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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익(Cheesecake)

김현철 |2007.08.11 13:07
조회 185 |추천 1


치즈케익(Cheesecake) (치즈의 새콤한 맛과 케이크의 달콤한 맛이 환상적인 치즈케이크) Story 치즈케이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로마시대의 정치가이자 문인인 카토(Marcus Porcius Cato, B.C 234~149)가 저술한 ‘농업에 관하여’(De Agricultura)에 서술되어 있다. 그가 쓴 ‘농업에 관하여’에는 로마인들이 그들의 신들을 위하여 작고 달콤한 케이크인 리붐(Libum)을 만들어 신전에 올렸다는 기록과 함께 그 배합표를 적어 놓았다. 당시의 리붐은 치즈(655g)를 절구에 넣고 잘 부순 후에 빵가루(327g)와 계란(50g)을 함께 섞어서 구워 만든 케이크였다. 치즈는 주로 염소치즈(Goats cheese)를 사용하였고 벌꿀을 넣어서 달콤한 맛을 가미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부드러운 맛을 원하면 치즈를 약간 더 넣기도 했다. 그런데 로마인들이 리붐(Libum)을 만들기 훨씬 이전에 고대 그리스에서는 플러센터(Placenta)를 만들었다. 현대의 치즈케이크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플러센터는 페이스트리 반죽을 바닥에 깔거나 안에 넣고 구운 것으로 그리스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았다. 플러센터는 편평한 케이크(flat cake)라는 뜻의 플라코엔타(plakoenta)에 어원을 두고 있다. 훗날 로마제국이 그리스를 정복한 뒤 플러센터를 만드는 비법을 수중에 넣고 만든 것이 리붐이었다. 그러고 보면 치즈케이크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로마인들이 만들어 먹었던 리붐의 기원은 그리스인들이 만들었던 플러센터에 유래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요즘은 제과용어로 플러센터나 리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생소할 뿐인 단어들이지만 플러센터는 ‘태반’이란 뜻의 의학용어로 사용되는데, 태반을 자세히 보시면 둥근 원형의 얇은 케이크처럼 생긴 것 같다. 치즈케이크는 역시 뉴욕 치즈케이크(New York cheesecake)가 유명하다. 1920년대에 미국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던 치즈케이크로서 크림치즈의 진한 맛과 향이 뉴욕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뉴욕 치즈케이크에 들어가는 재료가 크림치즈, 사워크림, 계란, 설탕 등으로 특별하지도 않으며 디자인도 매우 단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사람들은 뉴욕에서 만들어진 치즈케이크만이 뉴욕 치즈케이크라고 부르는데 자부심을 가진다고 한다. 특히 아놀드 루빈(Arnold Reuben)은 1929년에 뉴욕 49번가와 브로드웨이에 있는 터프 레스토랑(Turf Restaurant)을 운영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치즈케이크를 개발하던 중이었다. 루빈은 다른 제과점들이 코티지치즈만을 사용하여 치즈케이크를 만드는 것에 착안하여 크림치즈를 이용한 치즈필링 배합표를 연구하였고, 또 그의 아내가 만든 파이를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치즈케이크를 완성하였다. 아마도 이 치즈케이크가 뉴욕 치즈케이크의 원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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