전을 짜고 선수를 관리하며 우승을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은 없는 것 같다. 때문에 선수들은 매경기 죽들듯이 뛰어야 박수를 받고 , 어느샌가 정말 뛸수 없을 체력의 한계가 오면 지고나서,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는 위로를 받고 귀국하기가 일수 였다. 그러나 우승은 어떤 팀에 오는 것일까?
'이제껏 우리가 생각해 온 것과는 다른 무엇이 있어야 만이 우승의 신이 우리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무턱대고 90분 전후반 경기를 5일간격으로 주전멤버만 뛰는 팀과 , 23명이 컨디션 조절을 하고 때로는 살살 때로는 절박하게 뛰며 힘을 아낀 팀과는 다를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더 그차이는 경기 결과로 극명하게 나타나며, 이는 계속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 경기를 할 수 있는 힘과 직결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팀 베어벡 감독은 어쩌면 " 조별경기! 중요하지만 많은 힘들 낭비 할필요까지는 없고, 다소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라고 진작부터 생각했을 것 같다. (바레인에 지고, 온국민이 8강을 입에 담지 못할 상황에서 , 당황은 했지만 8강에 진출할 것이다 라는 언급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해가 편할까? )
문제는 앞으로 부터다. 신나게(?) 흔들리면 팀 호흡도 한번의 큰 고비로 조금씩 다잡아 져가고, 지지 않아야 할 경기에서 지면 어떻게 비난의 화살이 꽂히는 가에 대한 경험도 했다. (아마 바레인 전이 끝나고 선수들은 '이대로 8강 좌절되어 귀국하면... '에대한 끔찍한 상상을 하며 오늘 인도네시아 경기에 발이나 제대로 움직여 졌을까 싶을 정도다. ) 이는 수비는 수비 나름대로 윙은 윙 그리고 공격수(!) 골키퍼까지 자신이 해야할 일이 어떤것이라는 것을 충분이 새겨주는 살떨리는 경험이었고, 우리 국민은 정말 따가운 질책으로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동시에 받아내지 않았는가?
지금의 값진 승리가 제자리 걸음도 혹은 답답한 승리로 매도 되어서는 안된다. 필자는 정말 대한민국팀의 사령부부터 선수일개까지 지능적으로 아시안 컵을 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조별 예선전을 통과하며 얻은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계속 나가면서 다듬고 결국은 결승전에서 이제껏 준비했던 회심의 칼날을 상대의 등에 꽂으면 우승컵은 이번에는 한국으로 오지 아니할까?
부진(!) , 가슴의 태극마크가 어떤의미인지 모르고 뛰는 선수가 없길 바라고, 교활하고 은근한 팀 베어백이 감행한 지능적인 컨디션 조절이 8강부터는 빛에 빛을 발하길 빌어본다!!
결국은 아자아자 화이팅! 코리아 Fighting!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