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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천사

양창환 |2007.07.27 15:20
조회 24 |추천 0

" 이봐요!! 정신 차려요!! 이봐요!! 괜찮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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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것만 같다.도통 무슨 이유에 내가 여기 누워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떻게 된거지?

주변의 상황을 보기 위해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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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요!! 정신이 듭니까? 왜 갑자기 뛰어들었어요!!

몸 좀 괜찮은가요? 어디 많이 아픈데는 없어요?

나이는 몇살이에요? 이름은요? 어디에 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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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아,너무 한꺼번에 많은걸 물어보고 있잖아.

이런 멍충이 같으니라고.

" 데이트 하러 가는 길이었는데..어떻게 된거죠? "

" 난 퇴근 길이었는데 당신이 갑자기 차에 뛰어들었소.

횡단보도 이긴 했는데 빨간 불이었는데 급한일이 있었는지

좌우 살피지 않고 급히 뛰어가다가..."

" 아.. "

" 일단 병원에 같이 갑시다. "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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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였구나, 몸은 괜찮은거 같은데,

그런데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있지.

내가 무슨 동물원에 있는 원숭인가. 다들 뚫어져라 쳐다 보는군.

근데 저사람은 저 높은데서 왜 쳐다 보지.

내가 보이긴 하는걸까? 저기서도 내가 다친게 보이나.

어? 저사람은 또 왜 저기서 쳐다보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주위에는 나를 둘러싼 십여명의 사람과

그 사람들 뒤에 4~5명이 여기저기 흩어져 나를 쳐다 보고 있었다.

한명은 차지붕위에 앉아 날 물끄러미 쳐다 보았고,

한명은 높은 빌딩 위에서 날 쳐다 보았고,

한명은 교통표지판 위에서,

한명은 건너편 찻길에서,

무슨 구경거리라도 생겼나. 너무하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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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다. 그때 봤던 이상한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도 정신없기는 마찮가지이다.

"이봐 간호사!! 여기 환자 엑스레이는 찍었나?"

"아뇨, 지금 찍으러 갈거에요"

"한시가 급하다고! 교통사고 환자란 말야!"

"네, 지금 빨리 가겠습니다"

"찍고 바로 나한테 와 , 알겠나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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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다. 왜이렇게 졸린거지. 후.

잠깐 눈이나 부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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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2시간정도 잠든거 같았지만 벌써 밖은 밝은 아침이었다.

꼬박 반나절을 잠들었다.

내 옆에는 내 사고에 놀랐는지 여자친구가 울다지쳐 잠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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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잠든지 얼마 안되겠지, 조금만 더 자게 놔두자.

그나저나, 도대체 어제는 어떻게 된거였지.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질 않는군."

다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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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괜찮아? 언제까지 잠만 잘거야~

이제 일어나서 나랑 얘기좀 하자구~"

"...응..? "

잠결에 대답하며 스르르 눈이 떠졌다.

내 애인은 참으로 이쁘다.

얼굴은 약간 달걍형에 머리는 요번에 염색했는지

약간 노르스름한 머릿결에 눈은 갓 태어난 아기의 눈처럼

반짝반짝 모든걸 평화롭게 만들고마는 눈빛에 , 콧날은

어느 각도에서봐도 흠잡을데가 없는 오똑한 콧날이었다.

입술은 모든 남자를 유혹하고도 남을 정도로 새빨간 앵두입술

처럼 부드러웠다.

.

.

.

"그게 말이지, 내가 어제 일이 하나도 기억나지가 않아.

혹시 어제 내가 어떻게 됬는지 들은거 없어?"

"어제 당신이 나만나러 오다가 신호등 보지도 않고 무단횡단하다

사고난거라고 하던데?"

"역시, 당신도 그렇게 들었네."

"어제 왜 그렇게 급하게 온거야~그냥 늦을꺼 같다고 연락하고

천천히 왔으면 이런일 없었을거 아냐~"

그녀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했다.

"왜 또 울려고 그래~조금이라도 더 빨리 보려고 하다 그런거지모~"

조금이라도 풀어주려 난 아픔을 참고 웃음 지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마~나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

"알겠어 알겠어~다음부터는 조심할게.

