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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왜 그렇게 전도하는걸까

한수연 |2007.08.12 06:00
조회 50 |추천 1

사람들이 잘 모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채식을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있다. 육식은 인간의 몸에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이런 질문을 해올 때가 있다.

 

채식이 몸에 그렇게 좋으면 혼자만 하면 되지 왜 단체까지 만들어서 다같이 하게 만드냐고.

 

그래, 존 로빈스의 말처럼 우리는 자기의 혈관을 스스로 막을

 

천부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기 몸이 정말 자기

 

혼자만의 것인가를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가족들을 생각한다

 

면 건강해야 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장이 아닌

 

데도 내가 몸이 아팠던 것이 우리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앓고 있는 국민들이 많아질수록 보건복지 예산이

 

엄청나게 빠져나간다. 예산은 국민들이 낸 세금에서 나온

 

다. 우리 한 사람의 건강에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잘 살다가 하루아침에 가족이나 친척이 병에

 

 걸려서 평생 모은 저축을 다 써버리는 집이 굉장히 많다.

 

살림을 제대로 못해서 신용불량자가 되는 가정은 별로 없고

 

거의가 갑작스런 실직이나 질병 때문에 파산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파산자의 90% 이상이 실직이나 큰병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정부의 보고서)

 

그럼 우린 어차피 죽을 몸이니 건강은 그렇다 치자고 한다.

 

사실 개개인의 건강은 이 다음부터 나올 이유에 비하면 지극히 사소한 것이다.

 

육식문화는 동물학대와 수자원고갈, 전쟁과 기아, 지구의

 

사막화, 온난화, 에너지와 자원낭비, 성(性)적 정치적 경제적

 

불평등, 흉폭한 범죄, 가정폭력, 개개인의 인성문제,

 

종교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다.

 

우리가 먹는 짐승들이 어떻게 도살되는지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매우 적을 것이다. 그걸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채식주의자가 된다. 불쌍하니까 안 먹는 정도가

 

아니다.

소와 양, 돼지 등의 동물이 안락사 후에

 

도살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가죽이 벗져진다. 그렇게 되었을 때에도 아직

 

죽지 않고 계속 그 다음 단계로 처리되면서 서서히 죽어간다.

 

그 고통은 생생할 것이다.

 

죽는 순간에만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 이전의 삶에 비하면 그렇게 죽이는 것을 안락사라고 느낄 정도다.

 

누군가가 개를 그와 같이 다룬다면

 

당장 동물학대로 체포될 것이다. 독일의 나치수용소를 생각

 

하면 된다. 그보다 더 잔혹한 행위가 소와 돼지가 키워지는 농가에서 행해지고 있다. 동물은 그런 대우를 받아도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동물들도 인간이랑 똑같이

 

고통을 느낀다. 개를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개도 인간과 똑같이 고통을 느끼고 사랑 받지 못하면 우울증

 

에 걸리는 것을 보아서 그런 거 아닌가? 다른 동물들도

 

똑같다. 특히 돼지는 개보다도 지능이 높다. 그나마

 

개라도 옹호를 받아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또한 그런 일을 해서 축산농가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해마다 빚에 쪼들리고 있다. 축산업의 

 

유통체계 때문인데, 수익구조가 그들에게 돈이 돌아가지

 

않도록 되어 있다. 육식을 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노동력이

 

그런 불필요한 일에 낭비되지 않을 것이다.

 

기아문제..지구에서 생산되는 곡식의 20%만 인간의 입으로

 

들어오고 나머지 80%는 소나 돼지, 닭의 사료로 쓰인다.

 

모든 사람들이 채식을 한다면 지금 생산량의 절반도 안 되는

 

양으로 지구의 모든이들을 다 먹여 살릴 수 있지만,

 

오늘날은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을 생산하면서도 지구 곳곳에

 

기아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오히려 기아가 없는 나라가

 

별로 없다. 우리는 잘 먹고 살아서 그런 거 모르지만 다른

 

나라는 못 먹는나라가 훨씬 많다. 육식은 그만큼

 

비효율적이다.

 

이렇게 육식의 분배구조가 불평등하기 때문에 그것을 닮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부의 격차가 생기고 그것은 누군가는

 

굶어 죽을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을 만들어 전쟁을 야기한다.

 

전쟁은 주로 경제적인 이유로 생기는 것이다.

 

자원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전쟁이 발생한다.

 

그리고 소를 키우기 위해서 사용되는 물이 수자원 고갈을

 

일으키고(미국 물의 50%가 소 키우는 데에 쓰인다),

 

거기서 발생하는 엄청난 메탄가스가 온난화를 촉진하며

 

(온난화의 30% 책임이 소에게 있다),

 

소를 먹일 곡물을 얻기 위해 산을 불태워 밭으로 만들기

 

때문에 해마다 막대한 토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그 결과가 이미 우리에게 도달한 것들도 많다. (이상기후 등)

 

또한 대규모 공장식 사육으로 동물들이 살아있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항생제와 홀몬을 쓰는데, 여기에

 

는 다이옥신, 디디티 등의 환경홀몬과 중금속이 농축이

 

되어 있어서 기형아 출산과 아토피 등 각종 알러지체질에

 

매우 크게 기여한다.

 

개인의 심성에 가져다주는 영향도 못지 않다. 육식은 인간을 난폭하게 만들고 정신질환도 많이 유발한다. 이에 관련한 자료는 차차 올릴 것이다.

 

하여튼 이렇게 많은 심각한 사회문제들이 육식문화에 걸려 있기 때문에 시민단체까지 만들어서 채식을 전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몸에 육식은 전혀 필요하지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채식을 해도 단백질이 부족하려면 쫄쫄 굶어야지 그게 가능하다. 채식으로 얻는 영양소는 넘치도록 충분하다. 동물학대문제는 정말 막아야 한다.

 

나는 한 때 채식주의자들이 동물애호가인 줄로 오해한 시절이 있었다. 그렇지 않다. 그렇게 살아도 되는 생물은 지구상에 단 하나도 없다. 동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너무 잔인한 생각이다.

 

처음에 지구에는 육식동물이 없었다.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먹을 식물이 없어져서 동물들끼리 서로 잡아 먹는 일이 생기면서 육식동물이 나타난 것이지, 지금도 고양이나 호랑이를 채식사료로 키우면 털에 윤기가 더욱 나고 더 오래 잘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도 빙하기때부터 육식을 시작했다고 한다.

 

적어도 우리가 그 이전에 알고 있던 것처럼 인간의 육식이 자연의 법칙은 아닌 것이다. 그나마 육식에 관련한 자연의 법칙이라면, 육식을 하는 동물일수록 수명이 급격히 짧아진다는 것, 그래서 개체수가 먹이피라미드 형태로 유지된다는 것뿐이다. 원래는 피라미드도 없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러한 일들은 한 두명만 채식을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동참시켜야만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그토록 전도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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