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은간다.
"우리 헤어지자"
...
"내가 잘할게"
"헤어져"
...
"너 나 사랑하니?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헤어지자 "
사랑이라는 봄을 수없이 겪은 여자 은수.
그 봄을 처음으로 느껴보는 상우.
애초부터 그 두 사람은 어울리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런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두명이 만들어낸 멜로,
그 이야기가 바로 이 영화이다.
이별을 선고한,
상우와의 사랑이 질려버린 은수를
우리는 이기적이라 할수없다.
우리 모두는 사랑이 언젠가 끝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때문이다.
또 새로운 사랑이 다시 상우에게 올 것이라는 것 또한,
우리는 은연중에 알고 있다.
상우의 죽을듯한 가슴앓이는 내년 봄이 찾아올 때쯤,
하나의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을것이다.
이 세상에서 아마 소위말하는 '죽을만큼 사랑한다'는 말은
너를 '죽기전까지만 사랑한다'는 말일지도 모른다.
봄과 함께 사랑은 오고,
언젠가 봄날은 간다.
그리고 다시 봄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