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세력에게 한국인이 잡혔죠.
봉사활동 하러 잡혔다라고 하더군요. 잡아가라는 듯 대형버스 타고 가다가 잡혔다는 군요.
선교활동이 아닌 봉사활동이라는 그들... 그들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예배 드리는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양심의 자유니까요. 허나....
그들이 그 자랑스러운 예배 어디서 드리고 있는 지는 아십니까?
이슬람 사원에서 예배 드리고, 워십인지 뭐시깽인지 하고 있더군요.
피랍되신 분 홈피에 그때의 사진이 분명히 있습니다. 가서 보고나 얘기하세요.
관리자분께 노래한곡 불러도 되냐고 해서 허락을 받았다고 하는데,
교회가서 "노래 한곡 불러도 되나요?" 와 "찬불가 한곡 불러도 되나요?"가 같을까요?
그 관리자분에게 "기독교 찬송 한곡 불러도 되나요?" 라고 물었다면 어땠을까요?
어차피 한국어로 불렀을 텐데, 어떤 노랜지 그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지만, 그것 자체로도 이미 문화적인 배려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준다고 봅니다.
도대체 그게 뭐하는 겁니까? 자기들끼리 조용히 예배 드리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나 좀 죽여주세요. 홍보하는 겁니까?
아프간 출국 금지라는 제한표지판 앞에서 브이질하면서 사진 찍는 건 도대체 누구 발상입니까?
중학생들이 담배피면서 금연표지판 앞에서 브이질하면서 사진찍으면 즐거운 마음인가부다~
하고 넘어가야 할 지경에 이르렀군요.
국가의 권고가 무슨 딴나라 얘기처럼 들리나 봅니다.
어차피 기독교 신자들과는 얘기가 안통하는 거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우매한 지혜로 어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겠나요.
아마, 이번 일도 무사히 해결해 주시고,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다시 확인하고,
더 많은 길잃은 양들을 자신의 따스한 품에 안으시는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시겠죠.
전 사양하겠습니다.
이 세상 어떤 종교보다 배타적인 것이 기독교입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말은 도대체
언제 쓰는 말인 지 묻고 싶네요.
이슬람교? 절대 강요 안합니다. 이슬람교가 어떻게 해서 퍼지게 되었는 지
역사적인 과정이나 배우고 오세요. 자발적인 개종자에게 혜택을 주어서 퍼지게 된 종교입니다.
불교? 불교는 원래 신이 없는 종교입니다. 개인 수양이 목표지, 누구를 숭배하고 그런거 없어요.
일주일에 무조건 하루는 자신을 위해서 헌신해야하며, 다른 누군가를 자신의 품으로 데리고
와야만 직성이 풀리는 종교가 전 도저히 끌리지 않네요.
정부에 대해서 자신들의 자유권행사를 주장하면서 소송까지 벌이고,
아프간으로 직접 못들어가서, 주변국을 돌아서까지 들어간 그들입니다.
물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합니다.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죠.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서 그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야 합니다. 무사히 귀환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권이라는 권리를 향유하면서,
그에 따르는 책임은 정부에게, 아니 그들과 전혀 관계없고, 그들과 같은 종교를 가지지도 않은
수많은 국민들에게 떠넘겼습니다.
외국에서는 "무책임한 한국인때문에"라고 표현하더군요.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저렇게 보이나 봅니다. 무책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기 바랍니다.
이후로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당장 우리 정부는 우리가 잡지도
않고 있는 인질들을 석방해 달라고 아프간 정부앞에서 땅바닥이라도 기어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떨어진 국가의 위신은 어떻게 세우시렵니까?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서? 멋지네요.
국가의 탄생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국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일부 포기'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자신의 권리는 포기하지 못하겠고, 그러면서 국가로부터 받을 것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발상을 기독교의 선교활동과 개인적인 봉사활동이라는 미명하에 포장하지 마세요.
어찌됐든, 저찌됐든 그들은 살아 돌아와야 합니다.
요구가 어떻든 간에 우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봐야 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다신 발생할 수 없도록 그들은 산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어린 행동을 했는 지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 말라는 거 하면 혼난다." 라는 초등학생.. 아니 4~5살 먹은 어린애...
아니, 집에서 키우는 개도 아는 진리를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따끔한 가르침을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 신자들에게 한마디만 합시다.
자신들의 종교를 열심으로 믿는 것은 좋은데, 제발 주변부터 둘러보길 바랍니다.
"어딜 봉사활동 할까?" "어떻게 나의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릴까?"
이런 아름다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당장 다음끼니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우리나라에만도
철철 넘쳐 흐릅니다. 제발 부탁인데, 우리나라 부터 좀 해결합시다.
봉사활동도 유학파가 알아주는 시대인가요? 글로벌시대라서?
그것도 남들보다 어렵고, 힘들고, 위험한 곳에 가야 더 알아주나요?
이제 국내에서 봉사활동 한다 그러면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겠군요.
그들이 살아 돌아오든(이러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렇지 못하든
그들을 영웅시하지 말아 주세요. 그들은 결코 영웅이 아닙니다.
추신. 그들은 선교가 아니라, 봉사활동을 간 것이다라고 극구 부인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