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경포대, 경포대 해수욕장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록를 타고 2시간 반가량을 달리면 나오는 강릉은 작지만 정말 볼 것이 많은 만인의 휴양지이다.
가는 동안 계속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해서 비오는데 날짜를 잘못 잡은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내심 걱정은 되었지만 처음 들린 경포대 해수욕장에는 약간의 먹구름만 있을 뿐 비가 우리를 막지는 못했다. 비가 주구장창 내려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비키니도 별로 없었다. 유유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발도 담그고 남들 흔히 다한다는 파도피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잠시 휴가에 대한 여정과 운전으로 지친 심신을 잠시 달랜 후 경포대로 갔다. 경포대해수욕장 뒤에 경포호가 있어 호를 따라 가다보면 이정표도 잘되어있고 거기가 거기여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경포대는 워낙 유명해서 입장료와 주차료가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모두 무료에 놀랐다. 경포대에는 다섯개의 달이 뜬단다. 하늘에 뜨는 달, 호수에 뜨는 달, 바다에 뜨는 달, 술잔에 뜨는 달,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 뜨는 달.....
강릉 선교장
선교장은 조선시대의 강원도 지방의 한옥구조의 교본이라 불리는 곳이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내부수리중이어서 겉만 보고 올 수 밖에 없었다. 경포대에서 그리 멀지않아 트래킹족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강릉 오죽헌
율곡 이이의 어머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걸인 신사임당이 태어나고 자란곳이다. 또 닉네임을 붙이자면 예술가 신사임당. 서예가 신사임당. 가장 맘에 드는 교육자로서의 신사임당을 느끼고 싶었다.
검은 대나무숲이 울창하게 있는 장소라하여 오죽헌이라는 명칭이 와닿는 곳이었다. 검은 대나무 숲을 뒤로 한옥구조가 펼쳐져 있는 이곳은 입장료 3000원을 받는데 약간의 실망감과 그만큼의 볼거리가 없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넓긴 넓어서 좋긴 하지만 그만큼의 볼거리, 배울거리, 느낄거리가 부족한 점... 감안하고 가시기를...
평창 삼양대관령목장
다음날 아침 5시반에 일어나(전날 술을 안먹으니...^^)보니 하늘이 너무 예뻤다... 구름때문에 일출은 보지 못했으나 하야 구름 사이사이로 보이는 붉은 태양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체크아웃이 12시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김치찌개에 새우넣고 밥 두공기씩...이게 아침?) 10시에 대관령으로 출발하였다. 용평리조트 근처의 숙소에서 6Km정도의 거리밖에 되지 않았으나 중간중간의 비포장 도로때문에 빨리 가지는 못했다. 도착해 보니 입장료는 7000원, 주차비 무료? 악 소리가 났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매표소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니 버스들이 서있었다... 그제서야 우리는 아~ 이러니까 7000원이구낭~ ㅋㅋ
버스를 타고 재미있는 강원도 기사아저씨의 설명(반이 욕)을 들으며 경치를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고 유리선팅으로 하늘이 검게 보여 놀라고....^^
정상에서 내리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고 그동안 일상에 지친 머리가 깨끗해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직접가보세요~
또하나의 절경은 목장과 어우러지는 강원도 풍력발전기다. 이것도 가서 보세요~
평창 양떼목장
대관령목장에서 나와 약 10분을 가다보면 양떼목장이 나온다. 찾아가는 길은 약간 부족하지만 횡계사거리에서 강릉 방향으로 가다보면 LPG주유소가 건너편에 보인다. 보이면 바로 우회전... 그다음부터는 이정표가 잘되어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양사료비를 3000원 받는다. 그게그건가?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목장 느낌이 물씬 풍긴다. 우리는 사람들과 거꾸로 올라갔는데 이것도 괜찮은 방법같다. 남들한다고 똑같이 하면 세상 재미없잖아여? 그래서 양한테 먹이를 주고 출발했는데 정말 귀엽고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양과 사진찍는 요령! 우선 거기서 주는 사료는 양한테 주는 재미를 느끼시고 사람들이 흘린 건초가 많다. 주어서 바구니에 담기... 그다음엔 바구니를 잎에다 준다. 먹을때 찍고 싶은 방향으로 바구니를 돌리며 끌어안기... 그리고 찰칵! ^^
양들이 순하고 목을 만져주니 눈을 감는다.... 너 나를 느끼니?
해바라기 축제
태백고생자원식물원에서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로 우리는 춘천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렸다. 하지만 잘 왔다는 생각이.... 므흣 ^----^
경비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온천지가 해바라기... 해바라기가 원래 좋고 탄생화이기도 해서 무지 좋아하는데... 참고로 별자리는 사자자리, 탄생석은 사파이어, 탄생화는 해바라기, 수호성은 태양, 띠는 말띠에 태양과 관련된 모든 것이 나와 관련되어있던지라... 사설 끝.
해바라기가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 이곳에 가서 알았다. 모노지, 발렌시아, 피노키오, 벨벳지, 태양....등등등 해바라기 산책로에서 한바퀴 돌고 사진도 찍고 나오면 방명록 쓰고, 이거저거 설문지 하면 씨앗을 두개준다. 또 가족당 3개씩 해바라기를 잘라갈 수 있도록 해주는데 춘천으로 가는 길에 친구 어머니 드리려고 잘랐는데... 가다보니 시들어서 버렸다... 자르고 물담는 센스! 이곳은 입장료, 주차료, 체험비 모두 무료이고... 8월31일까지 한단다.
춘천시내
춘천은 여러번 와봤지만 말안해도 누구나 아는 닭갈비와 막국수가 일품이다. 호반의 도시에서 먹는 닭갈비는 정말정말 맛있다. ^^
친구가 잘아는 통나무집이 있는데 그곳은 소양댐 근처에 있지만 여러모로 가지못할 상황.... 실은 술먹으면 운전을 못하니.. 가까운 곳에 모텔잡고 주차하고 샤워하고 나와서... 춘천의 시내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먹었다. 역시 맛있지만 통나무집 이모의 서비스에는 조금 못미친다. 춘천은 주변에 소양강과 집다리골, 의암댐, 강촌, 남이섬, 중도유원지 등의 관광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