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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man의 悲哀....

이기남 |2007.08.12 04:00
조회 52 |추천 0



며칠전 우연히 케이블TV에서 "수퍼맨"을 다시 보았다.


수퍼맨!


어려서부터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주인공이 아닌가.


아주 어릴 때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수퍼맨을 괴롭히는
아이큐 2백의 천재적인 악당 렉스 루더가

왜 군용미사일 2기를 탈취하여 캘리포니아 땅에 쏘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다시 영화를 보니 렉스루더의 음모는 기가 막혔다.


한마디로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미사일을 쏘아붙인 것인데
구체적인 계획은 생략하겠다.

다만 내가 가장 감동을 느낀 장면은 수퍼맨의 비애였다.

렉스루더의 함정에 걸려 하마트면 죽을뻔한 수퍼맨은

뒤늦게서야 힘차게 날아가서 미사일 한기를

우주공간으로 날려버린다.


그러나 각본에 의해 다른 한기의 미사일은 캘리포니아에 떨어진다.


지층이 약한 캘리포니아에 대지진이 일어난다.


수퍼맨의 활약은 여기서 빛이 발한다.


캘리포니아의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내고 재앙을 최소화시킨다.


사람들은 수퍼맨의 활약상에 환호하고 감사해 한다.


그러나 그 시각....


수퍼맨의 연인 루이스는 고장난 자동차에 타고있다가

지진을 피하지 못하고 땅속으로 서서히 빨려들어간다.


살아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루이스...

하지만 결국은 너무나
비참하게 목숨을 잃고만다.

 

질식사!!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낸 수퍼맨은 그녀의 위험을 감지하고

황급히 날아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수퍼맨의 연인은 이미 숨져버린 후였던 것이다.

땅속에 깔려버린 자동차를 가볍게 끌어내고

사랑하는 여인을 끄집어 낸다.

 

이미 싸늘한 시체로 변한 사랑하는 여인을

멍하게 바라보는 수퍼맨...


세상에 못할게 없는 수퍼맨도 어쩔수 없다...
기가 막혀 말조차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서서히 고개를 가로젖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으아악~~~!!!!!"하고 절규한다.


눈에선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미칠듯이 허공으로 솟아오른다.


날아가면서...흐느끼면서... 외친다.


"세상을 구하고도...단 한사람...

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구해내지 못하다니..!"

아, 정말 기가 막힌 명장면이다~~!!!!!

 

진심으로 별 다섯개!!!

수퍼맨이라는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가장 슬픈 장면이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만한 처절한 장면이다.


수퍼맨의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비애.


그 슬픈 눈빛이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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