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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더위가 부부사이 멀게한다??

그림쟁이 |2006.07.26 15:53
조회 1,958 |추천 0

어제도 역시.. 퇴근하자 마자..

훌렁~훌렁~ 옷을 벗어 던지고..

울 두사람 침대에 누웠습니다..(정확히 말하면.. 금쟁이가 덮친거져..ㅋ)

하룻동안 못 본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고.. 사정없이 뽀뽀를 해대고..

부비부비를 하다가..

 

" 자갸! 다른 집에두 다들 이럴까~??"

 

랑인 신방에 거의 안 들어오기 때문에..

다른 신혼집은 어떠한지.. 궁금해 지나봅니다~

금쟁이 속으로..

 

' 당연하지~~ 우리 보다 더한 닭살부부도 많어~~!!'

 

ㅋㅋ 랑이와 달리.. 신방으로 매일 출근도장을 찍는 금쟁인..

다른 신혼부부님들 우찌 사시는지.. 꿰뚫고? 있는지라..

랑이가 궁금해 하는 사실이.. 내심 웃기더라구요~~ㅎㅎ

역시.. 아는 게 힘이니라~~

 

 

랑이 토마토쥬스 하나 갈아주고..

거실 대방석에 누우려고 폼을 잡는 두사람...

울 랑이.. 습관처럼.. 한쪽팔을 금쟁이 누울수 있게..쭉~ 뻗고 있습니다..

금쟁이 아무렇지도 않게 척~하고 팔베개를 하고 누웠죠~

 

" 아이... 더운데.. 왜이리 치대냐...."

 

헉...........

어이없슴입니다..

누우라고 먼저 팔을 뻗어준 게 누군데..

팔베개 베고.... 여느때처럼.. 랑이 허리를 한쪽발로 척~하고 걸쳤더니..

울랑이 덥다고 불만을 표시합니다!!!!

 

" 뭐?? 더워?? 쳇......

 그래!! 뚝~ 떨어져 있자구!! 아휴.. 더워더워..."

 

금쟁이 랑이품에서 반사적으로 톡~ 튕겨져 나왔져..

그리곤 뚝.. 떨어져 누워서 티비를 봤습니다..

삐져서 티비보는 금쟁이 옆으로 얼른 다가와서

찰싹~ 달라붙어 애교를 부리는 랑이..

 

" 아이.. 장난친건데.. 왜 또 삐지고 그러냐~ 아잉~~"

 

금쟁일 옆에서 껴안고.. 얼굴 부비고 난리도 아닙니다.. 더.운.데 말이죠!!

 

" 왜!! 덥다며!! 더워서 마눌도 다 싫다며~!!

 그래.. 여름엔 우리 서로 떨어져서 지내자구..

 앞으로 근처에 올 생각도 하지마..

 사정거리 1미터야!"

 

계속되는 랑이의 애교에도 금쟁이 꼼짝을 않자..

이번엔 랑이가 삐지고 침실로 가버립니다..!!

참.. 유치커플부부입니당.....

 

 

 

랑이가 그렇게 삐지고 침실로 가버리고 나니..

금쟁이 며칠전 비슷한 사건이 떠오릅니다...

 

밤에 자다가.. 넘 더워서..

랑이 품에서 떨어져 나와.. 침대 끝자락에 매달리다시피 해서 잠을 청한 적이 있었죠...

그때 울 랑이가 품으로 오라고 금쟁일 불렀는데..

덥다고 거부한적이 있었어요..

그날 랑이가 그러더라구요..

 

" 옛말에.. 더위가 부부사일 멀게 한다더니... 옛말 틀린거 하나 없네...."

 

" 어디서 또 말을 끼워 맞추시네.. ㅎㅎ

 자식을 부부사이에 두고 자면 부부사이 멀어진단 소린 들어봤어두..

 더위가 부부사이 멀게 한단 말은 또.. 첨 듣네..."

그럼서.. 랑이 말에 콧방귀를 뀐 적이 있는 금쟁이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며칠전 이런 일이 있었기에..

어젠 랑이가 일부러 보복차원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분명.. 금쟁이 누울수 있게 랑이가 먼저 팔을 뻗어줬으니깐...

 

그래서 쪼로록~~ 침실로 뛰어가보니..

울 랑이.. 삐진척하고.. 엎드려 누워 있습니다..ㅋㅋ

(점점.. 이런 행동하나도.. 금쟁일 따라합니다..)

 

금쟁이 점프해서~ 바로 덮쳐버렸죠~

 

" 히히히~~ 왜 그래~~ 삐졌어???

 알았쏘... 이제 아무리 더워도.. 땀띠가 온몸을 휘감아도..

 랑이 옆에 안겨서 잘게~

 자기 말 맞네~ 더위가 부부사이 멀게 한다는 옛말~ㅋㅋ"

 

이렇게..

아무리 더워도 울 부부.. 딱 달라붙어 자야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ㅋ

말이 그렇지~ 정말 더울땐 울 랑이가 금쟁일 버리지 않을까.. 염려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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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상대로~ 비오는 수욜입니다~!! ㅋㅋ

혹시 잊어버릴까봐.. 어제 퇴근길에 랑이에게 살짝 귀뜸을 해줬더니..

어제 밤늦게.. 컴터 검색을 해보더라구요??

결과는...

어제 랑이가 자신있게 외쳐댔던.. 화요일엔 빨간장미~~란 노래는..

♪ 슬픈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뭐..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더라구요..ㅋㅋ

 

어제 약속한 대로... 벌금 만원, 빨간 장미, 노래.... 이 세가지를 지키기 위해서..

울 랑이.. 밤늦게.. 계속..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

노래 연습을 하는데....

랑이가 평소.. 모르는 노래다 보니.. 옆에서 듣고 있기가 심히 괴롭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차라리 노래는 안 불러주는게 낫겠다고 했죠~

걍.. 벌금과 장미만 받기로 했습니다..ㅋㅋ

( 노래 무시해서 기분이 나빴는지... 돈독 오른 마눌이라 합디다..ㅋㅋ)

 

갈취가 됐건.. 협박이 됐건.. 내기를 했건...

암튼.. 받는건 받는거니깐~

 

이 모두가.. 신방님들 덕분입니다~~ㅎㅎ 감사감사~~

 

오늘도 즐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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