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프간 문제를 알고 말하자. 제발 좀!!!

서성민 |2007.07.23 01:11
조회 7,471 |추천 274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세력에게 한국인이 잡혔죠.

봉사활동 하러 잡혔다라고 하더군요. 잡아가라는 듯 대형버스 타고 가다가 잡혔다는 군요.

선교활동이 아닌 봉사활동이라는 그들... 그들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예배 드리는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양심의 자유니까요. 허나....

그들이 그 자랑스러운 예배 어디서 드리고 있는 지는 아십니까?

이슬람 사원에서 예배 드리고, 워십인지 뭐시깽인지 하고 있더군요.

피랍되신 분 홈피에 그때의 사진이 분명히 있습니다. 가서 보고나 얘기하세요.

 

관리자분께 노래한곡 불러도 되냐고 해서 허락을 받았다고 하는데,

교회가서 "노래 한곡 불러도 되나요?" 와 "찬불가 한곡 불러도 되나요?"가 같을까요?

그 관리자분에게 "기독교 찬송 한곡 불러도 되나요?" 라고 물었다면 어땠을까요?

어차피 한국어로 불렀을 텐데, 어떤 노랜지 그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지만, 그것 자체로도 이미 문화적인 배려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준다고 봅니다.

 

도대체 그게 뭐하는 겁니까? 자기들끼리 조용히 예배 드리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나 좀 죽여주세요. 홍보하는 겁니까?

아프간 출국 금지라는 제한표지판 앞에서 브이질하면서 사진 찍는 건 도대체 누구 발상입니까?

중학생들이 담배피면서 금연표지판 앞에서 브이질하면서 사진찍으면 즐거운 마음인가부다~

하고 넘어가야 할 지경에 이르렀군요.

국가의 권고가 무슨 딴나라 얘기처럼 들리나 봅니다.

 

어차피 기독교 신자들과는 얘기가 안통하는 거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우매한 지혜로 어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겠나요.

아마, 이번 일도 무사히 해결해 주시고,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다시 확인하고,

더 많은 길잃은 양들을 자신의 따스한 품에 안으시는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시겠죠.

 

 

전 사양하겠습니다.

 

이 세상 어떤 종교보다 배타적인 것이 기독교입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말은 도대체

언제 쓰는 말인 지 묻고 싶네요.

이슬람교? 절대 강요 안합니다. 이슬람교가 어떻게 해서 퍼지게 되었는 지

역사적인 과정이나 배우고 오세요. 자발적인 개종자에게 혜택을 주어서 퍼지게 된 종교입니다.

불교? 불교는 원래 신이 없는 종교입니다. 개인 수양이 목표지, 누구를 숭배하고 그런거 없어요.

일주일에 무조건 하루는 자신을 위해서 헌신해야하며, 다른 누군가를 자신의 품으로 데리고

와야만 직성이 풀리는 종교가 전 도저히 끌리지 않네요.

 

 

정부에 대해서 자신들의 자유권행사를 주장하면서 소송까지 벌이고,

아프간으로 직접 못들어가서, 주변국을 돌아서까지 들어간 그들입니다.

물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합니다.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죠.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서 그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야 합니다. 무사히 귀환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권이라는 권리를 향유하면서,

그에 따르는 책임은 정부에게, 아니 그들과 전혀 관계없고, 그들과 같은 종교를 가지지도 않은

수많은 국민들에게 떠넘겼습니다.

 

외국에서는 "무책임한 한국인때문에"라고 표현하더군요.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저렇게 보이나 봅니다. 무책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기 바랍니다.

 

이후로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당장 우리 정부는 우리가 잡지도

않고 있는 인질들을 석방해 달라고 아프간 정부앞에서 땅바닥이라도 기어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떨어진 국가의 위신은 어떻게 세우시렵니까?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서? 멋지네요.

 

국가의 탄생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국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일부 포기'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자신의 권리는 포기하지 못하겠고, 그러면서 국가로부터 받을 것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발상을 기독교의 선교활동과 개인적인 봉사활동이라는 미명하에 포장하지 마세요.

 

어찌됐든, 저찌됐든 그들은 살아 돌아와야 합니다.

요구가 어떻든 간에 우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봐야 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다신 발생할 수 없도록 그들은 산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어린 행동을 했는 지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 말라는 거 하면 혼난다." 라는 초등학생.. 아니 4~5살 먹은 어린애...

아니, 집에서 키우는 개도 아는 진리를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따끔한 가르침을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 신자들에게 한마디만 합시다.

 

자신들의 종교를 열심으로 믿는 것은 좋은데, 제발 주변부터 둘러보길 바랍니다.

"어딜 봉사활동 할까?" "어떻게 나의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릴까?"

이런 아름다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당장 다음끼니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우리나라에만도

철철 넘쳐 흐릅니다. 제발 부탁인데, 우리나라 부터 좀 해결합시다.

봉사활동도 유학파가 알아주는 시대인가요? 글로벌시대라서?

그것도 남들보다 어렵고, 힘들고, 위험한 곳에 가야 더 알아주나요?

이제 국내에서 봉사활동 한다 그러면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겠군요.

 

 

그들이 살아 돌아오든(이러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렇지 못하든

그들을 영웅시하지 말아 주세요. 그들은 결코 영웅이 아닙니다.

 

 

추신. 그들은 선교가 아니라, 봉사활동을 간 것이다라고 극구 부인하시는데...