밥은 먹은거야? 하루는 꼬박 굶은거 같네, 배고프다~밥먹자"

"그래? 아직 밥나올시간이 아닌데...

내가 나가서 죽이라도 좀 사올께~조금만 기다려~"

내가 그렇게 배가 고파 보였는지 그녀는

어제 집에서 편히 못자서 그런지

청바지는 반쯤 접혀있었고, 셔츠 단추는 2개정도 풀어진 차림에

머리는 약간 부시시한 상태에서 지갑만 챙기고

다급히 문을 나섰다. 자동문이 아니었다면 분명

그녀도 내 옆에서 병원신세를 질지도 몰랐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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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어제는 왜 그런거였지..평소 그러지도 않다가

어제는 정말 정신이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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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긴~널 누가 죽이고 싶었나보지. 하하하하하"

태어나서 단 한번도 느끼지 못한 웃음 소리였다. 정말 소름끼치는.

"누구야? 왜 아픈 사람앞에서 웃고 날리지?"

"오호!! 너 내말이 들리는구나!! 이거 재밌는 사람이 생겼는걸?

보통 내말을 듣지 못해 말을해도 심심하던 차였는데,어제

왜 그렇게 됫는지 궁금한가? 말해줄까? 알고싶지? 하하,

나한테 알고 싶다고 무릎꿇고 빌면 말해줄수도 있는데, 하하"

정말..어린애가 장난치는듯한 말투다.

난 살아있고, 몸이 조금 아프긴 하지만 어디가 마비 된것도

아니었다. 굳이 알필요도 없었다.

"난 살아있으니까 어떻게 된건지 알필요가 없는거 같은데?

너가 심심하면 말을 하면되는거고, 아니면 난 그냥 목숨을

건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몸조리나 하면 될거 같은데?"

"이야..역시 다르긴 뭔가 다른데? 한번 죽음을 맛봐서 그런가?

이런 머리좋은놈을 왜 그녀석은 다른사람때문에 그랬던거야,

하하 , 그래도 재밌는 놈이니까 나야 상관은 없지만 , 하하"

그녀석? 도대체 누굴 말하는거지?

누가 나한테 원한을 가진놈이 있었나?

누구지..누구지..누굴까..아냐..내게 그럴만한 사람은 없는데..

"니가 말한 그녀석은 누구지? 내가 아는 사람이냐?"

"궁금하긴 한가보내? 하하 , 당연히 널 잘아는 사람이지~

너가 태어날때부터 쭈~욱 계속 같이 다니던 사람이었는걸? 하하"

"무슨소리 하는거야, 나랑 한번도 않떨어지고 붙어다닌 사람이

어디있다고, 부모님도 일을하셨었고 나도 학교를 다녔었고,

친구들도 학교가 끝나면 거의 집에가서 나랑은 계속 붙어있던

친구가 없단말야, 장난치지마"

"장난? 하하 , 뭐 모르는게 정상이긴 하지만,하하"

모르는게 정상이라고? 도대체 무슨 소리야..도통 알수가 없네.

"난 이제 잘꺼야."

"이봐!이봐! 이러면 재미 없다구!! 어서 나한테 궁금하다고 말해!!

내가 다 말해줄게!!"

"관심없어~"

난 눈을 감았다.

그러자 그 목소리는 시계가 있던 벽에서

다급했던지 내 귀로 와 약간은 초조한 목소리로

소근거리기 시작했다.

"너 말야.내가 않궁금해? 지금 넌 않보이는 사람이랑

말을 했던거라구! 어떻게 사람도 없는데 대화를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아? 궁금하지? 궁금하지?"

솔직히 조금 궁금하긴 했다. 어제일도 궁금하고,

하지만 조금만더 시간을 끌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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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어제 어떤 녀석이 널 죽음의 문턱에 밀어넣었는지

난 알고 있다고, 그것도 너랑 아주 가까운 사람이야,

궁금하지 않아? 궁금하지? 궁금하지?"

