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곧 입국하실 두 분 축하하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썩 반갑진않습니다..
이번 피랍 개인적으로 너무 관심있는 부분이라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몇 시간씩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글 읽어보고 감정에 복받쳐 리플에 몇자끄적여 보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근데 오늘은 몇몇 정말 어의없는 글때문에 화가 막 나네요.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국민 사과를 왜 해야하냐,선교가 아니라 봉사다,두 분의 무사귀한은 하나님의 도움이다.
뭐이런 생각을 가진분들은 인터넷 어제 개통하셨나요 ?
솔직히 까고 말해봅시다.. 대국민 사과를 왜 해야 하냐구요..
일단 눈에 보이는것부터 말씀드리자면 피랍안됬더라면 누군지도 몰랐을 스무명 남짓 그분들에 대해서 수십,수백만 네티즌들이 쏟은 관심,시간 때문에 잃은 기회비용에 대한 사과가 그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애 키우기 힘들다는 우리나라에서 핏덩이같은애 분유값에 붙은 세금,
한창방학이라 시도때도없이 아이들이 쪽쪽빠는 아이스크림에 붙어있는 세금,
60만 고3들, 60만 예비고3들 막판역전 해보겠답시고 사는 문제집에 붙어있는 세금,
휴가철이라 길바닥에 뿌리고 다니는 기름에 붙어있는 세금..
등등..
갓난아기부터 죽을때까지 평생 내는게 세금입니다..
회사원들,공무원들 월급에서 몇 퍼센트 때가는 그런돈만 세금이신줄 아십니까.
그런 피같은세금..
몇걸음만 가면 쉽게 찾을수있는 양로원,고아원,불우이웃, 물난리로 폭삭 망한 수재민들에게
도움주지않고 목소리 한번듣는데 몇십만불, 얼굴한번 비춰주는데 몇십만불 쏟아붓고
정부에서는 다른거래가 없었다고 하지만 탈레반이 정신나가지않은이상 아무런 대가없이
2명을 풀어줄리가없죠,정말 그랬다면 다 풀어줬어야지.
여튼 그런 피같은 세금을 자기네들만 옳다고,자기신들만 옳다고
그 나라가 어떤나란지도 모르고..
그런 무지한것들한테 위험한곳이라고 알려주는 정부의 만류도 뿌리치고..
이슬람문화테러를 위해선 유서까지 쓰고가겠다며 굳은 신념을 보인 분들이 막상 잡히니까
살려달라 울부짖는 그런 어린애같은 신념에 쏟아 부은 세금에 대한 사과가 두번째 이유입니다..(물론 사과뿐만 아니라 보상까지 해야겠죠)
한나라의 지도자께서 4년간 언론에 치이시다가 이제 숨좀 돌리는 말년인가했더니
당신네들 덕분에 말년휴가도 반납하시고 우리나라국민좀 살려달라고..
걔네들 민간인이라고..이러지말자고..
그 잘난 당신네들을 위해서 체면 불구하고 국가의 위신을 떨어뜨리게만든점,
한 국가의 운명이 달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사를 둘째로 만든점,
(아마 피랍소식없었다면 제일 큰 이슈가 됬을겁니다.)
아주 작게는 매일매일 잠도 못자고 전화만 기다리는 외교부 직원들 피곤하게만든점에 대한 사과가 세번째 이유입니다.
당장 생각나는건 이 세가지밖에없지만 이것저것 따지면 많겠죠.
어떤분 말그대로 현지 한국인들을 걸어다니는 로또로만든점 뭐 등등...
그럼 이제 그게 정말 봉사였는지 묻고싶습니다..
물론 봉사겠죠,선교를 위한 봉사..
예를들면 기독교님들께서 주장하는 그 봉사는 피자를 먹기위해서
어쩔수없이 먹어야하는 맛없는 피망과 같다는 말입니다.
그분들한테 테이프로 입막고 묵묵히 봉사하라면 봉사할까요 ?
코흘리개 애들한테 과자 쥐어줄까요?? 생수통한병 쥐어주기나 할까요.?
백번 양보해서 봉사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당국에 신고도 하지않은체 돌아다니신 건 어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미쳐서
안달이났었기 때문입니까?
그럼 그 해맑게 웃고있는 갖가지 사진들은 봉사에 대한 기쁨으로 가득찬 얼굴입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독교님들께 묻습니다.
두 분 귀환하시는게 하나님 덕이라네요.. 정말 지능형 기독안티라고 믿고십습니다..
