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골목어귀에 있는 전화를 보면 전화를 걸고 싶다.
인주빛 전화통을 두들겨서
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사람의 그 쉰 목소리를 듣고 싶다.
전등 밑으로 내리는 눈을
어느 동화에 나오는 여자아이처럼 바라보고 싶다.
오랫동안 그리던 도시를 찾아가듯
읽고 싶던 책의 첫장을 열면
거기 사모하던 연인의 품이 따스하고
그의 숨소리가 들린다.
-문정희 시인의 에스프리 -
눈내리는 골목어귀에 있는 전화를 보면 전화를 걸고 싶다.
인주빛 전화통을 두들겨서
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사람의 그 쉰 목소리를 듣고 싶다.
전등 밑으로 내리는 눈을
어느 동화에 나오는 여자아이처럼 바라보고 싶다.
오랫동안 그리던 도시를 찾아가듯
읽고 싶던 책의 첫장을 열면
거기 사모하던 연인의 품이 따스하고
그의 숨소리가 들린다.
-문정희 시인의 에스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