이건 정말 구미가 당기는 질문이었다. 나랑 가까운 사람이

날 죽이려 했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나의 부모님? 나의 애인?

내 10년지기 친구들? 도대체 누가 날 죽이려 했던거지?

결국 입을 열었다.

"너가 굳이 말하려 한다면 내가 들어줄게. 자 말해봐."

살며시 눈을 떳다.

.

.

.

내 눈앞에, 이 생명체는 뭘까?

사람이란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사람이라기 보단

그림자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크기는 어린아이 6~7세 정도 되는 크기에

눈은 보통 사람눈크기와 비슷하지만 흰자가 없었다.

코는 숨을쉬기위해 구멍만 뚫어놓은듯 하였고

입은 사람 한명을 삼킬듯한 크기의 입과 색깔은

멍이든듯한 시퍼렇게 물들어 있었다.

팔과 다리는 한달은 굶었는지

삐쩍 말라 있었고, 그 삐쩍마른걸 가리기 위했는지

커텐같은걸을 온몸에 둘둘 말고 있었다.

손에는 전화번호 수첩인지 자그마한걸 쥐고 있었다.

신발은 집에 두고 왓는지 맨발이었고

발톱은 않깎은지 3달은 된듯 자라 있었다.

"너 사람 맞아?"

약간 두려움이 있긴 했지만, 상황을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하하, 넌 이렇게 생긴 사람도 봤냐? 정말 특이한애네, 하하 "

"그럼 넌 도대체 누구야!"

"나? 너도 소설이나 티비같은데서 많이 봐왔을텐데?하하,

잘생각해보라구~어딘가에 분명히 봤을꺼야, 하하 "

"난 본적이 없어! 이렇게 생긴건 태어나서 한번도 들어보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너 누구야!"

"이런이런,참을 성이 없군, 잘 생각 해보라니까, 흠~,

어쩔 수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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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라고 하면 알아들으려나? 뭐 너희들이 부르는 방법은 여러가지지 ,나라별로 다르고 언어별로도 부르는게 다르니까.

내가 그것까지 일일이 나열해줘야 될 의무는 없지?"

"아...아...악...마...!?"

"그래~악마"

"말도안되..."

"뭐 날 이렇게 보는것도 흔한일이 아니니까 그런 반응은 당연하지"

"내가 널 어떻게 보게 된거지?"

"여러가지로 귀찮게 하는구만~그럼 일단 왜 보이는지부터

설명을 해줘야겠지? 잘들어. 한번만 설명할테니."

난 놀란 가슴을 조금 진정시키고 그의 눈을 빤히 쳐다보고

한마디라도 노칠세라 온신경을 귀에 귀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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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제 얘기로 좀 옮겨볼까나, 어제 넌 애인을 만나기 위해

다급히 집에서 나왔지. 약속시간이 20분정도나 남긴 했지만

넌 왠일인지 그날따라 다급히 움직였어. 그 이유는 내가

재미를 남기기위해 패스 하겠어. 일단 넌 다급히 나오다

신호등도 보지 못하고 무단횡단을 했지. 옆에 무섭게 달려오는

차는 쳐다볼 생각도 않은체 애인을 보고 싶은 마음 하나로."

"그건 나도 알아, 그런거 물어 보는게 아니잖아."

"야야, 다 설명할거야, 거참 귀찮은 놈이네."

"해봐."

"이야~무서운걸?"

"아무튼~그 사고가 나는 상황에 넌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됬지.

아까 내가 말한 그자식 기억하지? 그자식이 널 죽음의 문턱에

밀어넣을때 그녀석이 너에게 접촉을 했지. 뭐 간단히 말하지면

널 일부러 찻길로 밀어넣었다고나 할가? 그녀석의 손이

닿게 되자 넌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우리들을 넌 볼 수 있게

된거야. 원래는 그녀석에게 닿고 있을때만 볼 수 있는건데,

넌 그녀석의 손에 닿은체 죽음까지 맛보게 됬으니 약간 문제가

생긴거 같아,"

"그래서 그녀석때문이란거야?"

