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가슴이 메어집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때론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내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러 떠난 사람이
그 이웃에게 살해되어 돌아왔으니 그 마음을 어떻게 추스릴수가 없군요.
배형규 목사님.
아마, 많은 선교팀의 리더로서 다른 사람을 대신해 죽음에 가장 먼저 앞 섰을 당신을 생각하니 더욱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를수가 없습니다.
마땅히 그리해야 했겟지만 너무나 억울한 죽음이었기에 당신의 그 짧은 생이 안타깝기 그지 없군요.
같은 목회자로서 당신의 용기있는 순교자의 삶이 나를 부끄럽게 합니다.
짧지만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이었고, 가장 비참한 죽음이었지만
또한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었습니다.
당신의 그 아름다운 희생이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새로운 결단과 회개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 사회가 그렇게 기독교를 폄하하게 만든 나를 비롯한 많은 그리스도인이 당신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삶과 희생을 본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사회가 당신 같은 분의 죽음을 함께 애도할 날이 속히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신의 순교가 이 땅에 새로운 교회의 개혁과 갱신, 그리고 부흥의 불씨가 되기를 소망해 보며, 고인의 고귀한 죽음 앞에 다시한번 고개를 숙입니다.
당신의 환한 미소가 너무나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