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고마아
이집트에서 종교 관련 문제에 대해 이집트 정부에 조언을 하는 이집트 최고위 종교 고문이 이집트 무슬림들의 다른 종교로의 개종을 자유화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 발언은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과 이집트 그리스도인들의 지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집트 이슬람 대학자(Grand Mufti) 알리 고마아(Ali Gomaa)는 미국 언론 워싱톤 포스트(Washin-gton Post)와 뉴스위크(Newsweek)와 가진 회견에서, 이집트 무슬림들이 다른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였다. 이 회견은 이집트의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알리 고마아는 수니파 무슬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집트에서 이슬람법을 관할하는 최고위직이다. 이슬람법에 대한 알리의 의견과 해석은 이집트 민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의 의견과 해석이 법적으로 효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한 개인이 자신의 종교를 버리는 행위는 심판의 날 신으로부터 형벌을 받을 죄라고 설명하며, 이집 이슬람 대학자 알리 고마아는 신앙은 신과 인간사이의 관계라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신앙을 저버리는 것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는 형벌을 받지는 않는다고 알리는 발언하였다.
알리는 다만 개종 행위가 사회의 기반을 저해한다면 사법부의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지적하였는데, 이 문제에 더 이상의 언급은 회피하였다.
이집트에는 콥트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이집트 정교회 교인들은 약 천만 명 가량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은 중동에서 가장 큰 기독교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집트 전체 인구의 약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콥트 그리스도인들은 무슬림이 대다수인 이집트 사회에서 소수 종교인들로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왔다. 또한 이집트 그리스도인들은 이집트 주류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왔으며, 성적 학대와 결혼, 폭력, 그리고 법적 차별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고 미국 콥트 회의(Coptic Assembly of America) 회장인 카메엘 하림(Cameel H-alim)은 발언하였다.
이집트 사회가 자행한 콥트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는 오랫동안 숨겨져 왔으며, 지금도 실체가 온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하림 회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박해 받는 소수 종교인들의 회의에서 밝혔다.
(출처: ChristianToday.com 2007년 7월 26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e-파발마 576호)
이집트 국민들에게 완전한 종교 선택과 개종의 자유가 보장되며, 콥트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와 차별이 종식되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