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시로 가즈키
(차별과 편견에 대한 통쾌한 하이킥!)
가네시로 카즈키는 소외당한 사람들을 주등장인물로 쓴다.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의 방식은 소외당한 주인공이 '나'
라는 동질감을 부여하고 어느 순간 독자인 '나'와 주인공을 하나로
만든다.
[GO]에서는 일본 사회로부터 소외된 재일교포(이국민)들을,
[Revolution No.3]에서는 학벌위주의 사회에서 낙오된 소년들을,
[Fly daddy, Fly]에서는 작은 변화 조차 두려워하는 삶이라는 고독에
찌들어버린 한 가장의 모습을 통해 우리로부터 소외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즈키의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가 내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 문제는 그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문제가 아닌, 사회로부터의 편견
과 오해가 낳은 문제들이다.
이국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당하는 사람들, 단지 공부를 못한다
는 이유로 문제아로 낙인된 소년들, 삶이라는 무게에 짓눌린 무기력
한 가장등을 통해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인다.
가즈키 소설속의 주인공들은 그런 사회의 차별에 대해 저항하는
방법으로 공통된 하나의 방법을 택했다. 그것은 [싸움]이다.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저항.
자기가 태어날 때부터 있는 가장 나다운 것이고, 내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나의 신체로 세상의 차별과 편견에 대해 주먹을 휘두른다.
가즈키는 여타 영웅소설의 주인공처럼 큰 사건을 내새우거나 주인
공의 극적인 희생을 통한 극적변화를 꿈꾸지 않는다.
다만 너무나 '옳바른' 이사회가 사회에서의 '삐뚫어진' 자신을
덮치면 덮치려 할 수록 달릴뿐이다.
그렇게 그들은 우리가 안보는 어디에선가 자신들만의 혁명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Revolution No.3)
더 멀리(Go), 더 높이(Fly daddy, Fly), 더 빠르게(Sp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