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다 구했습니다...."
10번째.. 쉽게 구할줄 알았는데..
개강이 다가오는데도 일할데가 없구나.. 내가 눈이 높은건가..
꼴에 돈 많이 주는데만 찾네..
담배를 펴야겠는데...아까 폈던게 마지막... 지갑엔 2000원.
반년만에 펴 보는 디스,,, 필만하네.. 가끔 생각은했었는데..
말보루.. 던힐... 마일드세븐...또 뭐시기 블라블라~
정말 맛 차이를 느끼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별다방..콩다방.. 정말 커피가 맛있어서 사는걸까..... 둘다 비슷한 이치겠지
억지스러운건가;
내 나이 24살..... 서울 유학생...
막연했던 취업의 걱정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그전에 학교는 졸업해야겠고..
학점은 .... 토익은.... 자격증은....
그래도 놀고는 싶고... 여자친구도 만나야겠고... 가지고 싶은건 많고..
집에 손벌리는데는 나도 양심이 있으니... 어느정도 선은 지켜야하고..
알바를해야겠는데 맘대로 안되고...
승질난다 담배하나 더 물자해서 물었는데.. 구역질나네...
디스가 솔직히 독하긴하지... 위에쓴거 지울까...;;
전화가 온다.... 모르는 번혼데...
"여보세요~"
"네 '알봐몽'에 올리신 이력서보고 전화드렸습니다.. 아르바이트 구하셨나요?"
'오홋~' "아니요~"
"여기 이태원에 있는 룸인데 웨이터구하거든요.. 한달에 기본150에 월250이상 보장드려요~"
"ㅎㄷㄷ 250이요??"
"네... 오후7시까지 출근하셔서 담날 새벽5시전에 퇴근시켜드려요.. 일주일 1회 휴무있구요..
가게로 한번찾아오시겠어요?"
"아...네..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좀해보고 연락드릴게요.."
250이라.... 새벽5시끝나면 학교는 어떻하지.. 담학기 오전수업 풀인데...
방학때 일좀 해둘걸... 계절핡기고 뭐고... 일이나 할껄....
결국엔 다시 알봐몽 접속,,,, 아까봤던거.. 또 봤던거....
휴일이라 많이 안올라오는구나.... 벌써 PM 06:00
저녁은 먹어야지.... 오늘저녁은 밥+참기름+몽고간장 with 김치
볼품없어도 이게 라면보단 잘먹힌다.. 밥알이 기름에 코팅되서 은근히 배도 잘 안꺼지고...
다먹고 이번엔 아르봐이트 청국 접속,,,,
이것도 봤던거 .... 어건 첨보네... TM? 텔레마케터?
ㅅㅂ 난 서울말 못해.... 스타한판하고 오자... 그럼 몇개더 올라오겠지..........
베틀넷,, 아시아는 당연히 패스~~ 그래도 형식상 시도는 한번....
어???되네...ㅎㅎ 4천만이 다쓰는 씨디킨데...이럴때도 있구나..
로템1:1 승, 헌터3:3 패, 빠른무한 3:3패, 신전부수기 2:2패,,,,
초딩이랑 섞여서 겜하기도 힘드네....왜이리 잘해...
난 니들 말배우기 전부터 스타했는데...
한 2시간 지난듯한데.. 알봐몽이랑 아르봐이트 청국 더올라온건 없구나..
아모르겠다.. 내일하자....
1시간만 뻐기면 커피프린스한다.. 제대하고 처음 정붙인 드라마..
군대에서도 다들 보겠지..ㅎ 드라마 참 많이봤었는데..
이때, 오늘 2번째 울리는 전화...
"어? 이쉥키~!!!"
10년지기 친구.....
"왠일이냐...잘지내?"
오늘따라 이놈 목소리 힘이없네.. 하도 영감같은 소리만해대서 항상 구박주는 놈인데..
"걍 담배사러 나왔다가 전화해봤다~ 사는게 왜이리 힘드냐~~~"
또 영감소리 할려고 하나보다.. 나는 담배살돈 없어서 디스 샀다고 했더니
"난 외상달고 왔다.."
순간 뭔일있구나 싶었는데..
"ㅅㅂ 우리회사 부도났다.. 월급 밀린거 받지도 못하고 미치겠다.."
"아...............진짜????"
그다음 말이 생각이 안난다... 이럴땐 뭐라고 해야하지..
내주위 누군가에게 이런일이 생긴건 처음.... 위로를 해야겠는데.... 내입에서나온말은...
"얼만데...???" --;; ㅁㅊㄴ...
"230"
230만원.... 큰돈... 푼돈일수도있고...
멀쩡히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딴일해보겠다고 설쳐대다 잘안풀려서..
어렵게 다시 취직했었는데... 새끼 힘내라고 대충 전화는 끊었는데...
내맘이 왜이리 쓰리지......
친구놈이 불쌍하기도 하고... 230이 아깝기도하고... 내처지도 한심하고....
THIS.....토욜까지 필려했는데.. 힘들겠구나...
밤이 늦어가니.. 스타나 한번더.... 이시간엔 초딩이 적지....
아.... 서글프다....