"당연하지~"

"그래서 그녀석은 누구라는 건데?"

"하하하, 거봐 , 궁금하면서 아닌척 한거였어? 하하하"

이녀석의 웃음이 너무나 거슬린다.

사람을 완전 바보취급을 한다.

저 비열한 입가의 미소..정말 짜증난다.

"....그래서 말해줄꺼야 말꺼야...!!"

"알겠어,알겠다구~말해줄께, 하하 "

정말..내가 이녀석에게 들을 가치가 있는건가.. 이런놈한테

사실을 들을수나 있는건가..

"내가 보기에는 이래보여도 악마라구, 내말은 믿을 가치가

있을꺼 같은데?, 이제 그만 의심해도 되지 않을까?"

"...뭐...!?"

"왜? 너가 생각한걸 내가 알아서 놀랬나? 하하 ,

당연한걸 가지고 놀라기는, 난 악마니까 당연한거 아니겠어?, 하하"

"자자, 이제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나~"

빨리 좀 말해보라고 이자식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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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이란, 나와 반대되는 인물이지,

뭐 너희들의 말을 빌리자면, 천사겠지?"

"천사!?"

"응,천사"

"천사라면 착한애잖아? 근데 왜 날죽여!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하하,물론 대체적으로 착한일을 하는 놈이긴 하지.

근데 너희 인간들도 착한사람이면 맨날 착한일만 하나?, 하하 "

"뭐그렇긴 하지만, 천사랑 사람이랑은 다른거라고!"

"다르긴 다르지,하하 , 일단 너를 죽이려 했던것도

그녀석은 착한일을 한것뿐이야.그러니 착한놈인건 변함이 없지."

"무슨 소리야 , 날죽이려 한거였는데 착한놈이라니!

사람을 죽이는건 악마라고! 천사는 그 악마와 싸워 사람을

돕고 구하는 일을 하는거라고!"

"물론~너가 알고 있는것도 일부는 맞는 말이긴하지만,

천사와 악마는 싸우지 않아. 다들 자기 일만 할 뿐이라고.

우리가 너희가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한가롭지 많은않아.

너가 살고있는 한국이란 나라 인구만 해도 5천만명이자나?

그럼 천사가 일일이 한명씩 붙어서 일을 도와줄까?

그럼 한국에 있는 천사만 해도 5천만명인가?

너희들이 믿고 있는 하느님이나 부처님 등은 한명이라고.

그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한명이서 5천만명이나 보살필순

없는거 안겠어? 로보트도 아니고 말야, 하하"

"그렇긴 하지만 난 아직도 너 말을 이해 못하겠어."

"한번에 이해하는게 오히려 이상하지 뭐 , 하하 "

"자세히 설명 좀 해줘!"

"알았어 , 짜식, 재밌네 , 하하 ,"

지겹다 이자식...

얼핏 얼굴을 살피자 내 말을 들은게 분명한데 이번건

재미가 없었던지 그냥 넘어가주는듯 했다.

.

.

.

"자~이제 다시 정리를 해볼까? 천사는 개개인을 보살펴줄수가

없어, 우리도 너희들처럼 우리보다 높은 사람의 회사에 속해있는

일개 직원뿐이거든. 너희처럼 월급을 받고 사는거지,월급을 받아

사고 싶은것도 사고 , 먹고 싶은것도 먹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시계도 사고, 근데 너희와는 다른게 사고싶은거랑 먹고 싶은게

조금 다르지, 먹고 싶은건 죽어서 이생을 떠도는 영혼의 기쁨과

슬픔을 나눠 먹거든. 그게 우리의 주된 음식이야,그리고 우리가

사는건 생명을 사는거야, 사람의 생명은 우리보다 높은 사람이

관리하기때문에 돈이 많이들기 때문에 자주 하기는 힘들지만

약간만 투자하면  꽃이건 물이건 동물이건 생선이건 우리가

사고싶은걸 사서 이생에서 기를수가 있지. 우린 그걸 사서

그게 잘 살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 역활이야, 너희 인간들은

높으신 분이 산거기 때문에 우린 너희를 가꿔주고 돈을

받는거지. 너희들은 높으신분들의 애완동물이라고 해둬야겠네.

