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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귀신 목소리...

한정혜 |2007.07.24 06:14
조회 54 |추천 1

 

오늘은 좀 일찍 잤다.

12시 40분쯤..

자기 전에 꼭 묵주기도 1단을 하고 자는데..

요즘 잠이 와서 기도중에 잠들고만다..

오늘은 꼭 끝까지 해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기도문을 외웠다.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

잠들어버렸다...

 

꿈은 잘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귀 이누야샤랑 같이 놀았다.

그러다가 .... ' 어흑..... 어흑.... ' 아줌마 우는 소리가 났다.

응? 싶어서.. 잠결에 깼는데...

우리집 거실쪽에서 물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 어흑... 어흐흑... 어흑... ' 하면서... 우는 소리가 났다..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근데 잠이 너무와서 (요즘 캐피곤) 성모님을 생각하면서 다시 기도문을

외웠다.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

 

또 잠들었다. 살짝..

그러다가

' ... 하지마... 어흑.... ' 하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또렷하게...

하지마 앞에.. 뭔가 더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하지말라는 말만 기억난다..

화악~~~ 잠이 깨버린 나는...

누운채로 눈만 떠서 정신을 가다듬었다.

 

순간.. 우리집에 어떤 아줌마가 무단침입해서 울고있는것 같았다.

일본에 여행갔을때 우리 자는동안 도둑이 들었던 그때가 생각나서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나서 혹시나.. 내가 잘못 들은걸까.... 해서..

가만히 있어보는데.. 또 서럽게 ' 어흑흑흑.. 어흑.... ' 하면서 운다..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살짝 들어서 거실쪽을 보니.. 뭔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어두워서 잘 안보이니.. 없는것 같기도 하고.....

 

한번더 숨 죽이고 들었는데..

상당히 큰소리로 ' 어흑.. 어흐흐흑.... 어흑.... ' 하길래.. 도저히 무서워서..

옆에서 잠자는 혜지를 흔들어 깨웠다.

 

순간 소리 질러버릴까 하다가... 그 뒤에 어떻게 될지.

그리고 혜지가 자다가 얼마나 놀래서 깰지.. 그거 생각하니

그냥 애를 깨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지를 깨우고...

혜지가 응? 정혜야 왜? 하는데.. 그때도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근데..

혜지는 우는 소리를 못들었고. 모르고 있었다.........

난 얼어버렸고...

혜지한테 불 좀 켜달라고 했다..

혜지한테 들리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겠다는 생각에..

난 도저히 움직일수 없어서 혜지한테 재차 불좀 켜달라고 했다..

혜지가 불켜고 왔을때..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주체할 수없어서.

혜지손을 가슴 언저리에 갖다댔다.

왜이렇게 빨리 뛰냐고 하는데...

혜지한테는 도저히 말을 못하겠어서 그냥 얼버무렸다.

혜지도 대충 무서운거 느꼈어? 하고 넘어갔다....

도저히 말을 못하겠다........

 

식은땀이 났고.. 너무 무서웠다..

그러다가 화장실에 가고.. 나와서 cmm 틀고...

그래도 너무 무서워서 마침 우리집에서 두정거장 거리에 있는 둘째오빠한테

연락을 해서 좀 와달라고 했다.

오빠 친구들 두명과 함께.....

 

그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오빠들 보내고...

결국 두시간만 자고 우린 날을 또 새고있다...

혜지 아침에 학원가면 나는... 어쩌지.. 혼자 어쩌지.. 하는 무서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주님.. 지켜주세요....

성모마리아님,

미카엘 대천사님..

수호천사님 지켜주세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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