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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배려하는 사랑을 좀 해보시죠?

박준식 |2007.07.31 10:03
조회 15,977 |추천 127

저는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있는 교직원입니다.

오늘 출근하고 정말 황당한 장면을 봤습니다.

 

 

일단 위의 사진만 보면 뭘 이런걸 가지고 글까지 올리나, 그냥 치워주면 되지... 하시겠지만;;

다른 사진을 올려보죠

 

 

 

 

 이외에도 벤치 위, 나무로 만든 길 위에 널부러진 초와 촛농들도 있었으나 이 지저분한 쓰레기들 치우느라 못찍었습니다. (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바랍니다)

 

 약 두달 전 쯤 저희 학교는 성남시에서 많은돈을 들여서 일명 '학교숲'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편의공간을 제공하기위해서였습니다.

 

 저희학교는 편의를 제공하기위해 이런 시설을 만든 것이지 이 개념없는 사람들의 쇼를 위해 이런 공간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아니, 백번 양보해서! 이런식의 쇼를 해도 좋습니다.

 

 저도 사랑이라는 것을 해봤으니까 이런 이벤트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벤트를 해주고 치울 생각은 왜 못하십니까? 아마도 남자분이 해주셨을것 같은데,, 이벤트 해주고 치울생각 못하는 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똑같이 한심합니다. 저는 과연 이런 개념없는 사람들의 사랑이 얼마나 갈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7월30일날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 사랑이라는 미명 하에 쑈를 한 당신들이 이글을 본다면 똑똑히 들으십시오!

당신들의 이런 이벤트는 당신들의 마음속에 아름답게 간직될 수 있으나 당신들이 흘리고 간 촛농과 쓰레기들은 성남시민들의 혈세로 만든 시설을 어질러놓았습니다. (그놈의 촛농은 나무바닥에 묻어서 지워지지도 않더군요)

저는 왠지 당신들의 사랑이 오래 갈 것 같지는 않군요. 왜냐구요? 당신들은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줄도 모를 것입니다.

 당신들이 이 쇼를 한 곳은 다른곳도 아닌 교육의 장, 초등학교입니다. 아무리 방학중이라지만 특기적성을 하러 나오는 아이들, 도서관에서 책을 읽기 위해 나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과연 그 아이들은 이꼴을 보고 무엇을 배울까요? 저는 왠지 당신들이 인터넷에서 개념없는 글을 보면서 '개초딩 학교에나 가라'라는 글을 한번쯤은 써봤을 것 같아 쓴웃음이 나는군요. 당신은 당신들이 말하는 그 개초딩보다도 못한 존재니까요. 또 그 개초딩을 만든 것은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당신들의 저질스런 행태니까요.

 

추천수127
반대수0
베플조아라|2007.07.31 17:51
솔로들은 다른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베플이희윤|2007.07.31 10:59
금방 깨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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