자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겠지?"

"....응...."

"자~그다음으로, 그 직원인 너를 죽이려 했던 사람의 이름은

편하게 너희가 잘아는 천사로 하지, 가브리엘정도면 괜찮겠는걸.

그 가브리엘 이란 녀석도 단지 일을 하고 있었을뿐이야.

너를 가꾸는게 그녀석의 일이긴하지만 다른 녀석도 가꾸는게

일이거든, 그때 너랑 부딪힌 차주인 생각나지?"

"응..이름이 뭐였더라..."

"그녀석 이름 알아서 뭐하게,하하 , 널 죽이려던 놈인데"

"............................"
"또 화났군, 하하 "

"그건 그렇고~마저 얘기를 하도록하지.

그녀석은 너를 치게된 그놈의 주인의 직원. 즉 인간의 주인이

너를 키우고 있는 주인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한 분이라는거야,

그래서 둘다 관리하는 관리자긴 하지만, 두놈이 죽을 처지에

놓이게 된거였지.너가 만약 튀어나가서 그녀석이 브레이크를 밟게

하지 않았다면 그녀석은 졸음운전때문엥 앞에 있던 트럭에 곤두박질을 했을거라구, 그럼 너야 살겠지만 그녀석은 직업을 잃기 때문에

아마 널 이용한걸꺼야,"

"날 이용했다구..?"

"그렇지~!! 이해가 빠르네, 하하 "

"...................."

"자~, 너희들이 가끔 위험에 처하게 된다던지 심각한 고민이 있을때 천사랑 악마가 옆에서 얘기하는게 들린다고들 하잖아?

그런걸 비유하면 이해가 빠를꺼야 , 하하 "

"그럼..그 천사라는 작자가 나를 찻길에 뛰어들게 유인했단 말야?"

"뭐 그런 셈이지..,하하"

".........................."

"근데, 넌 확실히 다른놈들하고 다르긴해,하하 "

"무슨소리야?"

"보통 천사나 악마가 귀에서 속삭이면 보통 그대로 따라하는게

정석이거든,근데 넌 그 천사의 말을 듣지 않았어,"

"그랬던가..?"

"그렇지, 넌 바로 뛰어든게 아니라 잠간 멈칫했던 순간이 있지,

넌 숨이 차서 잠깐 쉬었다 건걸로 얼고 있겠지만 그건 아냐,

그떄 너는 빨간불을 보고 멈춰섰을 뿐이라고,"

"그런데..내가 왜 찻길에.."

"에휴,이해가 빠르긴 한데 기억력이 별로 좋지는 못하군"

"..............................."

"아까 너한테 말했잖아, 그녀석이 널 찻길에 밀어넣었다고~바보야"

"아.......................!?"

우리가 알던 천사가 이런놈이였던가?

천사란 하느님의 심부름꾼으로 비유되 사람들의 생명과

심각한 고민이 있게될경우 도움을 주는 녀석이었는데..

왜 그녀석이..이렇게 날 죽음까지 몰아세웠던거지..

"아까 설명했던걸 곰곰히 생각해 보라구~"

"...................................................."

도대체 저녀석의 시건방은 정말 성가시다.

"하하, 이제 성가신것도 없어질텐데 뭐, 너무 귀찮아 하지 말라구,"

"무슨 소리야?"

"난 이제 퇴근 시간이거든,하하 ,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 일은

직업이야, 출근이 있으면 퇴근이 있듯, 너희들을 이제 보살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지, 물론 사람마다 다 퇴근시간이 다르기때문에

한꺼번에 다들 위험해지거나 하진 않으니까 걱정마~"

"........................................."

"그럼 난 갈테니~잘 생각을 정리하길 바래, 하하 ,

오늘은 참 재밌는 놈이였네,하하 , 얼마나 지나야 너같은 놈을

또 볼 수 있을까, 하하 "

그렇게 그자식은 다시 창문밖으로 사라졌다.

그녀가 아직 오지 않았다.

