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낮아도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매니아 드라마를 모아봤습니다.
거짓말
연출 : 표민수 극본 : 노희경
출연 : 배종옥, 유호정, 이성재, 김상중, 추상미, 김태우, 주현, 윤여정, 양희경, 손현주 등
최초의 매니아 드라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랑은 또 온다.
사랑은 계절같은 거야
지나가면 다신 안올 것 처럼 보여도
겨울가면 봄이 오고, 이 계절이 지나면 넌 좀 더 성숙해지겠지.
와 같은 주옥같은 대사들을 남긴 드라마죠.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이 두고두고 이야기하는 드라마.
노희경작가와 표민수PD는 이후로도 계속 고정팬을 확보하고 계세요~
노희경작가는 거짓말 외에도
바보같은사랑, 꽃보다아름다워, 굿바이솔로등과 같은 작품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계시죠~
아일랜드
연출 : 김진만 극본 : 인정옥
출연 : 이나영, 현빈, 김민정, 김민준 등
나름대로 초호화캐스팅입니다.
인정옥 작가는 이미 '네멋대로해라'로 많은 매니아를 확보하고 계셨죠.
캐스팅에 비해 시청률은 안나왔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 반응은 좋았습니다.
그들의 독특한 말투와 화법, 연기변신 등이 눈길을 끌었지만
일부 매니아들만 보는 드라마였죠.
변호사들
연출 : 이태곤 극본 : 정성주
출연 : 김성수, 정혜영, 김상경, 한고은 등
역시 호화캐스팅입니다.
영화에서 주목받는 김상경씨가 출연했지만
생각보다 시청률이 별로였어요.
이 당시에 SBS에서 방영되던 패션70's가 인기였거든요~
김상경씨는 이 드라마 찍으면서 20대 후반~30대 여성에게 상당한 인기였고
지금까지도 보이지 않는 팬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울메이트
연출 : 노도철, 황교진 극본 : 조진국, 박은정, 남교연
출연 : 신동욱, 이수경, 최필립, 사강 등
오래 걸으면 다리가 지치는 것처럼
오래 사랑하면 마음이 지치게 된다.
하지만 난 회복될 것을 믿는다.
진실한 사랑의 삼단변화는
Love-Love-Love 다.
사랑에 관한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이수경은 여기서 '하늘이시여'의 슬아 이미지를 벗었구요.
등장인물의 독특한 말투들과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마음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음악들이 드라마와 별개로 굉장히 좋았구요.
안녕프란체스카의 노도철PD가 연출했는데
소울메이트는 안녕프란체스카와 같은 인기는 없었죠.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방영될 것을 기대했지만
시즌2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시청률이 문제겠죠?
마왕
연출 : 박찬홍 극본 : 김지우
출연 : 엄태웅, 신민아, 주지훈 등
궁에서 인기를 모았던 주지훈의 연기변신이 돋보였습니다.
살도 더 빼고 늘 검은 정장을 입고 나와 수트오변으로도 불렸죠.
야누스적인 역할을 생각보다 잘 소화해줬습니다.
부활폐인을 낳았던 드라마 부활의 연출진이 다시 모이고
부활의 엄태웅이 출연하는 드라마라는 이유로
방영 전부터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타로카드와 사이코메트리 등 신비한 소재가 등장했죠.
마왕이 방영되는 동안 선과 악에 대한 고찰과
드라마에 나온 문구 등에 대한 해석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메리대구공방전
연출 : 고동선 극본 : 김인영
출연 : 이하나, 지현우, 이민우, 왕빛나 등
인터넷소설 한심남녀공방전을 드라마했습니다.
같은 시간대의 SBS드라마 '쩐의전쟁'에 완패했습니다만
게시판 반응은 갈수록 더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독특한 말투와 설정이 인상적입니다.
지피디 지현우의 연기변신, 이하나의 발랄함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움짤을 만들게 했지요.
경성스캔들
연출 : 한준서 극본 : 진수완
출연 : 강지환, 한지민, 류진, 한고은 등
연출 : 곽정환 극본 : 박진우
출연 : 진이한, 김하은, 이천희, 안내상 등
8부작 드라마였습니다.
딱 한달 방영되었죠.
명품드라마라고 매니아들 사이에선 인기였지만
커피프린스1호점과 강남엄마따라잡기에 밀려서
한자리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출연진도 타 드라마에 비하면 약했구요.
그렇지만 4계절이 그대로 녹아있는 모습이나,
의상, 촬영배경 등이 예술이었죠.
살인사건의 긴박함도 살아있고 조연들의 연기도 뛰어났습니다.
주연들의 연기와 회상씬 등이 좀 문제가 되긴 했지만
워낙 뛰어난 스토리와 명대사가 이를 무마시켜준 것 같습니다.
다모와 많이 비교되었는데 역시 다모의 시청률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죠.
네멋대로해라, 다모, 미안하다사랑한다, 불멸의이순신 등
수많은 매니아드라마가 있지만 이 드라마들은 시청률 역시 제법 잘 나왔죠.
위의 매니아드라마들은 시청률이 한자리대를 벗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시청률이 전부가 아니라고 많은 시청자들이 말하고 있지만
아직은 낮은 시청률이 드라마의 장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청률 때문에 종영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시청률에 급급하지 않고 좀 더 다양한 드라마가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