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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사랑해 버린 아픔

이헌숙 |2007.08.12 15:23
조회 100 |추천 3


딱 고만큼만 사랑하려 했었다.

 

때로는 잊고 살고

그러다 또 생각나고

만나서 차 마시고,

이따금 같이 걷고,

그리울 떄때도 있지만

참을 수 있을 만큼

고만큼만 사랑하리 생각했었다.

 

더 주지도 말고 더 받지도 말고

더 주면 돌려받고 더 받으면 반납하고

마음 안에 그어 놓은 눈금

바로 아래만큼만

나는 너를 채워두리 마음 먹었었다

 

우연히 주고 받은 우리들의 생각들이

어쩌면 그리도 똑같을 수 있으냐고,

약속한 듯 마주보며 행복하게 웃을만큼

고만큼만 너를 사랑하려 했었다.

 

너의 안부 며칠째 듣지 못해도

펄펄 끓는 열병으로 앓아눕지 않을만큼

고만큼만 나는 너를 사랑하려 했었다.

 

딱..고만큼만........

 

딱..고만큼만.........

 

[김동규]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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