문득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 확인해 보았다.

오늘이 5월 16일...아까 그녀가 나간시간이 3시정도니까...

그녀가 나간지 1시간 정도.

이제 슬슬 올때가 되었다.

그녀가 오면 난 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될까.

지금 들은것들을 다 말하면 날 믿어줄까?

날 이상한놈이라 생각하고 정신병원에 보내는건 아닐까?

하...복잡하다...붕대에 꽁꽁감긴 머리속의 뇌가

심장이 터지듯한 느낌으로 터져버릴듯이 뛰고 있다.

긴장이 풀어져서 인지 스르르 눈이 감겼다.

.

.

.

문득 눈을 떠보니 시간은 30분가량밖에 지나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자 아직 그녀는 오지 않았다.

도대체 어딜 간거지?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다.

옆에 나에게 주기 위해 떠놓았는지

요즘 한창 인기있는 무한도전 머그컵에 물이 담겨있었고

삭막한 병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였는지

내가 좋아하는 보라빛코스모스꽃을 화병에 담아 두었다.

핸드폰은 그 바로 아래 있었다.

핸드폰을 켜보니 그녀에게 전화가 몇통 와있었다.

그녀석과 한창 얘기를 하고 있던 그시간.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난 다급히 전화를 걸었다.

.

.

.

"여보세요?"

"당신 뭐하느라고 아직 않오고 그래~많이 기다리고 있다구"

"아..OO씨 보호자 되사나요?"

"......네......누구시죠?"

"아~겨우 연락이 됬네요. 후..

유감스럽게도 OO씨가 교통사고를 당하셨어요."

"네!?"

"지금 어디 계시죠?"

"OO병원이요."

"아, 다행이네요, 그분이 OO병원 바로 앞에서 사고 나셔서

지금 그 병원 응급실에 계세요."

"네! 알겠어요!"

황급히 링겔주사를 마구 잡아 뜯었다.

환자복에는 나의 불안감을 말해주듯 내 붉은 피가 여기저기

튀었고.바닥에도 몇방을 떨어져 있었다.

발에 신발을 신을 생각도 하지 못한체 맨발로 뛰어 나갔다.

그녀가 그랬듯 자동문이 아니었다면 난 다급히 나가다

분명 부딪쳐 기절을 했을지도 모른다.

아직 몸이 완전치 못해 절뚝거리며 달려갔다.

머리에 감겨있던 붕대는 조금 헝크러져 있었고

왼쪽 팔에는 피가 흐르고,발은 더러워져 까맣게 변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날 정신병자 취급하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벽에 붙어 길을 열어주었다.

지금은 길을 비켜주는 그것마저도 고마웠다.

응급실은 1층..다행히 난 2층별실에 입원중이었다.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 더이상 뛸수가 없었지만

이번만은 천사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녀가 건강한가만을

보기 위해 난 뛰었다.그녀가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난 뛰었다.5분만에 도착한 응급실.

숨은 너무 차 폐가 찢어질 정도로 아파왔다.

그런 나를 구하기라도 하려는듯 심창은 터질듯이 뛰었다.

옆에 지나가는 간호사를 붙잡았다.

"악! 괜찮으세요? 피가 많이 나요!"

"OO씨 어디있죠? , 교통사고라 들었는데! , OO씨 어디있죠?"

"그것보다 먼저 치료를 해야겠어요!"

"빨리 말해줘요!! OO씨 어딨냐구요!! 치료는 필요없다구요!!"

그래도 그녀는 자신의 의지를 꺽지 않는듯 소독솜 한주먹을

내 팔목에 감아주며 말했다.

"저쪽 출입구 오른쪽 5번째 침대에 누워있어요"

"............................................"

난 그녀가 무사하기만을 바랬다.

그녀 마저 없다면 난 이제 새상에 혼자다.

고아였기 때문에 부모님도 난 없었고,

친척과 형제마저도 없었다.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던 녀석들은

연락조차 되질 않는다.

제발..제발..

.

.

.

그녀의 침대 앞이다.