두 분 귀환하신게 정말 하나님 덕분입니까? 너무뻔뻔하십니다..
그럼 앞선 두 분 순교하실때 하나님은 뭐하시고 계셨나요? 여름이라 휴가 가있으신겁니까 ?
그럼 나머지는 왜 안빼주십니까..
혹시 알라신한테 기죽어있다가 알라신 휴가 가니까 몰래 두분 빼 주신거라서 그렇습니까 ?
그것도 아니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가 전 세계인을 상대로 갖고 놀고있으신겁니까 ??
물론 너희 종교 우수합니다. 훌륭합니다. 언론장악하고, 정부장악하고,
우상에 대한 강한신념으로 쥐도새도모르고 사찰도 불태우고 단군상 목치고 대단하지요..
그런 대단하신 분이니 당연히 천국 가시겠지요.
근데 우린 왜 데리고 갈려고 하십니까 ? 누가 가고싶댔습니까 ?
가봤자 살면서 다 교회다닌 분들이라 하루종일 기도하고 찬송가부르고 그런분들만 가득할텐데..
차라리 지옥에서 옛 성인분들과 같은 고통을 받는게 더 영광스럽겠습니다..
이번 피랍에 대한 기독교 당신네들이 하는 말.. 물론 다 틀렸단 말은 아닙니다..
둘다 옳은 생각인데 다만 네티즌분들과 의견이 다를 뿐입니다..
('틀렸다'와 '다르다'의 의미를 구분 못하는 중1 이하 네티즌은 없길바랍니다)
근데 왜 네티즌들의 옳은 생각을 악플로 만들고,무조건 당신네들만 옳다는 그런 억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시는 겁니까?
한가지만 무조건 믿는 그런 신념이 습관이 되버렸기때문입니까?
어째서 너네들은 그렇게 떳떳하신겁니까..?
입장바꿔보라구요? 당신네들가족이 피랍되있어도 이런소리할꺼냐구요..
우리가족중 한명이 저길간댔으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막았을겁니다. 약먹고 거품물고
쓰러지더라도 출국시간 제 시간에 맞춰서 못가게할겁니다..
그럼 당신들이야 말로 지금 집에도 못들어오고 잠도 못자는 외교부 직원들의
가족이 되보십시오. 그래도 정말 저 피랍된 사람들을 사랑하실수있겠습니까 ?
-------------------------------------------------------------------------------------
감정에 복받쳐 쓴 졸필이 베스트까지 오게됬네요.많은 관심보여주셔서 감사하구요
지금 현 1시 58분 am 까지 모든 리플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 생각과 조금 다르신분들의 생각을 조금 더 깊게 알고싶어서 개인적으로 쪽지도
몇개보냈구요.
"제목 수정해달라" 무슨말일까 생각해봣는데..개신교와 천주교 구분 하지 못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시고 기독교신자들 싸잡아 욕하지말라는분..
저는 기독교 신자 한분 한분을 욕보인게 아니라 '기독교'아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개신교'의 위선적인 모습과 이기적인모습,우월주의에 빠져있는 '개신교'란 종교자체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한것입니다.
너나 잘하라는 둥,니가 뭘 보태줬냐느니...
뭐 딱히 드릴말씀은 없습니다, 잘한건 없으나 잘못한것도없으니..
그리고 이글의 위 아래 대충 몇자 읽고 리플다시면 싸움판됩니다..
전 이 글을 절대 편가르기로 잘잘못을 따지자고 올린게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옳은의견이지만 다른 의견이 있을수도있으니까요.
전 그냥 싸이네티즌들의 생각을 읽고 싶어서 올린 글이니까요.
그래서 리플에 달린 하나하나 틀린소리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격분하시지도,너무 비난하시지도 맙시다.
-------------------------------------------------------------------------------------
지금현 3시 41분 pm 까지 모든 리플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전부 버릴거 하나 없는 귀한 의견들이십니다..읽어보면서 아 '이 글 참 모자란 글이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구요..
지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도 많이해봤고...
언듯 보이는 리플들 글들,, 다 읽지도않으시고,혹은 요점을 파악하지도 않으시고 무조건 싸고돌려는 몇 몇 리플들때문에 감정 격해지신 분도 많은데..;
그 주제는 이런 사소한 글의 리플로 하루종일 토론해봤자 답이 없는 주제이고;
누가 옳네,틀리네 그렇게 판가름할만한 잣대도 없습니다;
그냥 '아 글쓴이 생각은 이렇구나' 이렇게 생각하시어 네티즌분들의 생각만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