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한재림
출연 : 송강호(강인구)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과장', '부장'이라는 직급 대신, '형님'소리를 듣는 남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가족 사랑만은 남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가장 '강인구'(송강호). 오늘도 그는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조직 일도 열심, 아빠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일을 그만두라는 가족들의 냉대와 조직의 2인자 노상무와의 껄끄러운 관계는 그의 인생을 전혀 우아하지 못한 곳으로 끌어 내리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비록 조폭이지만 한 가정의 아버지인 강인구(송강호)가 겪는 결코 우아하지 않은 이야기.
내용은 뻔하디 뻔한 조폭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여태 우리나라가 조폭영화를 바라봤던 시각인 '미화'가 아닌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신선한 맛이 있었다.
(스포일러 - 보실분은 드래그를)
단지 그의 직업이 조폭일 뿐, 그는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기위해서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그가 새 집을 장만하여 가족을 위해서 무언가를 성취했을때 그의 가족들은 그를 남겨두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고 그는 큰 집에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된다. 그리고 가족들이 보내준 비디오에 담긴, 자기와 함께 있을때의 행복하지 않았던 모습이 아닌 행복한 모습들을 보면서 오열한다. 그건 강인구가 조폭의 세계에서 발을 씻을 수 있는 기회가 왔었을때 그가 조폭의 세계에서 발을 씻지 못했던 것과 같은 결코 쉽게 바뀔수 없는 우리네 삶과 똑같은 것이 아닐까.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특히 그저그런 영화가 될 만한 내용의 영화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송강호의 연기는 진짜 일품 중의 일품이다.
추천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