그런데.그녀의 미모를 감추기 위한듯 얼굴에

하얀천이 덮어져 있었다.

침대에 있는 명찰을 몇번이고 다시 확인해 봤지만

그녀가 분명했다.

그녀는 죽은것이다.

소리내며 울수도 없을정도로 슬픔이 커 멍하니

미친듯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놔두며 그녀를 보고 있는데

그옆에는 누군가가 서있었다.

.

.

.

한명은 내게 아까 천사와 악마 얘기를 해줬던 그 악마와

그 옆에는 절대 친하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다르게 생긴

온화하디 온화한 외모에 밝디 밝은 하얀색 옷을 입고 있는

2사람이 서있었다.그중 한명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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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왔어? 하하 , 내가 말했지? 이녀석이 아까 말한 자네

천사라구, 처음 보지? 하하 , 이녀석 많이 착해, 자네들이

천사라 생각하는 이미지에 가장 적합하달까? 이름은 아까

말했듯이 가브리엘이라구, 하하 ,"

난 아무말도 없이 멍하니 눈물만 계속 흘리고 있었다.

"이녀석이 오늘 구하려던 사람이 이여자 였는데,

결국 죽었네,하하,글쎄 이여자 주인보다 더 높은 사람이 키우는

애완동물이 사고날뻔해서 그거 구하려다 이여자를 못구했다지

몬가,하하, 이녀석 잘하면 짤릴지도 모르겠어 ,하하 "

아,결국 이런거 였나, 우리들이 살고 죽는게, 고작, 다른 애완동물

때문에 죽는 거였나, 하하.

"이봐, 뭐라구 말좀해봐~우리를 볼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구,

하하 , 이여자 정말 이뻐서 주인이 좋아했는데 안타깝군,하하"

"이봐~그만해~난 월급 깎이게 생겼단 말야,이여자는 왜 갑자기

빵사러 간다고 해서 날 이렇게 난처하게 만드는거야,이래서

애완동물이 싫다니까, 잠깐만 눈때면 사고가 나니 말야,

이딴 애완동물 키우는 그 사람들도 이해가 안되."

"왜~그래도 재밌잖아 , 자기네들도 이렇게 사는게 좋다는듯이

일하면서 꿈이랍시고 차도사고 집도사고 먹을것도 먹고

결혼도 하잖은가,하하, 얼마나 재밌어,하하"

"재밌긴 해도 이렇게 계속 멋대로면 난 파산할지도 모르네,"

"하하,다음에는 좀더 얌전한 애완동물을 관리하게 해달라고

말이라도 전해보게 , 하하 "

"이번엔 얼마나 깎이려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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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알고 있던 삶이란 말인가.

고작 사람들의 목숨이 저런자식들에게 좌지우지 되는거였다니,

이런삶을 잘살고 싶다고,

좋은 학교에 좋은 집에 좋은 여자에 좋은 음식에 좋은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애쓰며 살았다니.

이게 정말 꿈이기를 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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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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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기!! 일어나봐~!! 언제까지 자고 있을꺼야.

출근시간 늦었어!! 일어나~!!"

"...........으...음........"

졸린눈을 부비적대며 눈을 떴다.

내가 이세상을 다 준데도 바꿀 수 없는 그녀가 내 앞에 있다.

아침햇살이 얼굴에 비쳐 더욱더 빗나는 그녀의 미소가

내 눈앞에 있다.

"어! 당신! 당신 않죽었던거야? 왜 여기있어!"

"무슨소리야~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거야?"

그녀는 당황과 약간의 삐침이 얼굴에 베어 나에게 말을했다.

"무슨소리야 당신 아까 죽었자나 분명히."

"무슨소리야~어제 재밌게 영화보고 맥주한잔하고

집에와서 뻣어서 같이 잠들었잖아.나도 방금 일어났다구."

"..............................................."

"무슨 꿈을 꿨길래 어제 일도 기억을 못해, 이 멍충아~"

꿈인가..어제 그일이 정말 꿈인가..?

꿈이라면 좋겠지만..이게 꿈은 아니겠지..이게 현실이면 좋을텐데..

