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크리스 뱅글에게 꽤나 날카롭게 다듬은 질문 하나를

임경하 |2007.07.26 12:14
조회 442 |추천 0



크리스 뱅글에게 꽤나 날카롭게 다듬은 질문 하나를 던졌다. "최근의 BMW의 디자인을 보고 소비자들은 만족보다는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이것이 진정 밀접한 관계 속에서 소비자에게 귀를 기울여 만든 디자인이란 말인가?" 허나 뾰족한 질문으로 허점을 꾹 질렀다는 자만심은 순간이었다. 야심찬 질문이 도리어 우문현답의 시작이 된 것이다. "당신은 쇼핑 채널을 보던 부인이 '저 반지 사줘'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저 반지를 선사한다면 쇼핑센터의 외판원과 당신이 무엇이 다르겠는가? 반지를 받은 부인은 그럭저럭 만족할지는 몰라도, 부인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더 근본적인 것을 탐구해야 한다. 말로 설명할 수 없어, 혹은 적절한 단어를 찾이 못해 '반지'라는 사물이 나온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부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상한 남편만이 알 수 있다. 부인과 많은 대화를 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며 부인은 많이 이해한 남편만이 부인을 깜짝 놀래킬 감동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

참고) BMW 그룹 전체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 뱅글은 1977년, 위스콘신대에서 인문학 전공, 이후 미국 파사데나의 아트센터를 1981년 졸업후, GM의 자회사인 오펠에서 자동차 실내 디자인을 담당, 이탈리아 피아트 디자인센터의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1992년부터 BMW 그룹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의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BMW 시리즈도 그의 아이디어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