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디워의 cg기술에 대해 엉뚱한 환상을 한다.
현실은 환상과 다르다.
1) 디워에 있는 cg기술은 미국과 한국만 가지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
피터잭슨이 무명이었을때 만든 뉴질랜드 회사 WetaFX는
할리우드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cg기술을 가지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회사 animal logice도 매트릭스등 일류 할리우드 영화에 들어가는
cg기술을 가진 회사이다.
캐나다에만 anthemfx등 여러개 있다. (학교 수업 듣다보면 이 회사들에대해서도 언급을
하더군요.. 어쨌든 여기선 너무 길어지니까 패스..)
www.anthemfx.com에 가서 gallery 누르고 scenes 누르고 나르는 용 사진을 누르면
디워와 비슷한 영상의 디지털 용을 볼수 있다.
전세계로 따지면 영구아트보다 나은면 나았지 못하지 않은 회사들이 수십개
아니면 수백개 될 것이다.
그럼 이렇게 많은 cg회사들이 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이런 회사들은 cg기술만 전문적으로 하지 영화전체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대부분 큰 영화사들의 수주를 받아 하청을 하거나 게임그래픽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2) cg기술은 미국이 50년을 넘게 시도해 성공한 기술로,
심형래만이 단 몇년만에 성공했다.
사실이 아니다.
cg기술을 이용한 디지털배우가 나온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80년대 후반 영화 "영 셜록홈즈"가 아마 최초중의 하나였을 거다.
그 뒤 7-8년 후에 스필버그의 쥬라기공원이 나왔고 그 뒤는 cg가 너무 많아서 탈이다.
cg기술은 비밀기술이 아니다.
몇몇 이공개 출신 젊은이들이 모이면 몇년안에, 혹은 자본만 충분히 있다면
그보다 더 짧은 시간안에도 만들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 왠만한 대학교 컴퓨터전공출신 젊은이들한테 한 10억주고
디워같은 화질의 10분짜리 영화를 만들어 보라고 하면 대부분 3-4년안에 만들 것이다.
위에 언급된 수십개의 세계 cg회사들이 그렇게 설립되었다.
그럼 왜 cg기술이 갑자기 최근에 발달했나?
가장 큰 이유는 컴퓨터값이 엄청 싸졌기 때문이다.
10년전만 해도 몇천만원의 슈퍼컴퓨터급 컴퓨터의 연산처리 능력을
지금은 몇십만원짜리 노트북으로 가능하다.
cg기술의 기본개념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
10년전에 수십억을 투자해야 마련할수 있던 장비들이 지금은 몇천만원이면
더 뛰어난 장비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일본이나 타 다른나라 영화회사들이 cg기술을 자체개발하는데
돈을 쓰지 않는 이유는 기술이 아주 어려워서가 아니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 기술을 만드는 수십 수백명의 기술팀을 영화하나 만들기 위해
고용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계속 cg기술을 사용하는 대형 영화프로잭트가 있어야 팀원들 먹여살릴수 있을텐데
그런 대형 영화프로잭트라는 환경이 주어지는 나라가 미국뿐이 없다.
미국문화는 세계적으로 대중적이기 때문에 미국시장뿐아니라
세계시장에 팔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같은 인건비가 비싼 곳에서, 200명의 디지털기술자들을 고용하려면
적어도 매년 150억원 이상은 나가야 할텐데 영화를 꾸준히 계속 만든다고 해도
이런 어마어마한 유지비를 감당할수 없을테니까...
심형래감독은 상당히 유아적 인격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항상 자신의 영화가 다른 유명한 감독들의 영화를 능가한다는 식으로 말하며
한국의 위상이 어쩌고 저쩌고 한다.
난 스필버그나 피터잭슨, 카메론, 일본의 미야자키등이 타 감독들의
작품을 깍아내리는 투의 말을 했다는 걸 본 적이 없다.
그 반대로 그들이 타나라 타문화 감독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감사하는게 태반이다.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타 어떤 전문가들을 봐도 그들은 그냥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이지 국위선양을 위해서 시작했다는 사람은 없다.
심형래감독은 매번 선배감독들을 까대기에 바빴고 항상 그들을 비판했다.
(물론 비판 받을 일을 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분야 최고라고 인정하는 선배에게
말할때는 순화해서 말했어야 했다)
마치 어린아이들에게 플라스틱 칼 하나를 쥐어주면 우주정복이라도 할듯이
뛰어다니는것 마냥 SF라는 무기하나로 전세계 영화시장을 석권하려 한다..
('디워로 1조를 벌것이다 발언')
물론 SF라는 좋은 무기가 있다는것이 영화의 질과 흥미유발에 상당히 좋다는것을 부정하는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뒷바침해주는 스토리,연기력이 상당히 비흡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영화 개봉전 평론가들의 악평에 대해, 심형래는 스필버그가 디워를 만들었다면
언론에서는 아주 좋은 평가를 해줬을거라며 악평들에 대응했다.
그런데 영화가 개봉된 후에는 어떤가?
대다수가 동의하겠지만 스필버그가 디워를 만들었다면 정말 욕을 되지게 들었을 거다.
한국사람이 만들었기때문에 국내에서 이만큼이나 호평이 있고
관객몰이를 하는것이지 이것이 외국감독의 작품이라면 어느누구하나
좋은소리 했을거라고는 보지 않는다.
아니면, 심형래가 정말로 디워수준의 영화가 스필버그란 이름을 달았다면
평론가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을거라고 지금도 믿고있다면,
심감독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디워의 스토리가 욕을 듣는 것은 타 sf 영화들처럼 스토리가 간단해서가 아니라,
스토리가 심형래의 용가리처럼 뒤죽박죽이기 때문이다.
심감독은 자신의 잘못에 사과를 하지 않는다.
용가리의 실패는 다른사람들이 억지로 개봉시켜서 그렇다고 딴사람들 잘못.
학력사기는 자신이 영화때문에 바빠서 일일이 챙기질 못해서 난 사고란다.
이미 십여년전에 방송에서 자신이 고려대나와서 취직할 곳이 많았지만 코미디가 좋아
방송을 한다는 등 자신입으로 고려대출신을 여러번 언급했는데도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른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른다는 면에서 사람들은 한부류이다.
그러나 그 잘못에 어떻게 대처하는냐에 따라 두부류로 나눈다.
그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고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잡아때는 부류가 있다.
심감독은 후자다.
유아적 성향으로 인한 자아도취식 열정이더라도 어쨌든 그 열정이 대단했고
그것으로 어느정도 한국영화산업에 한 몫 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이 와전되어 (와전의 주체는 심감독 본인이겠지만..)
마치 다른나라에서는 절대 할수 없는것을 우리나라에서 해냈다는식의
국위선양을 모태로 걸어 관객은 마치 심감독 영화를 돈주고 보는것이
애국심인양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사기행각이라 본다.
사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심감독 본인이 주장하는것과 같이 영구아트의 그래픽기술과 같은 기술이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하다는 것은 엄청난 억지이자 모순이다.
컴퓨터 전공한 학생들이라면 다 배우는 기술을 한국독점 기술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