"출근 늦겠어~빨리 씻어."

"으....응...알겟어~"

"으이구~맨날 저렇게 늦장을 부린다니까."

그녀는 그런나를 구박하기는 했지만 그런 나라도 좋아했다.

화장실로가서 파란색 양이 그려진 파자마를 벗어놓은후

씻으러 들어갔다. 화장실 거울에는

어제 일이 사실이라는듯 머리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고,

양팔에는 교통사고떄 까진듯한 상처가 남아있었다.

일단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살아있다는 안도감에

난 즐겁게 출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출근준비를 다 마친후 그녀와의 아침을 먹기위해

식탁에 앉았다. 우리의 아침은 토스트.

조금은 부족한감이 있긴 하지만 바쁜아침에 밥을 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떄문에 허기라도 채우기 위해 먹는다.

토스트를 먹으며 그녀가 애기를 했다.

"어제 병원에서 아무이상 없다고 말해서 너무 좋았어~그치?"

"......으...응......"

"뭐야~반응이 시큰둥하네~병원에서 시간좀 더 뗴우고 싶었구만~!"

"아냐~그런거,하하"

"그렇게 나와야지,하하, 오늘은 일끝나구 모할까~

어제 영화 봤으니까 오늘은 가볍게 맥주나 한잔할까?"

"난 환자라구~"

"아 맞다!,하하, 그럼~가볍게 공원 산책이나 하자"

"그래~그것두 좋네 뭐 ,하하"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를 모르겠다.

아침을 마무리한뒤 집을 나섯다.

어느때와 다름없는 출근길.

그런데 조금 다른게 내 눈에 보였다.

그들은 멀리서 보이긴 했지만

하얀빛이 나는 사람과 검은빛이 나는 사람.

"...저건..혹시.."

"응? 뭐가?"

"아냐."

"이상하네~오늘~"

저건 분명 천사랑 악마인거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그녀를 쳐다보느라 몰랐던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온통 바쁜듯이 움직이는 천사랑 악마.

자기들 주인에게 잘보이려는듯한 그들이 애완동물들을

바쁘게 가꾸고 있었다.

어느한놈은 실수로 애완동물을 죽였는지

낙심한듯이 앉아있었고,

어떤 놈은 애완동물이 사고를 피했는지 기쁨의 미소를

지으는 놈이 있는가하면 다른 애완동물을 죽이려

독기 가득찬 눈으로 돌아다니는 놈들도 있었다.

그중에 한사람.

내가 봤던 그사람이다.

어제 분명 나에게 얘기를 해주던 그녀석.

그녀석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그녀석도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날 쳐다 본다.

나에게 할말이 있는지 30m정도 거리를

1초만에 내 앞에 왔다.

난 약간의 경계심으로 불쾌한 그녀석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이야~퇴원했나보내?하하

어제 충격좀 먹었나봐~내가 퇴근한뒤에 바로 기절했더만,

꼬박 5시간은 잔거 같던데~당신 애인이 너무 심심해 하더군,하하,

퇴원하고 고작 한다는게 영화나 보구말야~심심하게 사는구만,"

"내가 잤다고?난분명히 깼었는데.."

"꿈하고 현실을 구분 못하는구만,하하

하긴,..내 얘기가 좀 충격적이긴 하지. 그래도 이제 정신 차려야지?"

"........................................"

"나중에 종종 재밌는 얘기거리가 있음 니놈한테 가지 ,하하,

애완동물중에 날보는놈두 흔하진 않으니까 말야,하하"

"......................................."

"그럼 재밌게 살라고~!!,하하 "

꿈이라니..

어제 그 지옥같았던 일이 꿈이라니..

정말 다행이다..다시는 느껴보고 싶지 않은 그일..

비록 이놈들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녀가 죽은것만은

사실이 아니었다..너무나 다행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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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옆에 있던 그녀에게 꼬옥 손을 잡아 주었다.

다시는 놓지못할정도로 따뜻한 그손을...

난 그손을 잡아주었다..

다시는 놓지 못할 정도로 따듯한 그 손을...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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