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혼자 덩그러니 방 한구석에 웅크려
넋나간 사람처럼 투명하게 물든 거릴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대의 눈을 마주할 수 있었던 마지막 그 날처럼
창밖의 세상은 온통 그대 얼굴로 가득차 보이네요
단지 다른게 있다면,
마지막 그 날은 내 눈이 반달 모양이었지만
지금은 엉망진창이 되버린 내 방처럼 헝클어져 있다는것
눈물에 슬픔에 그리움에 가득 잠겨
그대 모습이 내 눈에서 아른거리면 이런 그댈 지우려
허공에서 팔을 휘두르는 나를 발견합니다
아직도 그 날을 기억하며,당신을 추억속에 가둬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