 

언제부터 단기선교 = 봉사활동이라는 의미로 쓰였는 지 묻고 싶네요.기독교에서는 그런 의미로 쓰이나 봅니다. 의자도 책상으로 바꿀 수 있는 곳이었군요.한국어를 제가 제대로 못배웠는 지도 모르죠. 공부 더 하겠습니다.  ----------------------------------------------------------- 정말 기독교를 참되게 믿으시는 분들께는 불쾌한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자신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겁니다.믿음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일부 몰지각한 기독교인들에게 쓴소리 한 번 한것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비록, 목적이 의료행위였고, 교육행위였더라도 과정상의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상대방 국가의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도 없이 무슨 의료를 하고, 교육을 합니까.한국 개신교 역사 얼마 안됐습니다. 이제야 그 짧은 역사의 문제가 드러나나 봅니다.조선시대 선교사 얘기 하시는데, 그때 선교사들의 종교가 우리 문화에 맞게 변형된 것이한국 천주교입니다. 해방 이후,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이 현재 개신교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 것이옳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 접목도 없이 전파되고 지금에 이르렀는데,그런 상태에서 남의 나라에 전파하러 가니 당연히 기본을 못지키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한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없이, 어떤 것이 욕을 먹어야 되는 일인 지분간도 못하는 일부 몰지각한 기독교 신자들때문에 수많은 지금도 자신의 믿음으로신실된 신앙생활을 하시는 참 종교인들이 싸잡아서 욕먹고 있음을 깨닫길 바랍니다.  ----------------------------------------------------------- 정확히 알고 말했으면 하는 마음에, 일부 내용을 보도내용 참고하여 수정했습니다.어쩌면 그들이 정말 운이 없어서, 지나가다가 잡혔을 수도 있습니다.그들이 잡힌 이유에 대해서 정확한 것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아프가니스탄측이나 정부측에서 종교적인 문제를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것은종교적인 문제를 배제한다면, 탈레반측에서 잡아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그런 이유로 모든 언론은 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허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까요...자신의 입으로 단기선교라고 말하고 떠난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전 국민은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것인가요...물론, 할 수 있습니다. 그정도의 입맞춤으로 피랍된 생명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다면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적인 단체로서 해외 봉사활동 가시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당신들은 정녕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활동만 하시나요? 전... 우리나라의 조선말기에 들어온 서양 선교사들의 얘기를 꺼내면서 그들이 우리에게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다는(봉사활동에 해당하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결국 그것을 통해서 당시 천주교가 들어온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우리는 이방인에 불과합니다.그것도 그들과 다른 종교를 갖고 있고,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이방인에 불과합니다.그런 그들에게 어떤 포교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그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그들과 친해지는 것이, 그들에게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결과적으로 먼 훗날의 포교를 위함이 아니었는 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퍼지게 된 것처럼, 먼 훗날을 위해서그들의 목에 십자가를 걸어주고 있지는 않은 지 묻고 싶습니다.  협상은 최악의 상태라고 생각됩니다.탈레반 측은 자신들의 사령관을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고,아프가니스탄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우리나라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두 진영을 동시에 만족시킬 조커를 들고 있지 않은우리나라는 이도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를 뿐입니다. 그들을 살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그들은 누가 뭐라해도 대한국민이기 때문입니다.사태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든, 좋게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추천수274
반대수0
베플김동균|2007.07.23 12:05
제가 이라크에 갔다와서 이슬람 사람들을 잘 아는데요.. 이슬람 사원이나 그 근처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독립문에서 꿇어앉아 야스쿠니 신사참배 쑈하는 일본인이나 별반 다를것이 없는 행위입니다. 저같아도 죽이죠
베플박종석|2007.07.23 08:31
더군다나 진짜 테러범과 물물교환(-_-)이 성공해서 다들 풀려난다면.. 이제 한국은 테러범들에게 아주 만만한 나라.. 일단 납치에 성공하면 무슨 요구를 해도 왠만하면 다 들어주는 좋은 나라라고 인식되어.. 중동이나 아프리카 여행은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테러범들이나 납치범들은 봉사활동, 선교활동, 여행.. 이런거 안 따지고 일단 납치하고 보니까요 -_- 거기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테러범에게 일단 살려달라고 굽신거리고 들어가도록 정부에 강요하고 떼를 쓴 기독교인들 덕분에..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은 추락하게 되겠지요. 국제적 위상보다 사람 목숨이 중요하다구요.. 물론 사람 목숨은 중요하지만 23명의 목숨때문에 이제 수십, 수백명의 해외 여행객과 봉사단체 관계자 분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대체 이 책임은 누가 지는걸까요
베플박종석|2007.07.23 08:27
이 철없는 23명(그 중에 진짜 몇년씩 봉사활동 여러나라로 다니면서 순수한 봉사가 목적인 한두명의 진짜배기도 있지만..) 때문에.. 그 동안 몇년씩 아프간에 머물면서.. 물론 선교가 목적이었지만 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들을 목숨걸고 도왔던 장기체류 선교사들..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자기들 돈 써가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프간을 도왔던 의료단체들과 봉사단체들, NGO.. 그리고 궁극적 목표나 목적은 일단 빼고.. 아프간에 온갖 의료활동과 시설들을 개보수해주면서 탈레반 빼고는 아프간 사람들, 부족들에게 굉장한 지지를 받은 다산,동의부대.. 이런 수 많은 진실된 봉사단원들이 단지 철없이 10일동안 봉사활동 하겠다고.. 무슨 대학생 농활도 아니고 단기봉사라는 미명하에 여기저기 문화적 테러행위를 하러 간.. 23명때문에 다들 아프간에서 철수하게 생겼습니다. 이로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많은 아프간 사람들이 도움을 못 받게 되겠지요. 이건 대체 누구 책임입니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