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발매된 명장 Sid Sackson의 Kohle, Kie$, & Knete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최고의 협상게임 중의 하나로 꼽히는 걸작게임으로 일러스트를 일신하고, 제목을 I'm the Boss로 바꾸고 말입니다.
Sid Sackson
박스의 옆면을 보면, Wolfgang Kramer가 최고의 디자이너라고 꼽고 있는 Sid Sackson... 그는 대표작인 Acquire를 비롯하여, Can't Stop, Focus, Metropolis, Samarkand등의 수많은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중에서 바로 이 I'm the Boss가 조금은 먼저 리메이크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협상게임입니다. 협상이라하면, 왠지 우리들은 조금은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I'm the Boss는 절대로 무거운 협상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발랄하고 신나는 협상게임이죠. 중반을 넘어가면서 펼쳐지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정말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훌륭한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Unique한 Investor카드와 4장이 있는 Clan카드...
협상과 협상
게임은 간단합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해당 위치의 딜을 성사시키거나 카드를 3장을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딜이 성사되면 딜에 참여한 사람들이 돈을 나누어 받으면 됩니다. 조건이라면 해당 칸에 필요한 사람들을 끌어 모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사람과 옵션으로 필요한 사람 중에서 필요한 사람들의 숫자를 맞추어서 딜을 성사시켜야 합니다. 사람을 끌어 모은 다는 것은 캐릭터카드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로 캐릭터카드는 반영구적인 Investor카드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Clan카드로 나뉩니다. Investor와 Clan카드까지 한 캐릭터당 5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게임이 언제 끝날지는 주사위만 알고 있다! 이 때 자신의 카드를 써도 되고, 다른 사람들의 카드를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 때부터 이 게임의 핵심인 협상이 시작됩니다. 딜에 참여하는 사람은 보스가 선택할 수 있고, 카드는 많습니다. 이제부터 사람들간의 치열한 협상이 시작됩니다. 한정된 자원인 배당금을 놓고, 보스에게 딸랑거리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계속 가격은 낮추어지고, 사람들은 눈치를 보느라 정신없습니다. 여기저기서 카드가 날라들면서 가격은 파도타듯 춤을 춥니다. 이 재미에 이 게임이 즐겁게 됩니다.
카드 사용의 매력 협상이 다 인듯하지만, 카드 사용과 타이밍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카드는 다른 캐릭터를 여행을 보내거나 상대방 캐릭터를 빼내오거나, 보스를 잡을 수 있는 카드, 상대방의 카드를 무효화시키는 스톱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협상에서 거의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합니다.
여행카드는 상대방과 함께 딜을 성사시키려고 들어갈 때, 괜시리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 캐릭터를 여행보내고, 자신의 캐릭터들로 보스에게 협상을 할 수 있게 합니다. 한창 열을 올리며, 협상하던 상대방에게 허탈함을 주는 아주 유용한 카드입니다. 캐릭터를 빼내오는 리쿠르트 카드는 조금 더 강력하지만, Inverstor(앞 뒤가 같은 카드)카드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여행카드와는 구분되어서 사용됩니다만, 역시 강력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Investor의 경우는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하나 두개 가지고 있는 것은 게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1)
2)
1) 이제부터 딜을 시작한다! 걸린 금액은 16만$
2) 보스C는 "S"를 내고, A가 "D","L"을 내서 딜은 성사 목전에 이르른다. A는 5만$을 받기로 한다...
3)
4)
3) 안돼! B는 A의 "L"을 여행보내고, 자신의 "L"을 내놓으며, 보스에게 5만$을 요구한다.
4) 혼탁한 세상(?)을 지켜만 보던, D가 I'm the Boss를 선언하고, A에게 5만$불을 쥐어주면서 딜을 성사시킨다! B와 C는 손가락을 빨아야 했다... ^^
이제 이 게임에서 최고의 재미를 주는 I'm the Boss카드입니다. 게임의 제목과 동일한 이 카드를 사용하면, 그 딜에서 보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A에게 알랑되면서 별의별 협상과 제안이 난무할 때, 왠지 왕따가 된 분위기에 사용하면, 순식간에 분위기 업!시키면서, 테이블의 모든 시선을 자신에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알랑거리던 사람들이 다시 나에게 돌아와서 사랑(?)을 속삭이는 인간의 이중성을 볼 수 있는 짜릿함을 줍니다.
비굴함과 은근함
I'm the Boss는 협상게임으로 갖추어야할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 의가 상하게 만드는 선택적인 상황에서의 경쟁과 비굴함과 은근히 돈을 모아가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나 액션에 능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정말 정신없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써야하는 타이밍과 어떤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협상으로 이끄는 멋진 게임! 카드를 뽑는 것은 운이지만, 협상을 이끄는 것은 자신입니다. 이 게임 속에서 진정한 협상을 배워보라고 말한다면 무리일까요?
돈의 흐름은 오직 당신의 협상능력에 달려있다. 끊임없이 빼앗고, 속이고, 얻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