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웬 감기….한방에 잡자!~
여름 감기의 원인
감기는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된 질환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아닙니다. 그러나 이 질환이 병원균에 의해서 발병한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된 것은 1914년도가 되어서였습니다.
그 후 감기의 원인균은 수없이 밝혀져 현재는 바이러스만 해도 감기를 일으킬 수 있는 균주가 약 1백여 종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절기의 감기 외에 에어컨 등 냉방기구 및 찬 음식을 많이 먹어 생기는 여름감기는 조금 나았다고 방심하면 잔기침이 끊이지 않고 달고 다니게 됩니다.
전염경로
감기는 이미 잘 알려진 대로 호흡기 감염입니다. 즉 환자의 기도분비물이 기침 등을 통하여 대기 중에 나오고, 그 속에 병원균이 존재하다 건강한 사람이 흡입하면 인체 건강 상태에 따라 발병하게 됩니다. 또 병원균(특히 바이러스)이 대기중에만 분포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물건들의 표면에 부착되어 있어 건강한 사람들이 이 물건들을 만지면 손에 균이 오염되어, 이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 등을 비비게 되면 균이 감염되어 감기가 발병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어 청결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름의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는 이런 전염성이나 감염으로 인한 것이 아닌 차가운 것에 대한 노출의 과다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피로의 축적까지 겹쳐 감기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증상
감기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역시 코감기 증상입니다. 즉 콧물이 심하게 나고 코가 간지러우며 재채기가 나거나, 코가 막혀 킁킁대게 되고 간혹 호흡의 장애를 느끼기도 합니다. 여름 감기도 또한 마찬가지인데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찬 바람이나 냉방기구에 의해 쉽게 재발을 하며, 이 찬 것에 대한 노출이 없어지지 않는 한은 증상의 개선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즉 밤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인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에 기온과 습도가 변하여 인체의 방어능력이 떨어져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감기의 초기증상으로는 목이 쉬거나 껄껄하고, 콧물 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름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가끔씩 바이러스에 의한 몸살감기가 올 수 있는데, 이땐 고열에다 온몸이 빠개질 듯 아픈 증상을 나타냅니다. 보통의 감기처럼 여름 감기의 증상에도 발열이나 두통, 전신쇠약감, 근육통, 기침, 객담, 코막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설사 등 소화기 이상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감기의 합병증
감기 자체는 자연치유가 가능한 질환으로 결코 무서운 질환이 아닙니다. 그러나 치료를 소홀히 하여 합병증이 병발되면 의외로 심한 고생을 하는 환자를 흔히 보게되고, 치료에도 애를 먹는 경우를 보게됩니다.
환절기 감기와 마찬가지로 여름 감기의 주요한 합병증으로는 축녹증, 중이염, 폐염, 기관지 천식,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쇄성 기도질환, 뇌막염 등이 있고, 드물게 심근염, 늑막염 등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 감기의 치료
인류가 앓아온 가장 흔한 질환중의 하나이면서도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의학으로서 특효약을 아직 개발 못한 있는 실정인 감기. 감기의 치료는 원인균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나타나는 환자의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만이 최상의 치료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여름 감기에 가장 많이 쓰는 약물로 향유라는 약을 씁니다. 비록 여름에 걸린 감기라고 해도 계절적 특성을 고려함은 물론이지만 그러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은 인체의 체표를 땀으로 열어 나쁜 기운을 없애고, 서늘한 약기운을 살려 치료합니다. 그리고 이 여름 감기의 원인이 축적된 피로에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아 생기는 질병이므로 안정을 취하는 방법 또한 이 감기 치료에선 가장 주요한 치료법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 하겠습니다. 환절기 감기든 여름 감기든 일단 감기에 걸리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안정하며, 균형있는 영양식을 섭취하면서 땀을 내어 한기를 없애고, 환자의 전신상태를 좋게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여름 감기의 예방
감기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발병 후 치료하는 것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 중에서 여름감기의 특성상 찬바람이나 찬 음식의 과다는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찬 바람이 한방에서는 목덜미 뒤를 통해 들어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목뒤를 따뜻하게 하고 찬 음식을 피하면 여름감기는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보는 인체는 여름의 고온에 적응하게 위해 인체의 속은 더욱 냉하게 되고 피부는 이러한 열감에 대처하기 위해 땀구멍을 열어둔다는 생리학적 이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삼계탕을 먹고 보신탕을 먹으면서 몸을 보한다는 것이나, 여름에 빙과류를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하는 등이 이러한 이유입니다.
한의학의 고전을 보면 여름에 감기가 낫지 않은 상태에서 가을로 넘어가면 여름의 감기가 체내에서 잠복해 있다가 가을이나 겨울에 온병이라는 더 중한 병에 걸린다고 하여 감기를 치료하지 않고 쉽게 봤다가는 몸이 더 상한다고 합니다.
여름의 건강에 소홀히 하신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심하지 않은 감기라고 방치하지 말고 치료하여 여름 마무리에 대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게 더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또 감기 치료에 비타민c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이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감기에 ‘비타민-C’가 해롭다는 뜻은 아니고, 감기에 걸렸을 때 싱싱한 과일 등을 먹어서 얻을 수 있는 적당한 양의 비타민C섭취로 충분하지 하루 필요량의10-15배씩을 치료 목적으로 투여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때로는 비타민-c의 대량투여시 오줌을 산성화시켜 신장결석을 유발시키는 등 부작용 등 이 보고되고 있어 ‘감기’의 예방이나 치료에 있어 비타민-C의 대량투여는 그 효과가 회의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 경부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감기의 예방주사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나, 감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이 1백종 이상으로 너무 많아 현단계에서는 실제 감기 예방주사의 실용화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감기는 1백명 중 90명은 일년에 한번은 걸리는 흔한 질병이며, `만병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출처:한방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